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10월 3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임혜진·정다솜·백승윤·강한님·김광수 기자
  • 승인 2023.10.18 17:19
  • 수정 2023.10.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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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AE와 CEPA 타결···자동차·원유 관세 10년 내 없애
-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14일 최종 타결함 

* 상품·서비스 분야 시장 개방이 핵심인 FTA(자유무역협정)에 더해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교류·협력 강화를 포함하는 무역협정의 일종

▷ 전망
- 한·UAE 양국은 향후 10년 동안 상품 품목 수 기준 각각 92.8%, 91.2%의 시장을 상호 개방하기로 함. UAE는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 자동차 부품, 가전, 무기류, 쇠고기·닭고기·과일·라면을 비롯한 농·축·수산물 등의 관세를 철폐함. 특히 자동차는 CEPA가 발효되면 현재 5% 수준인 UAE의 자동차 관세가 10년에 걸쳐 사라짐. 한국은 일본·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 자동차 수출국보다 먼저 UAE와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해 경쟁국 대비 자동차 수출에서 유리해질 수 있음. 자동차는 한국의 UAE 수출 중 가장 규모가 큰 상품임. 자동차 수출액은 3억 3,800만 달러로 전년보다 81.5% 증가함. 반대로 한국은 UAE의 핵심 수출품인 원유를 포함해 석유화학 제품, 대추야자 등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없앰. 한국은 전체 원유 도입량의 약 10%을 UAE에서 수입함. CEPA가 발효되면 UAE산 원유에 한해 관세(3%)가 10년에 걸쳐 사라짐. 정부는 UAE 원유 관세 철폐로 안정적 원유 공급원을 확보하고, 국내 정유 산업의 원가 경쟁력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재확대
- 지난 9월 15일 파업을 개시한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 자동차 제조사 빅3(GM·포드·스텔란티스)와 협상에서 진전이 없다며 파업 확대를 선언함. UAW는 향후 4년간 임금 36% 인상, 전기차 생산 확대 시 고용 안정성 강화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음

▷ 전망
- UAW가 11일(현지시간) 기습적으로 포드의 핵심 생산시설인 켄터키주 트럭공장으로 파업을 확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함.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노조는 공정한 계약 협상을 위해 충분히 오래 기다렸지만 포드는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고 밝힘. 조합원이 약 8,700명인 이 공장에서는 포드의 픽업트럭 F-시리즈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링컨 네비게이터, 익스페디션 등을 조립·생산함. 이 공장은 포드의 글로벌 자동차 매출의 1/6인 연간 250억 달러(약 33조 5,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음. 포드는 2028년 초까지 임금을 23%까지 인상하는 안을 제안했으며, 이는 생활비 조정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30%의 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짐. 하지만 UAW 측은 임금 인상폭 추가 확대, 2단계 임금 체계 폐지, 배터리 자회사 공장으로 노조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음. 이번 UAW의 결정은 협상안 수준이 포드보다 낮은 GM과 스텔란티스에 대한 경고로 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옴. 이날 기준 빅3에서 일하는 UAW 조합원 약 14만 6,000명 중 약 3만 3,700명이 파업을 하고 있음. UAW는 파업 중인 모든 조합원들에게 주당 500달러(약 68만 원)를 지급하고 있음. UAW의 파업 기금은 약 8억 2,500만 달러(약 1조 1,226억 원)인 것으로 알려짐. UAW에 맞서 3개 회사는 약 4,800명의 노동자를 해고한 것으로 전해짐. 사측은 파업으로 생산을 유지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이유를 들었음

□ 현대차그룹-인피니언, 전력반도체 전략 협업
- 현대차·기아는 17일(현지시간) 독일 반도체 회사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와 뮌헨 인피니언 본사에서 전략반도체 전략 협업 계약을 맺었다고 밝힘

▷ 전망
- 현대차·기아는 향후 출시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전력 성능 향상을 목표로 인피니언과 기술 개발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함. 또 2030년까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전동화 모델 생산에 필요한 전력반도체 일부를 공급받기로 함. 인피니언은 자동차 반도체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회사로 자동차용 전력반도체, 마이크로콤포넌트유닛(MCU), 센서 반도체와 산업용 전력반도체 등에서 두각을 나타냄. 전력반도체는 전력을 변환, 제어, 분배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전력 사용량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친환경차 핵심부품임.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데다 차종별 맞춤 설계가 필요해 공급 업체와 생산 규모가 한정적임.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담당 부사장은 “인피니언은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안정적인 생산 능력 및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전략적 파트너”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중장기 수급 리스크를 해소하고, 신기술을 적용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바탕으로 전세계의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 기아 새 전기차 EV3·4·5 동시 공개
- 기아가 12일 ‘2023 기아 EV 데이’에서 전기차 EV3·EV4·EV5를 동시에 공개함. 기아는 대중적인 차체의 준중형·소형 전기차를 연속 출시해 전기차 대중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밝힘

▷ 전망
- 기아는 준중형 전기 SUV EV5와 중소형 SUV EV3 콘셉트카, 중소형 세단 EV4 콘셉트카를 이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임. 국내 기준 EV5는 2025년 상반기, EV3와 EV4는 각각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 기존 EV6, EV9에 이어 기아의 전용 전기차는 5종으로 늘어나게 됨. 기아는 EV5, EV4, EV3 등 중소형 모델을 3만 5,000달러(약 4,700만 원)∼5만 달러(약 6,700만 원)의 가격대로 출시해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힘.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의 전동화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높은 가격, 충전의 불편함 등 우려 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함. 기아는 보급형 전기차를 통해 연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2026년 100만 대, 2030년 160만 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 또 안정적인 전기차 생산 및 배터리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생산 거점을 8곳으로 확장할 예정. 한편 송호성 사장은 이날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인 HDP(Highway Driving Pilot)를 양산차에 적용하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밝힘. 앞서 기아는 올해 하반기 중 EV9 고급 트림인 GT라인에 HDP 기능을 넣는다고 발표한 바 있음

□ 기아 노사, 2023년 단체교섭 잠정합의
- 기아 노사가 ‘2023년 단체교섭 잠정 합의안’을 18일 도출함

▷ 전망
- 기아 노사는 △기본급 11만 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2022년 경영 성과금 300%+800만 원 △격려금 100%+250만 원 △재래시장상품권 25만 원 △무상주 34주 △주간2교대 포인트 100만 포인트(50만 포인트 인상) 등에 잠정 합의함. 이는 지난 9월 단체교섭을 타결한 현대차의 임금·성과금과 동일한 수준. 또 기아 노사는 올해 숙련재고용 제도(베테랑 제도·촉탁지) 기존 1년에서 추가 1년 연장에 잠정 합의함. 아울러 기아는 파워트레인(P/T) 부문 고용안정 확보를 위해 목적기반차량(PBV)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기로 함. 이를 위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대형 PBV(LW)를 개발하고 오토랜드 화성에 신공장을 건설하기로 함.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에 승용 전기차(GT) 생산을 2026년까지 목표로 추진하기로 함. 신규인원 충원 관련해서는 기아가 올해 말까지 신입사원을 300명 채용하기로 함. 금속노조 기아차지부는 오는 20일 ‘2023년 임금 인상 단체교섭 의견일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올해 완성차 5사의 단체교섭은 마무리됨
 

□ 한화오션, 3년 만 흑자 전환 예상
- 2020년 4분기부터 적자를 기록한 한화오션이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이 전망됨. 이로써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가 11년 만에 동시에 분기 흑자를 낼 가능성이 높아짐

▷ 전망
-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및 증권가 전망치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3분기 15~3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됨. 2020년 4분기부터 적자를 기록한 이후 12분기 만의 흑자 전환임.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000억 원 이상, 삼성중공업은 500억 원 이상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됨
- 한화오션은 올해 수주 목표(69만 8,000달러) 대비 목표 달성률이 21%로 조선 3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음. HD한국조선해양은 연간 수주 목표(157억 4,000만 달러)의 101.3%를 달성했고 삼성중공업은 수주 목표(95억 달러)의 69%를 달성한 상황임. 하지만 한화오션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에 집중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 기준 약 27조 757억 원의 수주 잔고(남은 건조량)를 쌓아두고 있어 이후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임
- 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이 유상증자로 2조 원을 확보하면 재무 건전성 확보와 함께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한화오션은 다음 달 증자를 실시할 계획임

□ HD현대 조선 3사, 경쟁업체 인력 빼갔나?
- HD현대그룹 산하 조선사들로 이직한 경쟁사 인력이 약 2년 반 동안 415명으로 드러남

▷ 전망
-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HD현대 소속 조선 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로 유입된 경쟁사 인력은 415명이었음. 회사별로 보면 삼성중공업 180명, 한화오션 179명, 케이조선 33명, 대한조선 23명 등으로 이들 가운데 다수는 조선업 경력 10년 안팎이었음
- 지난해 8월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케이조선, 대한조선 등은 자사 인력을 부당하게 빼앗겼다며 HD현대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음. 이들은 HD현대가 기술 관련 핵심 인력에 접촉해 통상적인 보수 이상의 이익과 특혜를 제공했다며 이는 공정거래법상 사업활동 방해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함.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장 조사를 실시했고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음
- 강민국 의원은 “우리나라 조선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쟁사에서 키운 인재를 무차별적으로 빼가는 행위는 지역 경제를 피폐하게 만들고 수출 기간산업인 조선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공정위는 대형 조선사의 부당인력 유인행위를 신속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함. 한편 HD현대중공업 측은 “경력직 채용 역시 통상적인 공개 채용 절차에 따라 모든 지원자가 동등한 조건에서 이뤄졌다”며 “부당인력 유인은 사실이 아니며,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한 회사 중 대부분이 신고를 철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힘

□ HD한국조선해양, 세계 첫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수주
- 16일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월 벨기에 해운사 엑스마르로부터 수주한 4만 5,000㎥급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암모니아 이중 연료 추진 엔진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힘. 중형 LPG운반선에 암모니아 이중 연료 추진 엔진 적용은 세계 최초임

▷ 전망
- 암모니아는 연소 시 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음. 운송과 보관이 쉬워 경제성, 공급 안정성 등이 높은 편으로 평가됨. 해당 선박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40%까지 줄여야 하는 국제해사기구(IMO) 규제를 충족할 수 있음
- 이번 암모니아 추진 LPG운반선은 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8.8m의 중형 규모로 만들어져 2026년 5월까지 차례대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 선박 건조는 HD한국조선해양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에서 맡음
- HD한국조선해양은 2025년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목표로 2020년 국내 처음으로 영국 로이드 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 연료 엔진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한 바 있고, 2021년에 업계 최초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하기도 함
 

□ 10월 2주 철강 가격 동향(10월 16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92만 원(전주 대비 +1.1%)
- 열연 수입 유통가: 83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철근 유통가: 87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후판 유통가: 109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690달러(전주 대비 동결)
- 중국 열연 유통가: 3,799위안(전주 대비 -2.2%)
- 중국 냉연 유통가: 4,686위안(전주 대비 -0.4%)
- 중국 철근 유통가: 3,938위안(전주 대비 -0.1%)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최정우 세계철장협회장,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 주재
- 최정우 세계철강협회 협회장(포스코그룹 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철강사 CEO들과 지속 가능한 철강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포스코그룹이 지난 17일 밝힘

▷ 전망
- 이날 최정우 협회장은 정기회의에서 철강 업계의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회원사 간 연대를 강조함. 최정우 협회장은 앞서 16일 총회 기조연설에서도 탄소 중립으로 가기 위해선 기술과 정책이라는 두 날개로 함께 도약해야 한다며 탈탄소 기술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으로 회원사 간 공통 과제를 정하고, 함께 개발 속도를 높여가자고 제안함. 아울러 15일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최정우 협회장은 세계 150여 개 철강사의 CEO들과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방식의 국제 표준 동향, 미래 자율주행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함

□ 정부, 철강기업의 관세 불복 소송 지원 약속
- 미국 행정부는 한국의 저렴한 전기요금이 국내 철강업체에 사실상 보조금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 철강기업에 상계관세를 부과했음. 이에 정부는 철강업계와 함께 미국 국제무역법원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힘

▷ 전망
- 미국은 2018년부터 국가 안보를 이유로 국가별 철강 수입 쿼터를 정하고, 이를 넘으면 고율 관세(25%)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철강 수입을 제한하고 있음. 이 밖에도 다양한 이유로 상계관세를 부과함. 2021년엔 해상 운임을 철강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한국 철강기업들에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도 했음
-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월 7일 한국산 철강 후판에 대한 상계관세율을 1.08%로 정함. 이는 1년 전 상계관세율이 0.2%였던 걸 고려하면 큰 폭의 상승임. 이에 대해 미국 상무부는 한국 철강사의 저가 전기 사용이 상계관세율을 적용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밝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대응할 것이라고 말함

□ 포항시, 철강 디지털전환 사업 본격 추진
- 포항시가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전환(DX)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힘

▷ 전망
- DX는 빅데이터, AI, 디지털 트윈 등 기술을 산업 활동 과정에 적용해 제품 고도화 및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철강 산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꼽힘. 디지털 트윈은 기계·장비 등을 가상공간에서 실물과 똑같이 구현한 후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하는 기술임
- 포항시는 철강 분야 DX가 초기 투자 비용 등의 문제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중소·중견기업은 도입이 쉽지 않은 현실을 지적하며 철강·금속 DX 실증센터를 구축해 중소·중견기업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도울 계획이라고 밝힘. 아울러 인력양성, 공급기업 매칭, 단계별 기술지원 등 기업 역량별 맞춤 지원으로 DX 선도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도 말함
 

□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건설기계 번호판 인식시스템’ 개발
-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하 안전관리원)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건설기계 번호판 인식시스템을 공개하고 시연회를 함

▷ 전망
- 해당 인식시스템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사진 촬영만으로 건설기계의 검사여부 및 유효기간을 확인할 수 있어 불법 건설기계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음
- 정기 검사를 받지 않은 불법 건설기계는 현재 2만 5,000여 대(2022년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이는 전체 등록 건설기계 54만여 대 중 5% 수준임. 지난 3년 동안 불법 건설기계로 인해 1,072건의 건설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945명이 다치고 152명이 목숨을 잃었음. 인식시스템의 개발로 불법 건설기계의 적발이 쉬워짐에 따라 앞으로 건설기계 안전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
- 안전관리원은 지난 8월부터 경기북부검사소에서 인식시스템의 시범운영을 진행함. 안전관리원은 전국 18개 검사소로 인식시스템 설치를 확대하고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연내 상용화 예정임. 아울러 국토부, 경찰, 건설사 안전관리자 등에도 인식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임

□ 국내 대기업들, 로봇산업 투자 확대
-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로봇산업에 그룹 차원의 지원을 하며 로봇 시장이 점차 커지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음

▷ 전망
- 한화와 두산은 협동로봇 시장을 놓고 경쟁 중임. 국수를 조리하는 누들 로봇,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로봇 등을 선보였던 두산로보틱스는 교촌에프앤비와 MOU를 맺고 16일 ‘치킨 로봇 솔루션 확산’을 선언함
- 한화로보틱스 또한 기존에 개발된 산업용 협동로봇 제품군을 확장하는 동시에 건물관리 로봇 등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제품 출시를 통해 사업 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임
- 삼성전자도 2021년 로봇·AI 등 미래 신사업에 24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뒤 로봇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음. 현대차 또한 2021년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후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미래항공모빌리티(AAM)에 로봇기술 접목을 시도 중임

□ 현대위아·레인보우로보틱스, 자율주행로봇 신제품 선보여
- 현대위아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새로운 자율주행로봇(AMR)을 지난주에 끝난 ‘2023 로보월드’ 전시에서 선보임

▷ 전망
- AMR은 다관절 로봇보다 비교적 기술이 단순하면서도 쓰임이 많아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음.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현대위아 등이 신규 사업 진출을 공언했고, 다른 업체들도 시장에 진출하려고 시장성을 검증하고 있음
-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AMR 제품을 선보임. 현대위아의 첫 AMR은 공장 안에서 스스로 주행하면서 물건을 이송하는 제품임.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장 지도를 작성해 이동하며, 위험 지역을 파악해 최적의 경로를 생성하거나 장애물을 피하는 기능도 갖춤
-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AMR 제품을 공개함.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가반하중 100kg, 200kg, 300kg을 지원하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해당 AMR 제품군을 시장 수요에 맞도록 고중량까지 확장해 내년 초 시중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힘
 

□ 10월 2주 반도체 가격(18일 기준)
- DRAM : DDR4 16Gb 3.025달러(전주 대비 +1.61%), DDR4 8Gb 1.508달러(전주 대비 +2.58%)
- NAND : MLC 64Gb 3.874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070달러(전주 대비 동결)

□ 미-일 반도체 기업 합병 최종 조율 중
- 반도체 업체인 일본 키옥시아홀딩스(구 도시바메모리홀딩스)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경영 통합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14일 보도

▷ 전망
- 양사 합병은 시장 지배력과 투자 여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 웨스턴디지털이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분리해 키옥시아와 지주사를 설립한 뒤, 키옥시아가 실질적인 경영권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
- 낸드플래시메모리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인 키옥시아와 4위 웨스턴디지털의 점유율을 합치면 30%를 상회함. 이는 업계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 점유율과 비슷한 수치로, 합병이 성사되면 낸드플래시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할 것으로 전망.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1.1%), 키옥시아(19.6%), SK하이닉스(17.8%), WD(14.7%) 순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업계 내 협상력은 줄어들 수 있다는 평가. 나아가 미국과 일본은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처를 확보하고, ‘반도체 굴기’에 집중하는 일본의 한국 추격이 빨라질 것이라는 평가. 다만 양사가 이미 제품 생산 등 협력 관계를 맺고 있어 합병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 존재
- 여러 고비가 있어 합병은 불투명. 양사가 합의하더라도 각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함. 이 과정에서 중국이 ‘시장 독과점’을 이유로 반대할 거로 예상됨. 아울러 간접 출자로 키옥시아 지분의 15%를 확보한 업계 3위 SK하이닉스가 양사 통합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짐

□ 미국, AI 반도체 중국 우회 수출 통제
- 미국 상무부가 17일(현지시간)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추가로 발표. 해당 조치는 30일 이후 발효됨

▷ 전망
- 이번 발표는 지난해 10월 잠정 발표한 규정의 최종안으로 AI반도체 규제를 강화해 중국 수출 제재 우회로를 차단하는 게 골자. AI칩 수출 통제의 초점을 성능에 맞춘 것. 이에 따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대중국 수출 통제를 피하기 위해 개발한 저사양 AI칩 A800과 H800의 수출도 통제됨. 다소 성능이 떨어지는 반도체도 AI와 슈퍼컴퓨팅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게 미국 측 설명. 중국 빅테크 기업 등은 미국의 수출 제재 이후 A800과 H800 등을 활용해 생성형 AI를 개발해 왔음
- 아울러 미국이 무기 금수 대상으로 정한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러시아, 이라크, 벨라루스 등 국가 내 기업에 대한 반도체 수출도 통제키로 함. 중국으로 재수출될 위험이 큰 40여 개 국가로 수출할 때는 미국 정부로부터 추가 라이선스를 받도록 함
- 엔비디아의 잠재적인 경쟁 업체로 평가되는 상하이 비렌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 등 중국 기업 13곳을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도 이번 조치에 담김
-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AI 반도체를 만드는 한국 업체가 거의 없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힘

□ TSMC, 1나노 반도체 공장 착공 좌초
- TSMC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대만 북부 타오위안 룽탄 과학단지 3기 확장 건설 프로젝트를 철회한다고 밝힘

▷ 전망
- TSMC는 룽탄 지역에 1.4 나노 반도체 제조 공장을 2026년까지 건설해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었음. 문제는 해당 용지의 80% 이상이 사유지인데도 대만 행정원은 TSMC의 계획을 지원. 이에 토지를 수용당하게 된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 주민대책위원회와 TSMC, 관리 당국이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함
- TSMC는 반도체 공장 건설에 적합한 토지를 착기 위해 대만 정부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힘. 한편 내년 반도체 시장이 3나노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해 TSMC가 1나노 반도체 공장 증설을 일정 기간 미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옴

□ SK하이닉스 사장, 40주년 맞아 미래 전략 제시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10일 ‘SK하이닉스 창립 40주년 특별대담’에서 “그동안 범용 제품으로 인식된 메모리 반도체를 고객별 차별화된 스페셜티 제품으로 혁신해 가겠다”며 범용 제품 중심의 과거 방식을 벗어나겠다고 밝힘

▷ 전망
-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로 접어들며 소품종 대량생산 체재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게 곽노정 사장의 판단. 이에 따라 빅테크 기업 등 고객사마다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회사마다 필요로 하는 원하는 메모리의 스펙에 맞춰 메모리 반도체를 양산하겠다는 것. 반도체 생산 효율성과 관련해 “2027년부턴 용인 클러스터 첫 번째 공장이 가동할 것”이라며 “이천·청주·용인의 삼각 축이 완성되면 SK하이닉스는 세계적인 반도체 메카가 될 것”이라고 밝힘
- 향후 반도체 기술에 대해선 메모리와 CPU, 시스템 반도체 간 경계가 사라져 기술 융합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 그는 “메모리 자체에 연산 기능을 넣는 PIM(Processing-In-Memory) 같은 제품들이 고도화되면서 향후 퀀텀 컴퓨팅(양자 컴퓨팅) 쪽으로도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얼마나 성숙하게 리드해갈 수 있는지가 미래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힘
- 한편 곽노정 사장은 1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별강연에서 친환경 기술(Environment), 첨단 기술(Technology), 융복합 응용기술(application)을 추구해야 한다고 언급
 

□ 삼성·LG전자, LG디스플레이 LCD TV 패널 구매 늘릴까 
-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구매량 중 LG디스플레이 비중을 올해 8%에서 내년 16%까지 늘릴 것이라 전망함 

▷ 전망 
- 옴디아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LCD TV 패널 업체의 비중을 낮추고 한국과 대만, 일본 업체 비중을 늘릴 것이라 예상함. 구체적으로 중국 업체인 BOE(22→15%)와 CSOT(21→20%), HKC(22→18%) 등을 줄이고, 대만 업체인 이노룩스(8→11%)와 AUO(8→9%), 대만 폭스콘에 인수된 일본 샤프(10→13%)의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
- 여기에는 중국 패널 업체 견제 의도가 있음. 전 세계 LCD TV 패널 시장은 중국 업체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음.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LCD 사업을 접고, LG디스플레이가 LCD TV 패널 생산량을 줄인 것도 중국의 우위에 영향을 미침 
- 옴디아는 LG디스플레이가 내년 삼성전자와 LG전자, 스카이워스, KTC, TPV, 베스텔 등을 상대로 LCD TV 패널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요청했다고 전함. 올해 800만대 수준이었던 LG디스플레이의 LCD TV 패널 출하량도 내년 1,500만대 정도로 증가할 것이라 옴디아는 예측함 

□ ‘자가치유 디스플레이’ 등장하나
- 유럽의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가 2024년 이후 기술 예측 보고서를 내고 2028년 내 ‘자가치유 디스플레이(Self-Healing)’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 내다봄

▷ 전망 
- CCS인사이트에 따르면, 자가치유 디스플레이란 긁힘 등 손상이 발생했을 때 공기와 반응해 새로운 물질을 생성하며 손상을 자동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한 디스플레이 종류를 의미함 
- 자가치유 디스플레이는 나노코팅 등 특수소재를 디스플레이에 적용해야 함. 2013년 LG디스플레이도 G플렉스를 출시하면서 후면에 자체 재생 커버를 탑재하기로 함. 이 재생 커버는 약 750g의 힘으로 생긴 흠집까지 복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짐. 애플도 손상을 자체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커버를 탑재한 아이폰 특허를 출원했었음  
- 관련해 CCS인사이트는 “글로벌 대형 제조 기업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자가치유 디스플레이를 얘기하고 있다”며 “자가치유 디스플레이는 공상이 아닌 실재”라고 밝힘 

□ IT용 LCD 글로벌 친환경 인증 얻은 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가 모니터·노트북 등에 탑재되는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이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와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으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힘 

▷ 전망 
- 디스플레이 패널이 독일 대표 인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임.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LG디스플레이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의 생산부터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탄소 배출 측정의 국제표준(ISO 14067)에 따라 검증했음
- 검증 결과 LG디스플레이의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은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패널 투과율을 향상시켜 탄소 배출량을 기존보다 최대 29% 줄인 것으로 알려짐. 이에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LG디스플레이의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에 제품 탄소발자국 저감(PCF)을 부여함 
-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는 SGS는 LG디스플레이에 에코 마크와 퍼포먼스 마크 인증을 부여함. 에코 마크와 퍼포먼스 마크는 각각 글로벌 친환경 기준을 준수하고,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가졌다고 평가한 제품에 부여됨
- LG디스플레이는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 시장에서 친환경 기술 도입을 무기로 경쟁력을 높일 것이란 목표임. 2021년부터는 제품의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 기술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음

□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 통관 우선권 연장돼 
- 베트남 관세총국 기관지인 하이퀀이 12일(현지시간) 베트남 관세총국이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에 통관 우선권을 연장했다고 알림

▷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은 그간 베트남으로부터 통관 혜택을 받아왔는데, 오는 23일 만료를 앞두고 있었음. 이번에 우선권이 연장돼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에서 생산하는 디스플레이는 오는 2025년까지 혜택을 다시 받게 됨 
- 베트남 관세총국에게 통관 우선권을 부여받은 기업은 세관 당국이 인정한 물품을 우선적으로 수출입할 수 있음. 수출입에 따르는 다양한 검사가 면제되고, 통관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어 물류 비용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음. 우선권을 부여받는 기준은 베트남 관세법을 준수하고, 연간 수출입액 1억 달러(약 1,300억 원) 이상인 기업 등이 있음  
- 2014년 베트난 박닌에 세워진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모듈을 생산하고 있음. 삼성전자와 애플 등을 주요 고객으로 납품함. 지난해 매출액은 25조 7,739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 3,019억 원이었음. 지난해엔 폴더블 패널을 전용으로 생산하는 라인 3개를 추가하기도 했음 
 

□ 국제 유가 동향(10월 2주, 출처 페트로넷)
- Brent(브렌트유) 86.91$/bbl (전주 대비 -0.31$/bbl)
- WTI(서부텍사스유) 84.69$/bbl (전주 대비 -0.78$/bbl)
- Dubai(두바이유) 87.75$/bbl (전주 대비 -1.45$/bbl)
- Oman(오만유) 87.75$/bbl (전주 대비 -1.45$/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10월 2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788.3/ℓ (전주 대비 -7.7원/ℓ)
- 자동차용 경유 1,696.3원/ℓ (전주 대비 -3.8원/ℓ)
- 실내등유 1,430.5원/ℓ (전주 대비 +8.0원/ℓ)

▷ 전망
-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2주(9~12일) 국제유가는 이란의 하마스 공격 개입 의혹 부인,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증가, 미국의 고 인플레이션 지속 등으로 인해 하락 중
- 국내 주유소 제품별 평균 판매가격을 보면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7원 떨어진 리터당 1,788.3원, 경유 가격은 3.8원 떨어진 리터당 1,696.3원으로 집계됨. 국제 휘발유·경유 제품 가격은 지난 9월부터 하락세를 보임. 이후 국내 석유류 판매가에 반영되는 데 통상 2~3주가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에 기름값이 떨어진 것. 다만 경유는 물량이 많은 러시아가 수출을 제한하겠다고 밝혀, 휘발유보다 가격 변동 가능성이 큰 상황

□ 정부, 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10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하겠다”고 밝힘

▷ 전망
-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17일 유류세 탄력세율 운용 방안을 발표하면서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12월 31일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힘. 정부가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연장한 것은 사우디·러시아의 원유 감산 조치 연장과 최근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중동 정세 불안 때문임. 이번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으로 휘발유 탄력세율은 이전처럼 리터당 820원에서 615원으로, 경유는 리터당 581원에서 369원으로 떨어짐. LPG부탄은 리터당 203원에서 130원으로 73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유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