8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8월 5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백승윤·정다솜·박완순·강한님·임혜진·김광수 기자
  • 승인 2023.08.29 23:08
  • 수정 2023.08.29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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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가격 경쟁 심화
- 전기차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한 완성차 업체 간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이 심화하고 있음

▷ 전망
-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으로 소비자 구매력이 둔화하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출고 가격을 내리는 상황이 발생
- 테슬라는 지난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Y 후륜구동(RWD)을 국내에서 5,699만 원에 판매하기 시작함. 지난해 미국에서 생산해 들여왔던 모델 Y 사륜구동 롱레인지와 퍼포먼스(7,000만~8,000만 원대)에 비하면 판매가가 대폭 낮아진 것. 여기에 정부 보조금을 추가하면 테슬라 Y RWD 최종 구매 가격은 지역에 따라 4,000만 원대까지 떨어짐
- 기아는 보급형 전기차 ‘레이 EV’를 다음 달에 출시할 예정. 보조금 액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합치면 최대 2,000만 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현대차 미국법인은 다음 달 5일까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일부 트림(trim)을 대상으로 5,000달러 현금 할인 등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펼칠 예정
- 포드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마하-E’의 가격을 인하했고 지난달에는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의 기본 버전을 1만 달러 정도 낮춤. 폭스바겐도 중국에서 전기차 ‘ID.3’의 가격을 내림.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기차 가격 인하 전략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 현대차, 중국 충칭 공장 매각
- 현대차와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합작 법인 베이징현대가 지난 11일 충칭 공장 소유의 토지 사용권과 공장 시설, 설비 등을 약 36억 8,435만 위안(약 6,766억 원)에 매물로 내놓은 게 뒤늦게 알려짐

▷ 전망
- 현대차가 중국 공장 매각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지 판매 부진에 따른 사업 재편이라는 분석. 2016년 현대차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100만 대 이상이었지만, 2022년 현대차그룹의 중국 판매량은 33만 9,003대로 급감. 주한미군이 사드(THAAD)를 배치한 2017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로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
- 2017년 완공된 충칭 공장은 현대차의 다섯 번째 중국 공장. 현대차는 베이징(3개), 허베이성(1개) 창저우시(1개), 충칭시(1개)에서 공장을 운영해 왔음. 현대차는 충칭 공장에 이어 연내 창저우 공장도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짐. 앞서 2021년에는 베이징 1공장을 매각
- 향후 현대차는 베이징 공장 두 곳에서 인도·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수출할 차량을 생산할 계획. 현대차는 중국 내 판매 실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생산라인의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

□ 현대자동차지부 파업 찬성률 91.7%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25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전체 조합원 4만 4,538명 중 4만 3,166명이 투표에 참여, 3만 9,608명(91.7%)이 찬성

▷ 전망
- 현대자동차 노사는 6월부터 7차례 본교섭, 40차례 실무교섭을 실시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교섭은 결렬됨. 현대자동차지부는 이번 교섭에서 ▲기본급 18만 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주식 포함)를 성과급으로 지급 ▲상여금 900% ▲정년 연장(만 60세→만 64세) 등을 요구. 아울러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정년을 맞추는 안도 제안함
- 현대자동차지부는 오는 30일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파업 방향 등을 논의할 방침임. 현대자동차지부는 사측과 실무회의를 이어가며 사측이 내놓는 안을 고려해 파업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임

□ 인도, 전기차 관세 15%까지 낮추는 방안 검토
- 인도 정부가 자국 내 전기차 생산 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차 수입 관세를 15%까지(기존 70% 또는 100%)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영국 로이터가 25일(현지시간) 보도

▷ 전망
-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지난 6월 미국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전기차 관세 인하 등을 제안함. 시장성 큰 인도에서 점유율을 높이려는 게 테슬라의 목적.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기가팩토리(공장) 유치에 공들이는 인도 정부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
- 2021년에도 테슬라는 인도 정부에 비슷한 제안을 했지만 무산됨. 이번에 인도 정부가 전기차 관세 인하를 추진할 경우, 테슬라가 인도에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가능성은 높음. 반면 타타모터스 등 인도 완성차 기업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임
- 테슬라뿐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인도 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동차 시장 규모가 큰 나라로, 전 세계 완성차 업체가 인도에서 자리 잡길 원함. 관세가 인하되면 인도 내 전기차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

 

□ 친환경 선박으로 조선업 주도권 되찾는 한국
- 한국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한화오션)는 2010년대 국내 조선업의 장기불황에도 친환경 선박 등 미래 선박 연구에 매년 2,000억 원대의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한 바 있음
- 국제해사기구(IMO)가 지난달 ‘2050년 넷제로(탄소 중립)’을 선언함. 선박도 자동차의 전기차 전환처럼 친환경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 현재 한국 조선 3사는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꾸준히 절반 넘는 수주를 하는 중. 올해 상반기 중국(점유율 43%)이 많은 수주를 했음에도 핵심 기술인 이중 연료 엔진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1위(50%)를 수성함. 한국은 이런 우위를 바탕으로 지난 7월에도 월별 수주량 1위(44%)를 기록함

▷ 전망
- 조선 3사는 친환경 선박 시장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음. 최규종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부회장은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긴 국가는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조선업이 쇠퇴한다는 인식이 있었다”면서 “친환경 선박 대전환을 통해 ‘제2의 조선 전성기’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함
- 앞으로 친환경 선박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전통의 조선 강국인 일본도 최근 친환경 선박을 앞세워 조선업에서의 재도약을 노리고 있기 때문. 또 신흥 조선 강국인 중국 또한 자국 운송 수요와 낮은 가격을 경쟁력 삼아 친환경 선박 수주량을 늘려가고 있음. 엔진 분야에선 독일 등 유럽 국가 등이 암모니아 선박 엔진 개발 등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을 노리고 있는 상황

□ 한화오션, CI 통합작업 마무리
-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 높이 100미터, 폭 150미터의 대형 골리앗 크레인 4기를 보유하고 있음. 대형 크레인은 조선소를 대표하는 상징. 한화오션은 세계 최대 규모 골리앗 크레인에 한화 로고를 입히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힘. 이로써 3개월에 걸쳐 진행된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 서울 남대문사무소, 시흥R&D 캠퍼스의 기업이미지(CI) 통합작업이 끝나게 됨
- 한화오션은 골리앗 크레인의 CI 교체 작업에 있어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생산에 지장 없도록 여름휴가 기간과 주말을 이용해 진행했다고 밝힘

▷ 전망
- 한화오션 관계자는 “기업이미지 통합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는 조선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본격적인 투자로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함

□ 한화오션, 적극적 신사업 투자
- 한화오션은 앞으로 2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방산, 친환경, 해상풍력, 스마트야드 등 미래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임.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 부채비율 안정 등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는 것이 아니라 신사업 투자에 초점을 맞추는 것. 증권가에선 “주주들이 불만을 가질 수도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론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망함
- 한화오션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함.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2조 원 자금을 투입했던 것을 감안할 때 올해에만 총 4조 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달하는 것임
- 구체적으로 한화오션은 ▲초격차 방산 솔루션 9,000억 원 ▲친환경·디지털 선박 6,000억 원 ▲스마트야드 3,000억 원 ▲해상풍력 토탈 솔루션 2,000억 원 등 대규모 투자로 조선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기틀을 강화하겠다고 밝힘

▷ 전망
- 한화오션의 투자는 방산 부문의 해외 진출·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 기술 확보·스마트팩토리 및 물류 자동화 등을 통해 2040년까지 매출액 30조 원, 영업이익 5조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한화오션은 미래 해양 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전망을 밝힘.

□ HD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 합의안,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24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2023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 투표 결과 반대 68.78%, 찬성 31.07%로 잠정 합의안은 부결됨

▷ 전망
-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 12만 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 5,000원 포함) ▲격려금 350만 원 지급 ▲미래 조선 산업 전환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휴양시설 운영 특별 예산 20억 원 편성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반대표를 던진 조합원들은 타사(한화오션·삼성중공업)보다 임금의 실질 인상률이 낮은 것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전해짐.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재협상을 진행할 예정.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달 쟁의권을 확보해 둔 상태

 

□ 8월 4주 철강 가격 동향(8월 21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88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열연 수입 유통가: 84만 원(전주 대비 +1.2%)
- 철근 유통가: 87.5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후판 유통가: 109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810달러(전주 대비 동결)
- 중국 열연 유통가: 3,933위안(전주 대비 -0.2%)
- 중국 냉연 유통가: 4,646위안(전주 대비 +0.5%)
- 중국 철근 유통가: 3,753위안(전주 대비 +0.3%)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포스코 노사 단체교섭 결렬
-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23일 열린 20차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고 28일 밝힘

▷ 전망
- 포스코 노사 단체교섭 결렬은 회사 창립 55년 만에 처음. 포스코노조는 임금 관련 요구안 23개 중 5개에 대해서만 사측이 수용 의사를 밝혔으며, 5개 요구안에 주요 사안인 기본급 인상과 자사주 지급 등이 빠진 점을 문제로 지적. 아울러 사측이 6개 요구안을 제시했는데, 그중에는 근속이 짧은 조합원에게만 기숙사 거주 혜택을 제공하는 등 조합원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고 교섭 결렬 선언 이유를 밝힘
- 포스코노조는 향후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하고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힘. 한편 포스코는 노조에 교섭 결렬을 철회하고 복귀를 요청함
- 올해 단체교섭에서 포스코노조가 사측에 제시한 요구안은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성과 인센티브(PI) 제도 신설 (목표 달성 시 200%) ▲중식비 인상(12만 원→20만 원) ▲하계휴가 및 휴가비 신설 (휴가 5일 및 휴가비 50만 원) 등

□ KG스틸 2분기 판매량 4.1% 증가
- KG스틸이 올해 2분기에 매출 8,578억 원, 영업이익 845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 1분기 대비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9.2% 증가
- KG스틸은 2분기에 총 57만 8,000t 판매량을 기록. 직전 분기 대비 4.1% 증가한 수치. 매출은 내수 8.1%, 수출 12.3% 성장. 내수와 수출의 비중은 약 4대6으로 이전 분기와 비슷함. 영업이익 증가는 수익성 개선과 환율 효과 등의 영향. 냉연, 아연도강판 국내 판매 증가가 실적 상승 요인으로 꼽힘. 냉연, 아연도강판 국내 판매량은 19만 6,000t으로 전분기에 비해 10.2% 증가. 건축자재 수요 증가, 자동차 생산 정상화 등의 영향. 컬러강판 판매량 증가도 주효. 국내에선 6만 9,000t(전 분기 대비 +12.1%), 해외에선 7만 8,000t(전 분기 대비 +9.7%%) 판매량 기록

□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철강업 디지털전환 지원 추진
-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이 KT·포항시와 함께 지역 내 철강 중소·중견기업 디지털전환(DX)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신사업 발굴 구상에 착수한다고 27일 발표

▷ 전망
- POMIA는 신설한 DX전담부서를 중심으로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이 생산성을 향상하도록 디지털전환을 지원할 계획. POMIA는 경북테크노파크, KT와 컨소시엄을 꾸려 포항시가 추진하는 포항철강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스마트그린산단)의 디지털 전환 기술 개발·실증 분야에 참여할 예정. 9월 초에는 탈산소, 디지털 전환, 중대재해 대응 등을 주제로 한 ESG경영 세미나를 KT와 공동 개최할 계획

□ 철강사,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 유력
- 철강업계가 하반기 자동차 강판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됨

▷ 전망
-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 회사는 완성차 업계와 하반기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을 진행 중. 업계는 강판 가격 인상을 기정사실로 전망. 포스코는 수익성 제고를 위해 강판값을 인상할 것으로 보임. 올 상반기 철강업계는 원자재 가격 약세 등으로 차량용 강판 가격을 10~15만 원 인하한 바 있음
- 포스코가 t당 1만~3만 원 강판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관측도 나옴. 포스코의 인상 기조에 맞춰 현대제철도 강판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 큼. 현대제철은 지난달 26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자동차업계에 납품하는 제품은 상반기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반영해 인하했으나 하반기는 시황 변동을 감안하면 소폭의 인상 요인이 있다”고 밝힘. 차량용 강판 가격은 통상 하반기 가격 협상이 마무리되는 9~10월쯤 확정될 것으로 보임

 

□ 국내 서빙로봇 70% 중국산
-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생산지에 상관없이 서빙로봇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펼친 결과, 한국 로봇 산업이 중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고 보도함

▷ 전망
-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산 로봇 웨이터가 노동력 부족한 한국인의 불안감을 부추긴다”며 “서빙 로봇이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한국의 노동력 부족 완화에 핵심으로 여겨진다”면서도 중국산 로봇이 한국 시장을 장악하며 한국 로봇 산업을 위협한다고 지적
-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국내 서빙로봇 시장의 약 70%를 중국이 점유한 것으로 분석. 국내 서빙로봇 시장 1위인 브이디컴퍼니, 배민로봇을 서비스하는 비로보틱스 모두 모두 중국산 서빙 로봇을 수입해 사용. 중국산 로봇 가격이 국산보다 20~30% 저렴하기 때문인데, 중국은 서빙 로봇에 자국산 부품을 사용하는 반면 한국은 일본·미국·독일·중국 등에서 수입한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에서 밀림. 파이낸셜타임>는 한국 정부가 로봇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원산지와 관계없이 로봇 소비자에게 구매 가격의 최대 70%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중국산 수입 로봇에 관세를 부과하지도 않는다고 씀

□ 현대로템, 대형 서보 프레스 현대차 미국 공장 납품 예정
- 현대로템이 23일 충남 당진시 현대로템 공장에서 차세대 프레스인 ‘서보(Servo) 프레스’ 시연회를 개최

▷ 전망
- 서보 프레스는 자체 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서보 모터’에 의해 구동됨. 기계식·압축식 프레스보다 속도나 위치 제어가 쉬워서 정밀도가 높음. 곡선이 많은 자동차 외부 강판을 찍어내는 데 유용함. 또한 서보 프레스 라인에 자체 개발한 자동화 장치를 적용한 것도 특징. 현대로템은 2008년부터 서보 프레스 기술 개발에 착수해 2009년 독자 기술 개발에 성공, 2012년 국내 최초로 서보 프레스 국산화 기술을 확보한 바 있음
- 현대로템이 선보인 서보 프레스는 총 5기로 구성된 6,800t 규모 프레스라인. 2,400t 프레스 1기와 1,200t 프레스 2기, 1,000t 프레스 2기 등으로 구성. 해당 서보 프레스는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공장에 납품될 예정. 생산라인 전동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 현대로템은 “초대형 서보 프레스 도입으로 자동차 생산 설비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 프레스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전함

□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에 마이크로소프트 AI 기술 탑재
- 두산로보틱스가 ‘애저 오픈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활용한 ‘GPT 기반 로봇 컨트롤 시스템 개발’ 업무협약을 마이크로소프트,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과 체결했다고 24일 밝힘

▷ 전망
- 두산로보틱스는 GPT를 탑재해 스스로 오류 수정을 반복하고 임무를 수행하도록 협동로봇을 설계할 계획이다. 컨트롤 시스템이 개발되면 작업 효율성과 활용성은 향상될 전망. 예컨대 별도의 프로그래밍 없이도 2개 이상의 조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됨
- 기존 협동로봇은 2가지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려면 사람이 직접 각 세부동작뿐만 아니라 상황별 경우의 수를 고려한 동작 순서도 프로그래밍해야 했음. 반면 이번 개발이 성공하면 각 조리의 세부 동작만 학습시켜도 로봇은 최적의 동작 순서를 스스로 정하고 실행할 수 있음
- 두산로보틱스는 GPT 기반 협동로봇을 연내 시범적으로 식음료 분야에 적용하고, 향후 제조업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힘

 

□ 8월 4주 반도체 가격(25일 기준)
- DRAM : DDR4 16Gb 2.940달러(전주 대비 동결), DDR4 8Gb 1.409달러(-0.28%)
- NAND : MLC 64Gb 3.863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063달러(전주 대비 동결)

□ 중국, 반도체 장비 수입↑
- 중국이 최근 두 달간 네덜란드와 일본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액수의 반도체 장비를 수입했다고 미국 IT 전문 언론사인 톰스하드웨어가 25일(현지시간) 보도함

▷ 전망
-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과 7월 중국의 반도체 제조 장비 수입액은 50억 달러(약 6조 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액인 29억 달러와 비교하면 70% 이상 증가한 수치. 수입액의 상당수는 네덜란드와 일본인 것으로 알려짐
- 중국이 수입을 늘리는 이유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반도체 수출 통제 수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중론. 미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고, 네덜란드와 일본도 이에 함께하기로 함
- 후속 조치로 일본은 지난달 23일 첨단 반도체 노광·세정 장비 등 23개 품목을 수출할 때 개별적으로 허가를 받도록 규제를 강화함. 네덜란드는 다음 달 1일부터 자국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반도체 생산 설비를 수출할 때 정부 허가를 받도록 하는 조치를 시행할 예정
- 중국이 미국과 네덜란드, 일본으로부터 반도체 수입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 허가가 나더라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 중국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장비 확보에 돌입한 것. 6월과 7월 중국이 수입한 반도체 장비들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나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대기업들과 소규모 업체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짐

□ 팹리스 회사 육성 착수한 정부
-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경기 성남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글로벌 스타팹리스 출범식’을 열고 국내 20개사를 ‘스타 팹리스’로 지정. 산업부는 해당 기업을 집중 지원(시제품 제작, 금융 등)하겠다고 밝힘.
* 팹리스 기업: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 전망
- 반도체 설계 분야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함께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양대 축으로 꼽힘. 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기도 함. 엔비디아, 퀄컴 등 세계 상위 30위권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의 약 90%를 차지
- 한국은 메모리 중심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강점을 보임. 설계 분야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점유율은 모두 합쳐도 1%대. 산업부는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되는 ‘글로벌 스타 팹리스’ 10개사, 우수 기술을 보유한 7년 미만 팹리스인 ‘라이징 스타 팹리스’ 10개사를 선정해 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단 계획임.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등 시제품 제작, 국내외 마케팅, 설계 인력 육성, 금융 등 반도체 지원 정책에서도 우대할 예정. 전문가들과 핵심 기술 보유 여부 및 파급력, 성장 전략, 경영 철학, 전문 인력 보유 수준 등을 기준으로 20개사를 골랐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
- ‘글로벌 스타 팹리스’에는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설계사인 어보브반도체, 근거리 무선통신(NFC) 반도체 설계사인 쓰리에이로직스, 통신용 반도체 업체인 포인투 테크놀러지 등이 꼽힘. ‘라이징 스타 팹리스’에는 AI 반도체 설계사인 모빌린트와 수퍼게이트,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설계사인 사피엔 반도체 등이 선정됨
- 관련해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인공지능화, 전기화 등 미래 산업의 도래와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시장 급성장에 따라 팹리스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유망 팹리스에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제공해 글로벌 상위권 팹리스를 배출하겠다”고 밝힘

□ 미국 상무장관 중국 방문
- 지나 러몬드 미국 상무장관이 27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나흘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함

▷ 전망
- 러몬도 상무장관은 반도체 규제 등 대중 경제정책을 관장함. 외신은 러몬도 상무장관이 중국 왕원타오 상무부장과 만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보도. 미국은 첨단 반도체와 AI용 반도체, 특정 반도체 장비 등 중국 수출 통제를 금지하고 있음. 이에 중국도 미국 주요 메모리반도체 제조 업체인 마이크론의 중국 내 제품 판매를 제재한 바 있음
- 양국 간 대항 조치가 격렬해지지 않도록 대화와 접촉을 확보하는 게 러몬도 상무장관의 방중 목적이라고 외신들은 보도. 러몬도 상무장관은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에게 “오해, 불필요한 확대를 피하기 위해 중국과 투명성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음

□ 엔비디아 실적, 시장 예상치 뛰어넘어
-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미국 기업 엔비디아가 올해 2분기 135억 1,000만달러(약 17조 8,754억 원)의 매출과 주당순이익 2.70달러(3,604원)를 달성했다고 밝힘. 시장 예상치인 매출 112억 2,000만 달러를 뛰어넘은 기록

▷ 전망
- 이에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로 눈길이 쏠림. 2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엔비디아의 AI칩 파트너인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오랫동안 메모리 칩 분야 주요 업체였지만, 선구자로 여겨지지는 않았다. (···) 그러나 10년 전 경쟁사보다 HBM에 더 적극적으로 베팅해 AI 애플리케이션이 부상하면서 초기 승자 중 한 업체로 떠올랐다”고 보도
* 고대역폭 메모리(HBM):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키운 반도체. 빠른 속도와 적은 전기 소비로 정보처리 용량이 많은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분야에 주로 사용됨
-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액도 시장 예상치인 126억 1,000만달러를 뛰어넘는 160억달러로 제시. 연간 기준 매출도 지난해보다 170%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엔비디아의 전망. AI용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지배적임. 챗GPT 등 AI 개발에 사용되는 반도체가 주로 엔비디아의 GPU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
- 월스트리트저널은 엔비디아의 공급업체인 SK하이닉스가 개발 속도, 품질, 양산 준비성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다만 삼성에 선두 자리를 추격당할 수 있다고 분석.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올해 시장 점유율은 각각 46%와 49%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상황.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2024년까지 HBM 생산량을 올해보다 두 배 늘릴 계획 등을 세웠다”며 “SK하이닉스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전망

□ 반도체 수요·공급 충격에 지역경제 파급
- 한국은행 조사국 지역경제부 지역연구지원팀이 25일 ‘우리나라 주요 제조업 생산 및 공급망 지도’를 통해 “주요 기업인 삼성전자(화성·평택·기흥)와 SK하이닉스(이천)의 주력 생산공장이 경기도에 있다”며 “글로벌 수요 및 공급 충격이 발생한다면 수도권의 반도체 생산 경로를 통해 지역경제에 파급될 것”이라고 분석함

▷ 전망
- 한국은행은 국내 반도체 생산 점유율이 수도권이 80.7%, 충청권이 15.8%로 두 권역을 합치면 96.5%에 달한다는 점을 주목. 미중 갈등 격화 등 글로벌 정세가 한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에 영향을 주면 생산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 한국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와 부품을 중국(수입 비중 23.1%)과 일본(21.4%)에 의존하고 있음. 제조장비도 미국(23.3%), 일본(23.3%), 네덜란드(22.8%)에 의존함
- 한국은행은 “국내 반도체 생산은 교역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경제 여건, 통상·산업정책 변화 등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의 경기회복 양상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황이 크게 좌우될 것이며, 미·중 갈등 및 한·일 경제협력 등 국제정세,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 이상기후 현상 등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봄

 

□ LG디스플레이 “2026년까지 고급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50% 이상 점유할 것”
- LG디스플레이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하는 IMID 2023에 참가해 “지속적인 고객가치 실현, 미래 기술 기반의 양질의 수주를 통해 2026년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50% 이상 점유율(매출 기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힘

▷ 전망
- 김병구 LG디스플레이 오토 사업 그룹장은 IMID 2023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자동차가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진화함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 아울러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0%씩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봄
-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화하는 자동차 변화에 맞춰 다양한 디스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LTPS LCD 등 3가지 기술을 활용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키울 예정. P-OLED는 유연 플라스틱 기판으로 높은 화질 유지하면서 가볍고 곡선을 만들 수 있는 게 특징. ATO는 유리 기판 활용 가성비 디스플레이임. LPTS LCD는 기존 LCD 대비 크고 높은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
-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탠덤 OLED 소자를 개발했는데, 해당 소자를 활용해 화면 밝기와 소비 전력 효율을 향상시킨 탠덤 OLED 2세대를 양산하고 있으며 3세대도 개발 중. 이러한 기술을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것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EU에 과불화합물 사용 규제 유예 기간 확보 의견 제출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유럽연합(EU)에 과불화합물(PFAS) 사용 규제에 대해 충분한 유예 기간을 확보해달라는 의견서를 전달함

▷ 전망
- PFAS는 탄소와 불소의 강한 결합으로 구성된 화학물질. 물과 기름에 쉽게 오염되지 않고 열에 강해 디스플레이 소재와 부품으로 많이 활용됨. 다만 자연 분해가 잘 되지 않아 토양 등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음. 인체에도 축적될 수 있는 물질
- 이에 EU는 고잔류성 기준 초과를 근거로 PFAS 전면 사용 제한을 추진하고 있음. 이르면 2026년부터 사용 제한 조치가 적용될 예정. 아울러 18개월 전환 기간 부여 후 용동에 따라 5년 또는 12년의 예외 사용 후 완전 금지한다는 게 EU의 방침
- 그러나 PFAS 대체 물질을 개발하고 상용화 단계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입장. 최장 13년 6개월이라는 유예 기간도 부족하다는 것. 이번에 EU 유럽화학물질청에 의견서를 제출한 배경임. 한편 생태계 위협이라는 차원에서 EU의 규제 유예는 철회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됨. 빠른 대체 물질 상용화가 기술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 수 있음

□ DSCC,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규모 2배 이상 성장 전망
-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2분기 220만 대에서 4분기 690만 대로 213%나 증가할 것으로 분석됨.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모델 출시 효과와 함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 역시 폴더블폰 제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보임

▷ 전망
- 폴더블폰 강자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폴더블폰 시장에서 72%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됨.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판매 증가는 삼성디스플레이에게도 호재로 작용.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탑재하는 OLED 패널 전량을 공급함.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폴더블폰 패널 시장 1위로 점유율은 80%에 달할 것으로 예상. 높은 점유율의 이유는 폴더블폰 패널 기술력이 단연 독보적이기 때문. 아울러 애플이 폴더블 기기 특허를 취득하고 폴더블폰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어 삼성디스플레이에게는 더욱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4·15 시리즈 등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애플의 가장 중요한 협력사

□ 옴디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 규모 전년 대비 9.5% 감소
-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2분기 출하량은 2억 6,59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9.5%에 감소함. 8분기 연속 감소세 기록
- 삼성전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로 나타남. 옴디아의 업체별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5,330만 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수준. 애플의 2분기 출하량은 4,320만 대(전년 동기 대비 -11.7%), 샤오미의 2분기 출하량은 3,320만 대(전년 동기 대비 -15.7%)
- 옴디아는 삼선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에 대해 “경기 침체 지속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했고, 갤럭시 A시리즈 판매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평가

 

□ 국제 유가 동향(8월 4주, 출처 페트로넷)
- WTI(서부텍사스유) 79.75$/bbl (전주 대비 -1.15$/bbl)
- Brent(브렌트유) 83.77$/bbl (전주 대비 -0.93$/bbl)
- Dubai(두바이유) 85.78$/bbl (전주 대비 -0.45$/bbl)
- Oman(오만유) 85.86$/bbl (전주 대비 -0.40$/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8월 4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740.8/ℓ (전주 대비 +13.1원/ℓ)
- 자동차용 경유 1,617.7원/ℓ (전주 대비 +29.4원/ℓ)
- 실내등유 1,349.8원/ℓ (전주 대비 +10.0원/ℓ)

▷ 전망
-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4주 국제 유가는 주간 미국 석유 제품 재고 증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이란의 석유 증산 지속 등에 영향을 받아 모두 하락함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7주 연속 오름.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1원 상승한 리터당 1,740.8원, 경유 가격은 29.4원 상승한 리터당 1617.7원으로 집계됨. 주간 기준 경유 판매 가격이 1,600원을 넘은 것은 올해 2월 셋째주 이후 6개월 만. 국제 유가가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류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 하락 추세는 다음달에도 이어질 수 있음
- 그간 물가 하락에 크게 기여해온 휘발유, 경유 가격이 급등한 데다 농수산물도 호우, 폭염, 추석 등과 맞물려 2%대 초반까지 떨어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8~9월에 다시 3%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짐

□ LG화학, 청주 역삼투막 공장에 1,246억 원 투자
- LG화학이 RO멤브레인*(역삼투막) 생산 기지인 청주공장을 증설하며 사업 규모 확장에 나선다고 밝힘
* 역삼투압을 통해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거나, 산업용수 제조, 하‧폐수 재이용 등에 쓰이는 수처리(정수) 소재

▷ 전망
- 28일 LG화학은 2025년 7월까지 1,246억 원을 투입해 청주공장 부지 내 RO멤브레인 연산 40만 개 규모의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 증설 계획 물량인 RO멤브레인 40만 개는 연간 15억 7,000만 톤(하루 432만 톤)의 물을 담수화할 수 있는 규모임. 이는 우리나라 인구의 3분의 1 수준인 약 1,60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임. LG화학은 2014년 미국 NanoH2O사를 인수해 수처리 사업에 진출한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옴. LG화학은 전 세계 해수담수화 RO멤브레인 시장 점유율 2위. 이번 증설을 바탕으로 LG화학은 현재 2,000억 원 규모인 RO멤브레인 사업을 향후 5년 내 두 배로 성장시킨다는 목표. 글로벌 수처리 조사기관 GWI에 따르면 수처리 필터 시장은 2019년 5조 3,000억 원에서 2024년 6조 4,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

□ 동성케미컬,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바이오 플라스틱 MOU
- 동성케미컬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천연물 유래 신규 플라스틱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힘

▷ 전망
-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목재 유래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Bio-MEG)을 사용해 차세대 바이오 플라스틱인 페프(PEF)*를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함. 동성케미컬이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을 제공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이를 원료로 페프를 생산할 예정.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은 농업용 토지가 아닌 지속가능한 산림에서 얻은 목재로 생산된 바이오매스 원료로, 식량 자원과 경쟁을 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임.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로 만들어진 페프는 석유화학 플라스틱 페트(PET) 대비 탄소 배출량을 50% 이상 감축할 수 있음. 동성케미컬은 바이오 베이스 원료 사업을 통해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을 포함한 바이오 베이스 원료를 신발 소재뿐 아니라 자동차 내장재, 접착제 등으로 확대 적용하며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
* 페프(PEF·Polyethylene Furanoate): 100% 식물 성분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