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9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백승윤·정다솜·박완순·강한님·임혜진·김광수 기자
  • 승인 2023.09.05 17:49
  • 수정 2023.09.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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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자동차 판매
*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판매량: 65만 3,811대(전년 동기 대비 +5.5%)
- 국내 판매 10만 6,482대(전년 동기 대비 +1.5%)
- 해외 판매 54만 6,955대(전년 동기 대비 +6.3%)
*현대차‧기아‧한국지엠‧KG모빌리티‧르노코리아(반조립제품 수출 포함)

* 현대자동차: 34만 7,377대(전년 동기 대비 +3.2%)
- 국내 판매 5만 5,555대(전년 동기 대비 +12.9%)
- 해외 판매 29만 1,822대(전년 동기 대비 +1.5%)

* 기아: 25만 5,481대(전년 동기 대비 +5.2%)
- 국내 판매 4만 2,225대(전년 동기 대비 +2.4%)
- 해외 판매 21만 2,882대(전년 동기 대비 +5.8%)
*국내·해외 판매에서 특수 판매는 제외함

* 한국지엠: 3만 1,716대(전년 동기 대비 +74.2%)
- 국내 판매 3,297대(전년 동기 대비 -8.2%)
- 해외 판매 2만 8,419대(전년 동기 대비 +94.4%)

* KG모빌리티: 1만 823대(전년 동기 대비 +1.4%)
- 국내 판매 3,903대(전년 동기 대비 -43.6%)
- 해외 판매 6,920대(전년 동기 대비 +84.4%)

* 르노코리아: 8,414대(전년 동기 대비 -27.6%)
- 국내 판매 1,502대(전년 동기 대비 -62.0%)
- 해외 판매 6,912대(전년 동기 대비 –9.9%)

□ LG마그나, 헝가리에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 계획
- LG전자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 개막 전날인 4일(현지시각)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에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함.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은 2021년 LG전자와 캐나다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가 합작해 설립한 전기차 구동모터 생산 법인
* 구동모터 : 전기 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전환해 바퀴를 굴리는 장치.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장치)의 핵심 역할을 수행

▷ 전망
- 인천과 중국 남경,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등에 공장을 보유한 LG마그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유럽에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힘. LG마그나는 유럽의 주요 완성차 고객사들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헝가리를 유럽 전기차 부품 생산 기지로 낙점. LG마그나는 “주요 유럽 완성차 공장이 인근에 있고, 헝가리 정부와 미슈콜츠시 당국도 신규 공장 건설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설명
- LG마그나는 2025년까지 헝가리에 연면적 2만 6,000㎡ 규모 공장을 구축할 계획. 이후 헝가리 공장은 LG마그나 헝가리 공장은 구동모터, 전력변환장치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품 생산 라인업을 늘릴 예정. 정원석 LG마그나 대표는 “신규 공장 설립은 유럽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LG마그나의 성장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

□ 광주글로벌모터스, 내년 7월 전기차 생산 계획 
-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캐스퍼 전기차 모델을 내년 7월부터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

▷ 전망
- GGM은 전기차 생산 라인 구축을 위해 오는 11월 1일부터 약 40일간 공장 가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보완 작업에 시작할 예정. GGM은 10만 대 생산 가능한 공장 전체 라인 중 일부를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도록 바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만드는 혼류 생산 체계를 갖추기 위함임
- 현대자동차의 경차 캐스퍼를 양산하는 GGM은 설비 보완 기간을 고려해 올해 캐스퍼 생산 대수를 지난해 생산 목표인 5만 대보다 10% 줄어든 4만 5,000대로 조정함. 공장 가동 중간 기간에는 재직자 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
- GGM은 내년 상반기 전기차 시험 생산을 실시한 뒤 하반기부터 전기차 양산에 돌입해 내수와 수출 판매를 병행할 계획. 업계는 캐스퍼 전기차 모델이 나오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져 경차 시장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망

□ 도요타, 일본 내 공장 가동 중단 하루 만에 재개
- 지난달 29일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14개 공장의 28개 생산 라인이 가동을 중단했으나 다음 날인 30일부터 가동을 재개함

▷ 전망
- 도요타는 공장 가동 중단의 원인으로 차량 부품 주문을 처리하는 컴퓨터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자세한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힘. 도요타 일본 내 공장의 하루 평균 생산 대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약 1만 3,500대로, 이번 가동 중단에 따른 손실 규모가 상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옴
- 도요타는 지난해 3월 부품 공급업체 고지마프레스공업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일본 내 모든 공장의 생산 라인 가동을 멈춘 바 있음. 이어 같은 달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어 11개 공장이 멈추기도 함. 당시 공장 가동 중단의 원인은 협력업체에 있었지만 이번에는 자체 시스템 문제가 원인이 됨. 따라서 이번 사태를 두고 도요타의 생산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음

□ 미국 자동차노조 파업 가능성 커져
-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 3사(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의 노동자 약 15만 명이 가입된 UAW는 오는 14일까지 임금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을 실시하기로 밝힌 바 있음

▷ 전망
-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UAW의 파업 찬반투표가 97%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보도함. UAW는 기존 임금 협약이 만료되는 14일까지 자동차 3사와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으나 노사의 견해차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 숀 페인 UAW 위원장은 “14일이 최종 시한”이라며 협상 시한 연장에 있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바 있음 
- 이번 UAW와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 3사 간 협상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이뤄짐. UAW는 최근 4년간 자동차 3사의 수익이 크게 올랐고 최고경영자들의 보상이 증가한 것을 두고 향후 4년간 최소 40% 임금 인상을 요구함. 이 밖에도 전기차 생산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기존 노동자들의 일자리 감소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음
- 코넬대 산하 노사관계 노동자연구소는 UAW의 파업이 실시되면 파업 참가 인원이 45만 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파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함. UAW가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 3사를 대상으로 파업을 벌인 전례가 없는 만큼 파업 가능성 여부와 파업이 실시됐을 때 경제에 미칠 영향이 얼마나 클지 등이 주목됨. 미국의 리서치 회사 앤더슨이코노믹그룹은 파업이 열흘간 실시될 경우 자동차 3사 손실은 9억 8,900만 달러, 노동자 임금 손실은 8억 5.900만 달러로 추산하기도 함. 한편 UAW는 최대 11주간 파업을 이어갈 수 있는 기금을 모아놓은 것으로 알려짐

□ 추경호 부총리, “조선업 초격차 확보 위해 총력 지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4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을 방문해 “조선업이 글로벌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확대하고, 인력 양성, 친환경·디지털 R&D(연구개발) 등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힘

▷ 전망
- 추경호 부총리는 “‘제2의 조선 전성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함. 한국 조선업계는 현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1/3을 수주하며 세계 수출시장을 선도 중. 조선업 상반기 수출은 작년 대비 11.9% 증가했고, 수주잔량*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수주잔량 : 조선소가 선박 건조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아직 선주에게 인도하지 않은 물량. 수주잔량이 많다는 것은 조선소의 일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함
- 추경호 부총리는 발주사가 선박 인도 리스크에 대비해 조선사에 요구하는 선수금에 대한 환급보증(RG)에 대한 지원을 지속·확대한다고 밝힘. 선수금환급보증은 발주사가 통상 선박 가격의 약 40%에 해당하는 선수금을 조선사에 미리 지급하면서 선박 인도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대비해 조선사에 선수금에 대한 은행의 환급보증(RG)을 요구하는 것. 추경호 부총리는 “우리 조선사에 대한 RG를 적기 발급하고, 발급 한도를 초과하는 RG도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간 분담해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면서 “금융기관 RG 발급액에 대해 무역보험공사가 재보증(약 85%)해 주는 무역보험공사 RG특례보증 재원을 2019년 이후 처음으로 1,200억 원에서 4,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임
- 정부는 조선업 인력난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도 적극 지원할 계획. 추경호 부총리는 “해외 단순 노무인력(E-9) 조선업 별도 쿼터 5,000명에 대해 충원율을 고려해 확대 배정을 검토하고, 신규 입직자를 대상으로만 제한됐던 희망공제 사업을 재직자에게도 확대해 장기근속을 지원하겠다”고 밝힘
-이 밖에도 미래 선박 핵심기술의 선제적인 확보를 위해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도 지속 지원할 예정. 추경호 부총리는 “무탄소·저탄소 선박개발을 위한 친환경선박 전주기혁신기술 및 자율운항 선박 기술에 대한 R&D를 확대 지원하고, 스마트 설계·스마트 야드 등 디지털화를 위한 지원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함

□ 조선업 상반기 1만 명 충원
-정부는 조선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내국인, 외국인 인력을 합쳐 총 1만 104명의 생산 인력을 국내 조선업체에 투입했다고 30일 밝힘

▷ 전망
- 내국인 인력은 올해 약 100억 원을 투입해 진행했던 ‘지역 조선업 생산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올 상반기 1,716명이 중소 조선업체에 투입됨
- 기능 인력에게 발급하는 E-7 비자를 가진 외국인 인력 5,209명은 작년 4월부터 산업부와 조선협회가 고용 추천을 통해 현장에 공급됨. 또 저숙련 인력인 E-9 비자 외국인 인력 3,179명은 지난 4월부터 ‘조선업 전용 쿼터 신설’ 등을 통해 들어옴
- 정부까지 나서 인력을 충원했지만, 수주 호황을 맞은 조선업계는 여전히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됨. 정부는 외국인이 연수생으로 입국해 조선사 내 기술교육원 등에서 조선 관련 교육(이론 및 현장실습), 한국어 교육 등을 6개월 이수하고 최종 채용된 경우에 E-7 비자로 전환하는 ‘연수형 E-7 비자’를 도입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더 많은 인력을 공급할 계획

□ 2023 울산 조선업 취업박람회
조선업이 10여 년의 긴 불황을 끝내고 도약 중. 하지만 노동자는 부족한 상황임.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자 업체와 구직자들을 연결해 주는 ‘2023년 찾아가는 울산 조선업 취업박람회’가 지난 8월 30일 울산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림

▷ 전망. 
-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울산시, 울산 동구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박람회에는 울산지역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36개 사내 협력사, 조선업 구직자 300여 명이 참가함. 박람회에선 1:1 면접, 산업통상자원부 생산인력양성사업, 고용노동부 조선업 지원사업 등 정부 정책 및 기관별 취업 지원 프로그램 안내가 이뤄짐. 김종훈 울산 동구 구청장은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구인·구직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취업박람회를 마련했다”며 “청년들이 조선소 취업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선업의 임금과 복지를 개선하고 발전 비전을 널리 알려 가야 한다”고 말함

□ 케이조선, 조선업 업황 개선에 따라 운전자금 1,100억 원 확보
-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이 업황 개선 흐름에 따라 운전자금(기업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필요한 단기 자금)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1,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힘. 이는 지난 6월 대주주가 지원한 자금 300억 원과 지난 30일 외부 기관에서 조달한 800억 원을 합친 금액임

▷ 전망
- 케이조선은 “조선 시황 개선에 따라 수주량 회복세가 뚜렷함에도 선박을 인도할 때 잔금을 몰아주는 방식의 헤비테일(Heavy Tail) 결제방식이 아직 유지되고 있어 운전자금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운전자금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임
- 클락슨리서치(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에 따르면 8월 신조선가지수*는 조선업의 호황기였던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173.55)임.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1.4 포인트 증가한 수치. 특히 케이조선의 주력 선박인 5만 톤 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
*신조선가지수 : 1988년 1월 선박 가격을 100으로 정하고 매달 가격을 비교해 발표하는 지수. 통상적으로 이 지수가 100보다 크면 선가가 올랐다는 의미로 해석됨
- 케이조선 관계자는 “BIG3 조선사는 이미 향후 3년 치 슬롯이 꽉 찬 상황이나 케이조선은 상대적으로 건조 슬롯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며 “남아있는 슬롯은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예고함

□ 8월 5주 철강 가격 동향(9월 4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93만 원(전주 대비 +5.7%)
- 열연 수입 유통가: 85만 원(전주 대비 +1.2%)
- 철근 유통가: 87.5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후판 유통가: 109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805달러(전주 대비 -0.6%)
- 중국 열연 유통가: 3,965위안(전주 대비 +0.8%)
- 중국 냉연 유통가: 4,672위안(전주 대비 +0.6%)
- 중국 철근 유통가: 3,882위안(전주 대비 +3.4%)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중부발전-철강협의회 탄소중립 업무협약
-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철강협회, 에넬엑스코리아가 ‘철강산업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5일 체결

▷ 전망
- 이번 협약으로 중부발전과 에너지 솔루션 업체 에넬엑스는 철강협회에 소속된 40개 정회원사와 특별회원사(철강 유통 등)를 중심으로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지원할 계획. 중부발전과 에넬엑스는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개발 △국산 철강재 사용 확대 △탄소중립 대응 및 이행을 위한 태양광발전 컨설팅 제공 등에 협력할 계획. 철강협회는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한 홍보 및 부지 발굴 등을 지원할 예정

□ 포스코, 제품 불량 스스로 고치는 인공지능 개발
- 포스코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후판 제품 형상 불량을 스스로 고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일 발표

▷ 전망
-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제작한 철강 제품이 두께·성분 등에서 고객사의 주문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이를 바로 잡는 교정 공정을 거침. 지금까지 포스코는 제품 두께 교정을 위해 롤 사이 간격을 정량적으로 정해진 압하량*에 맞춰 조절하는 ‘강력교정’ 방식을 사용
* 압하량 : 롤 통과 전후 철판의 두께 변형 정도
- 이번에 포스코가 개발한 ‘후판 강력교정 자동화 모델 재학습 기술’은 AI가 이전 조업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 공정을 재학습해 더욱 효과적인 압하량을 스스로 찾아내는 기술. AI 기술 적용 이후 포항제철소 후판 공장 제품의 질이 10% 이상 개선되고, 고강도강 교정 시 우려됐던 설비 사고 위험성도 크게 줄었다고 포스코는 설명. 재학습 기술 개발을 담당한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교정 공정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재학습 모델 적용률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힘

□ 두산밥캣코리아-두산산업차량 합병
- 건설장비 업체 두산밥캣이 자사 한국법인과 두산산업차량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1일 공시

▷ 전망
- 두산밥캣은 한국 사업법인 통합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관리 편의성 증대, 비용 절감 등 조직 운영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 두산산업차량은 2021년 두산의 지게차 사업부였던 산업차량BG(Business Group)를 분할해 설립한 독립법인으로, 두산밥캣이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 합병은 먼저 자산 규모 등을 고려해 두산산업차량이 두산밥캣코리아를 흡수 합병한 뒤 추후 합병 기일에 맞춰 법인명을 두산밥캣코리아로 변경할 예정.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규모는 두산산업차량가 659명, 두산밥캣코리아가 78명

□ HD현대건설기계, 아르헨티나·사우디 대규모 수주
- HD현대건설기계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광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 현장에 굴착기·휠로더·굴절식덤프트럭 등 건설장비 73대 공급을 계약했다고 4일 밝힘

▷ 전망
- HD현대건설기계는 아르헨티나 살타주의 리튬 염호 광산 조성에 50t급 굴착기 6대, 300마력 휠로더 3대, 150마력 모터그레이더 4대, 적재중량 41t 굴절식덤프트럭 10대 등 총 23대를 공급할 계획. 고도 4,000미터 이상 고지대 리튬 염호 광산 조성에 다양한 건설기계가 필요함. 이번 수주에 대해 HD현대건설기계는 다양한 기계장비와 해외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
-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더 라인(The Line)' 건설현장 기계 공급은 지난 8월 중순 완료. 공급 제품은 40t급 굴착기 12대, 대용량버킷(5.6㎥) 휠로더 5대 등 50대. HD현대건설기계는 업계 최초로 유럽 스테이지5(Stage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장비를 사우디에 공급
- HD현대건설기계 측은 잠재력이 큰 중남미 광석 채굴 시장과 중동 대형 건설현장에서 대규모 수주 성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 HD현대건설기계는 올 2분기에 중남미 등 자원보유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 15% 성장률을 기록. 중동에서는 97%의 성장률을 달성. HD현대건설기계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핵심고객을 확보해 원자재·광물용 대형 굴착기와 대형 건설현장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을 밝힘. 이번 계약을 토대로 친환경 장비와 안전 기능 및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이 적용된 현장 맞춤형 장비 공급으로 추가 수주를 기대 중

□ 국내 방산업체, 대규모 수주 노리며 폴란드 전시회로
- 한화그룹,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업체가 이달 5~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에서 육해·공·우주 분야 첨단 무기체계를 선보일 계획

▷ 전망
- 폴란드 MSPO는 프랑스, 영국에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국제방산전시회. 한국은 이번 전시회에 주도국 자격으로 참여. 한화그룹은 무인수색차량에 지대지 유도탄 ‘천검’을 탑재한 무기 체계를 최초 공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천무’ 발사대와 폴란드 옐츠사의 차량을 결합한 천무 체계도 전시. 한화시스템은 해저 지형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합성개구소나(SAS) 자율무인잠수정(AUV)’, 바닷속 3차원 지형을 그릴 수 있는 ‘측면주사소나(SSS) AUV’ 등을 공개. 한화오션은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 모형을 전시
* 다연장로켓 : 다수의 로켓발사관을 발사기에 나란히 수납해 화력을 집중시키는 로켓. 통상 차량 탑재로 기동성을 지님
-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지난해 수출계약을 맺은 K2 흑표 전차를 비롯해 차륜형 장갑차 등을 전시.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K2 전차 2차 수출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짐. LIG넥스원은 항공탑재 유도무기 ‘KGGB(한국형 GPS 유도폭탄)’와 장거리공대지유도탄, 현궁·신궁 등 지상 유도무기와 드론 분야 제품을 선보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차세대 주력 기종인 FA-50PL전투기, KF-21 한국형 전투기, 소형 무장헬기(LAH) 등에 대한 마케팅을 벌일 계획. 방산업계는 이번 전시회와 포럼을 통한 대규모 수주 계약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8월 5주 반도체 가격(1일 기준)
- DRAM : DDR4 16Gb 2.933달러(전주 대비 동결), DDR4 8Gb 1.403달러(전주 대비 -0.14%)
- NAND : MLC 64Gb 3.863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063달러(전주 대비 동결)

□ 산업연구원, “한국 비메모리 점유율 3.3%”
- 한국산업연구원이 3일 ‘세계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지형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고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매출 규모는 4,564억달러(약 603조원)이고, 한국 팹리스들이 생산한 비메모리 반도체는 151억달러(약 20조원)로 점유율이 3.3% 수준이라고 밝힘 

▷ 전망 
- 주요국의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미국(54.5%), 유럽(11.8%), 대만(10.3%), 일본(9.2%), 중국(6.5%) 등으로 한국은 최하위권임. 한국은 비메모리 반도체보단 메모리에 편중돼 있는 상황.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지난해 메모리 매출 총합은 100조원을 뛰어넘었음.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메모리 점유율도 D램이 70%, 낸드플래시가 50%로 메모리 반도체 강국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음 
- 한국의 비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거의 삼성전자에서 나오고 있음.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체 설계한 칩으로 112억달러(15조원)를 벌음. 삼성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카메라의 이미지를 처리하는 이미지센서, TV 디스플레이 패널 작동에 활용되는 디스플레이구동칩(DDIC) 등을 설계·생산하고 있음. 이어 LG전자 TV의 DDIC 등을 설계하는 LX세미콘이 17억달러(약 2조 2,000억 원), 이미지센서 등을 생산하는 SK하이닉스가 8억 9000만달러(약 1조 2,000억 원)를 벌었음
- 산업연구원은 “세계 비메모리 시장 내 한국의 존재감은 미미하다”며 “(한국 기업들의) 비메모리 매출원은 스마트폰 및 TV 등 대기업의 안정적 판로 확보로 국내 수요가 활성화된 소자들에 집중돼 있다”고 밝힘. 이에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에 국가가 전략을 수립하는 게 필요하다고 산업연구원은 조언함. 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복합적인 다양성과 메모리 부문과의 차별점에 대한 명확한 인식, 그리고 국내 역량의 다각적인 실태 파악에 기반한 국가적인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함 

□ 화웨이, 자체 반도체로 최신 휴대폰 출시?
- 중국의 이통장비업체이자 휴대폰 메이커인 화웨이가 5G 네트워크에 적합한 반도체를 자체 개발해 최신 휴대폰을 출시했다는 보도가 나옴.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2일(현지시간) 지난달 29일 화웨이가 출시한 최신폰인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에 중국이 자체 생산한 7나노미터 공정 반도체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첨단 반도체 수입 및 생산을 막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분야에서 진보를 늦추려는 미국의 의도가 먹히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함 

▷ 전망 
- 미국 언론들은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휴대폰은 미국의 제재가 실패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 보도함. 블룸버그통신도 “화웨이가 애플의 아이폰과 비슷한 속도를 내는 휴대폰을 출시, 화웨이가 자체 반도체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3일 냈음.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를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해 실험했는데, 통신 속도가 애플의 최신 아이폰과 같은 수준이었다고도 함. 워싱턴포스트도 ‘화웨이 메이트 60 프로’에  쓰인 반도체는 2018년 출시된 애플 아이폰에 들어간 칩에 쓰인 기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전함 
- 미국의 제재가 중국의 기술 발전을 막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도 나옴. 앞서 미국은 자국 IT기업들에게 화웨이와 모든 거래를 중단하라고 한 바 있음. 중국의 글로벌타임스(중국명 환구시보)도 “화웨이가 자체 반도체 개발에 성공, 중국이 미국과 기술 전쟁에서 결국 승리했다”고 보도함.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지난 3년간의 침묵 이후 화웨이가 마침내 최신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며 “이는 미국의 극단적인 억압이 실패했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함. “미중 기술 전쟁에서 중국이 결국 승리할 것임을 예고하는 쾌거”라고도 덧붙임

□ 삼성전자, ‘역대 최대 용량’ D램 개발
- 삼성전자가 단일 칩 기준 역대 최대 용량의 D램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1일 언론을 통해 전해짐 

▷ 전망 
- 삼성전자가 개발한 D램은 12나노급 32Gb(기가 비트)임. 삼성전자는 지난 1983년 64Kb(킬로 비트) D램을 개발한 바 있는데, 40년 만에 D램의 용량을 50만 배 늘린 것임. 지난 5월엔 12나노급 16Gb D램을 양산한 바 있음. 반도체 시장에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성과라는 게 중론임 
- 삼성전자는 이 D램을 연내 양산하겠단 계획임.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개발실장 부사장은 “이번 12나노급 32Gb D램으로 향후 1TB 모듈까지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공정과 설계 기술력으로 메모리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중국이 앞서
-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인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시장을 중국이 선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 전망
-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미래 먹거리로 점쳐지고 있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의하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중 하나인 마이크로LED 패널 시장은 작년 1,400만 달러(약 185억 원)에서 올해 2,700만 달러(약 360억 원)로 증가함. 2027년에는 5억 8,000만 달러(약 7,700억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됨. 이러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시장을 중국이 주도하고 있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마이크로LED를 적용한 제품을 처음으로 세계에 공개했으나, 주요 제품과 기술이 중국산임. 업계에 따르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화소에서 중국에게 뒤쳐진다는 평이 있음. 한편 한국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이 떨어진 데는 2011년 초 LED가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부터라는 이야기가 있음. 삼성과 LG 등이 미래 먹거리로 보고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사업 축소나 철수를 택했음.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마이크로 LED칩을 중국과 대만에서 가져오고 있음.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업체 수에서도 뒤처지고 있는 상황임

□ 정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 나서
- 산업통상자원부가 무기발광 산업 육성 얼라이언스를 개최하고 연구개발 등 기술 선점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연구개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밝힘

▷ 전망
- 중국과의 디스플레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임. ‘무기발광 산업 육성 얼라이언스’는 작년 5월 중국이 디스플레이 시장 1위를 차지하자 2027년까지 1위 자리를 다시 찾겠다는 것을 목표로 총 65조 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전략 발표를 계기로 설립된 민관 협력조직. 이번 1조 원 규모의 사업 추진도 연장선에 있는 것

□ 코닝 2조 원 투자해 한국에 공급망 구축
- 디스플레이용 특수유리 제조기업인 미국의 코닝이 충남 아산에 15억 달러(약 2조 원)를 투자해 생산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구부러지는 유리의 통합 공급마을 한국에 구축하겠다는 것

▷ 전망
- 코닝은 1851년 설립된 소재 과학 기업.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널리 쓰이는 얇고 충격에 강한 ‘고릴라 글라스’도 코닝 제품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에도 고릴라 글라스가 사용됨. 코닝은 향후 5년 동안 아산에 공급망 구축을 진행할 예정. 초기 소재 제조부터 최종 제품 생산, 고객사 공급 전 과정을 한국에서 진행할 계획. 생산할 품목은 차세대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로 폴더블폰이나 곡면을 만들어야 할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됨. 폴더블폰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한국의 미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생산 시설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짐

□ 삼성전자·LG전자 IAA 모빌리티 2023 국제 모터쇼 참가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례적으로 글로벌 모터쇼에 참가했음. 사상 처음으로 모빌리티 전장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참가한 국제 모터쇼는 독일에서 열리는 IAA 모비리티 2023(옛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 전망
- 삼성전자의 DS부문,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모두 모터쇼에 참가해 전장 사업에서 강점을 알림.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맞춰 필요한 고성능·저전력·고신뢰성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겠다는 것.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의 강점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입지를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으로의 미래 전망을 밝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 세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생각

□ 국제 유가 동향(8월 5주, 출처 페트로넷)
- Brent(브렌트유) 85.66$/bbl (전주 대비 +1.75$/bbl)
- WTI(서부텍사스유) 81.63$/bbl (전주 대비 +1.86$/bbl)
- Dubai(두바이유) 86.67$/bbl (전주 대비 +0.82$/bbl)
- Oman(오만유) 87.07$/bbl (전주 대비 +1.08$/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8월 5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744.9/ℓ (전주 대비 +4.2원/ℓ)
- 자동차용 경유 1,630.0원/ℓ (전주 대비 +12.3원/ℓ)
- 실내등유 1,357.5원/ℓ (전주 대비 +7.7원/ℓ)

▷ 전망
-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5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의 최저치 경신 및 9월 금리 동결 기대, 러시아와 사우디의 감산 연장 예측, 쿠데타로 인한 아프리카 정세 불안 고조 등 요인으로 상승 중임. 향후에도 사우디 감산 연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는 수요 불안에 따른 하방 압력이 높아진다면 9월 중 종료될 예정인 사우디의 감산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함
- 국내 주유소 제품별 평균 판매가격을 보면 국제 유가와 원·달러 상승 영향으로 경유 판매가격이 8주 연속 오름.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2원 오른 리터당 1,744.9원, 경유 가격은 12.3원 상승한 리터당 1,630.0원으로 집계됨. 배럴당 70달러대를 유지한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지난 7월부터 80달러 선을 넘었음. 통상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3주 걸림. 원·달러 환율 역시 1,300원을 돌파함

□ 울산석유화학단지, 통합파이프랙 구축 본격화
- 울산석유화학단지 지하에 얽혀 있는 배관을 지상으로 올려 통합하는 통합파이프랙 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됨

▷ 전망
- 30여개 기관과 기업이 동참하는 통합파이프랙 구축 사업은 총사업비 709억 원이 투입돼 울산석유화학단지 지상에 파이프랙 구조물 3.55km를 잇는 사업임. 울산도시공사가 사업을 맡아 올해 하반기 중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내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6년 준공할 예정임. 울산시는 지난달 31일 통합파이프랙 구축 사업 실무협의회를 개최했음. 회의에서는 울산시가 지난 3월 사업 참여기업과 공동협약(MOU) 체결, 4월 울산도시공사와 협약 체결한 이후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일정 등이 논의됨. 통합파이프랙 구축은 재난과 안전에 대비하는 것과 더불어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됨. 울산석유화학단지는 1960년대 국가산단으로 조성돼 지하에 설치된 배관이 낡았으며, 복잡하게 얽혀있음. 증설도 어려우며 크고 작은 누출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위험도 높은 상황. 지하 배관의 전체 길이는 577km이며 울산시는 지하 배관의 밀도가 유난히 높은 3.55km 구간을 설정해 우선 시공하는 것임

□ 에쓰씨엔지니어링, 금호석유화학 정밀화학공장 공사 수주
-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쓰씨엔지니어링은 금호석유화학과 728억 원 규모의 정밀화학공장 건설 본공사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힘. 이번 프로젝트는 금호석유화학이 여수정밀화학공장 내 추진하는 ADA 생산 설비 증설 사업의 본공사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PC(조달·시공)를 책임짐. ADA는 고무 제품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산화방지제 생산에 필요한 원료물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