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11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임혜진·박완순·정다솜·백승윤·강한님·김광수 기자
  • 승인 2023.11.07 21:23
  • 수정 2023.11.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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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미자동차노조 40일 파업 종료, 25% 임금 인상 및 비정규직 문제 해결
- 지난 9월 15일부터 사상 첫 미국 완성차업체 3개사(GM·포드·스텔란티스) 노조의 동시 파업을 진행한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총파업이 40일 만에 일단락. 이번 파업을 통해 UAW는 임금 인상 및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의 합의를 이끌어냄

▷ 전망
- UAW는 미국의 완성차업체 빅3 노사가 2028년 8월까지 기본급을 25% 정도 올리는 것으로 합의함. UAW에 의하면 빅3의 2001년부터 2022년까지 임금인상률은 약 23%로 이번 임금 인상은 큰 성과임. 아울러 협약 비준과 동시에 빅3는 최소 90일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을 정규직을 전환키로 합의함. 세부적으로 포드는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에게 다른 임금제를 적용했는데, 이를 2개 공장에서 폐지하고 신입사원의 초임 수준을 대폭 올림. 스텔란티스는 최저임금노동자에 대해 계약기간 동안 165% 이상의 임금 인상을 진행키로 함. 임금 격차를 해소한 파업과 교섭이었다는 평가가 나옴

□ 전미자동차노조 파업이 한국 배터리업계에 미칠 영향
-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종료와 함께 미국 완성차업체 빅3 노사는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기로 함. 내연기관차를 생산하지 않겠다는 완성차업체들의 계획에 따라 내연기관차 생산 및 관련 부품 생산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일자리 위협을 받음. 이에 전기차 생산을 더욱 늘리고 해당 부문의 일자리로 이직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UAW의 요구가 반영된 합의임. 향후 전기차 생산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배터리업계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

▷ 전망
- 국내 배터리업계에 미칠 영향은 긍정과 부정 신호 두 가지가 상존함. 최근 글로벌 전기차 총수요가 하향세여서 이번 전기차 확대 생산이 공급 과잉을 불러일으키고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있음. 한편으로 미국 정부의 전기차 산업 확대 정책에 따라 총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이는 자동차용 배터리 양산으로 이어져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음. 현재 GM은 LG에너지솔루션 및 삼성SDI, 포드는 SK온, 스텔란티스는 삼성SKDI와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만들고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음

□ 디젤(경유)차 감소세
- 친환경 기조에 따라 탄소 배출이 심한 디젤(경유)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음

▷ 전망
-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10월 국내 등록 디젤차는 2만 2,4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한 수치임.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디젤차 누적 판매량은 26만 2,334대로 같은 기간 전체 자동차 누적 판매량의 17.9%를 차지함. 친환경차 생산 확대와 탈탄소 정책 등에 따라 디젤차 비중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임. 분석에 따르면 디젤차 비중은 올해 1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나옴.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료비라는 디젤차의 장점도 지정학적 위기와 경기 침체에 따른 고유가 기조에 무색해진 상황임. 이와 같은 상황이 디젤차 수요를 더 떨어뜨렸다는 분석도 나옴. 아울러 수입차 시장에서도 디젤차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음

□ 글로벌 전기차 시장 감소세에 전기차업체 구조조정도
-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전망 수준으로 성장하지 못하면서 전기차업계의 사업에 빨간불이 켜짐

▷ 전망
- 시장조사기관 EV볼륨스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를 당초 1,430만 대에서 1,377만 대로 하향 조정함.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확대 계획 보류 움직임 등이 이러한 추세를 보여주고 있음. 테슬라, GM, 폭스바겐 등에서 생산량 목표치를 줄이고 있으며 공장 신설 계획도 보류하고 있음. 이에 따라 자동차업계의 전통 강호가 아닌 전기차 생산만을 보고 뛰어든 자동차업체들의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 일각에서는 향후 글로벌 자동차업계 내에 현재 생겨나고 있는 전기차생산 전문업체들 간의 통폐합이 예상된다고 분석함

□ 현대차 중국 합장법인 베이징현대, 충칭공장 매각 난항
- 충칭공장의 매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입찰 가격을 계속해서 내리고 있음

▷ 전망
- 지난 8월 11일 베이징현대는 충칭공장의 토지 사용권, 장비, 기타 시설 등 재산권에 대한 최저 입찰가를 36억 8,435만 위안(약 6,570억 원)으로 올림. 계속된 매각 불발에 최근 최저 입찰가를 16억 2,028만 위안(약 2,890억 원)으로 절반 이상 떨어뜨림. 매각 진행이 잘 되지 않고 있는 이유로는 중국 자동차산업이 빠르게 내연기관 중심에서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임. 2035년부터 친환경차만 생산을 허용하고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는 시장에서 퇴출한다는 게 중국 정부의 목표임. 결국 내연기관차 공장인 충칭공장의 매각 이점이 없으므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

□ 테슬라·비야디 유럽에 공장 확대
- 최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독일에서,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는 헝가리에서 생산 공장을 증설 및 신설한다고 밝힘

▷ 전망
- 테슬라는 독일 공장의 생산 규모를 두 배로 증대시키기 위해 증설한다는 계획임. 중국 1위 전기차업체 비야디는 헝가리에 전기차 공장을 세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짐. 이처럼 글로벌 전기차업체들의 유럽 시장 직접 진출이 빨라지고 있음. 이는 유럽연합이 중국 내 전기차제조업체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의한 것으로 해석됨. 즉 전기차 수요가 가장 큰 유럽 시장에서의 규제 정책으로 인해, 생산 공장을 유럽연합으로 옮겨 현지 직접 생산과 판매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임. 아울러 테슬라와 비야디 외에도 글로벌 전기차업체의 유럽 시장 공략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음

□ 쏘카 자율주행 카셰어링 서비스 시험
- ㈜쏘카가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카셰어링 서비스 1단계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힘

▷ 전망
- 쏘카가 자율주행 카셰어링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술 시연을 진행함. 시연은 △출퇴근 용도의 구독 예약 △업무 이동을 위한 수시 예약 △여가생활 이동 위한 예약 △등하교 용도의 예약 등의 시나리오로 구성해 진행됨. 각 시나리오에 따라 참석자들이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을 호출하고 승하차, 이동, 주차, 배회 등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을 체험해보고 이를 대중교통과 연계성, 이동 편의성, 안전성, 정확성 부문에서 평가함. 쏘카는 이번 기술 시연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카셰어링 서비스의 결함을 확인해볼 수 있었으며 평가에 따른 보완으로 서비스 상용화에 나서겠다고 밝힘

□ 현대차그룹, 미국 뉴스위크 ‘2023 오토 어워즈’ 11개 부문서 수상
-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주최하는 2023년 오토 어워즈(Autos Awards) 39개 부문 중 11개 부문에서 수상을 함

▷ 전망
- 뉴스위크는 올해 약 200대 차량을 대상으로 △성능 △핸들링 및 제동 △기술 △수납공간 △시트 편의성 △인테리어 △가격 등 7개 분야를 종합평가해 부문별 수상 모델을 선정함. 현대차 차량 중에서는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라인 중 GV70 전동화 모델, 기아 차량 중에서는 EV9, 카니발, 셀토스, 스포티지 등이 수상함. 글로벌 판매 전략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향후 글로벌 시장 영향력 발휘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관측됨

□ 한국 조선 10월 선박 수주 1위
- 전 세계 선박 발주량 중 한국 조선업계의 10월 선박 수주량은 154만CGT(62%)로 3개월 만에 1위를 차지함

▷ 전망
- 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49만CGT(표준선 환산톤수·60척)로 지난해 동월 대비 44% 감소함. 한국은 이 가운데 154만CGT(62%)를 수주함. 중국은 82만CGT(33%)로 2위에 오름. 선박 척수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18척, 34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됨. 올해 1~10월 전 세계 누적 발주는 3,369만CGT(1,324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감소함. 한국과 중국의 수주 실적은 각각 893만CGT(184척·27%)와 1,933만CGT(832척·57%)였음.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76.03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월 대비 14.06포인트 상승함
*신조선가지수 : 1988년 1월 선박 가격을 100으로 정하고 매달 가격을 비교해 발표하는 지수. 통상적으로 이 지수가 100보다 크면 선가가 올랐다는 의미로 해석됨

□ 조선업 생산인력 1~9월 1만 4,359명 투입돼
- 정부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국내외 생산인력 1만 4,359명을 투입했다고 밝힘. 이는 조선업계가 밝힌 부족 인원 1만 4,000명을 넘어선 규모 

▷ 전망
-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이 파악한 조선업계 새 인력은 국내 2,020명, 해외 1만 2,339명임. 올해 조선업체에 신규 취업한 생산인력의 86%는 외국인 노동자인 것. 국내 인력은 산업부가 구직자 대상 맞춤형 인력 양성을 통해 올해 2,146명을 양성했으며 이 중 2,020명이 조선업체에 취업함. 외국인 노동자는 정부와 관련 협회의 고용 추천 및 허가 절차를 거쳐 기능인력(E-7) 비자를 소지한 6,966명, 비전문인력(E-9) 비자를 가진 5,373명이 조선업체에 취업함. 정부는 숙련도와 한국어 능력 등 요건을 갖춘 비전문인력을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로 전환해 숙련된 외국인 노동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힘. 또 지난 9월부터 현대미포조선에서 베트남 인력 25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인 연수형(E-7) 비자를 통한 유학생 취업도 늘릴 방침이라고 전함

□ HD현대중공업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코리오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SK에코플랜트가 공동 개발하는 국내 해상풍력 합작 사업 포트폴리오인 바다에너지(BadaEnergy)는 귀신고래 3호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EPC(설계∙조달∙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HD현대중공업을 선정했다고 7일 밝힘

▷ 전망
-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사업명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 1,2,3호)은 울산항에서 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공유수면 해상에서 추진하는 1.5GW 규모의 발전사업임. 이르면 2025년부터 착공에 돌입해 2028년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음. 3단계까지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중 하나가 될 전망임
- 바다에너지는 지난해 8월 HD현대중공업과 도리스 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귀신고래3호 사업의 기본설계(FEED) 계약사로 선정해 부유체, 계류 설비 및 내부망 케이블에 대한 용역을 진행한 바 있음.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첫 번째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이 분야의 경쟁력을 키워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바다에너지에 따르면 전 세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최소한 2,000GW 이상의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건설돼야 함. 시장 규모로만 보면 약 1경 2,000조 원이라고 함

□ 한화오션, 캐나다 기업 4곳과 잠수함 사업 MOU 체결
- 한화오션은 캐나다 오타와에서 현지 기업 4곳 잠수함 사업을 위한 4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힘

▷ 전망
- 캐나다 정부는 최근 자국 해군이 보유한 빅토리아급(2,400톤 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신형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함. 이 사업은 약 60조 원 규모로 알려짐. 한화오션에 따르면 파트너십을 맺은 현지 회사는 △시뮬레이터 및 훈련체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CAE △전장 부품 제작과 잠수함 유지 보수사업에 참여한 J스퀘어드 테크놀로지스 △가상현실(VR) 훈련장비 제공기업인 모디스트 트리 △종합건설업체 데스 네드헤임
- 이번 MOU는 한화오션 입장에서 캐나다 현지 장비 구매, 중소기업 및 원주민 기업과 협력, 기술개발 투자를 위한 것임. 또 캐나다 정부가 내년에 발주할 것으로 알려진 빅토리아급 잠수함 교체사업 수주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됨. 한화오션 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화오션과 캐나다 내 유망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방산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함.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캐나다 잠수함 입찰은 국가 대항전인 만큼 팀 코리아의 형태로 국가 간 경쟁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생산 능력 등을 고려해 정부 당국이 당사와 한화오션 간 연합 체제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음. 하지만 한화오션 측이 협력에 대해 따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바는 없음

□ 11월 1주 철강 가격 동향(11월 6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87만 원(전주 대비 -2.2%)
- 열연 수입유통가: 81만 원(전주 대비 -1.2%)
- 철근 유통가: 86.5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후판 유통가: 109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875달러(전주 대비 +10.8%)
- 중국 열연 유통가: 3,886위안(전주 대비 +1.2%)
- 중국 냉연 유통가: 4,669위안(전주 대비 +0.3%)
- 중국 철근 유통가: 3,923위안(전주 대비 +0.4%)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동국제강·동국씨엠 노사, 사내하도급 노동자 1000여 명 직고용 합의
- 지난 6일 동국제강그룹의 열연사업법인 동국제강과 냉연사업법인 동국씨엠이 사내하도급 노동자 1,0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동국제강노동조합, 동국씨엠노동조합과 각각 합의함. 동국제강 노사는 인천공장에서, 동국씨엠 노사는 부산공장에서 ‘생산조직 운영 관련 특별 노사 합의’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힘

▷ 전망
- 이번 노사 합의에 따라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내년 1월 1일부로 특별 채용 절차를 거쳐 사내하도급 노동자 1,000여 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임. 1,000여 명은 모두 생산조직으로 배치될 예정임. 동국제강, 동국씨엠은 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소속감 고취 활동, 교육프로그램 지원, 화합 행사 등을 제공할 방침임
- 지난 6월 동국제강그룹은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와 신설회사 동국제강, 동국씨엠 등 3개 법인으로 인적 분할을 실시한 이후 사내하도급 노동자 직접 고용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바 있음. 철강 생산 안정성을 높이려면 생산 인력 확보·관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임
-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부사장)는 “철강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생산 조직이 필수적이다”며 “원청과 협력사가 축적해 온 기술과 인적 자원 등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함

□ 철강·조선업계, 후판 가격 협상 계속
- 지난 5월부터 국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음

▷ 전망
-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철강사들은 철광석·유연탄 등 원재료 가격 상승, 전기료 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생산비용이 늘어났다는 이유를 들며 후판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음. 지난 3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25달러, 유연탄 가격은 톤당 98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철광석 경우 지난 5월 100달러 저점을 찍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유연탄 경우 지난 7월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임
- 반면에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조선사들은 중국산 후판에 비해 국내산 가격이 높다는 등의 이유로 후판 가격 인하 내지 최소 동결을 주장하고 있음. 올해 상반기 후판 가격은 협상 결과 톤당 90만 원대 수준으로 결정된 바 있는데, 철강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의 후판 수출 가격은 톤당 70만 원대 수준으로 국내에 비해 가격 수준이 낮았음
- 이와 관련해, 국내 조선사들은 후판 가격 인하 요구와 함께 수익성 강화를 위해 중국산 후판을 수입을 늘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음.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중국산 후판 수입은 92만 톤을 기록해 지난해 전체 수입량(64만 톤)보다 43%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남. 이에 철강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이 가격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조선업계로 공급하는 후판 물량을 현재 50%대에서 45%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음. 한편 국내 철강·조선업계 간 입장 차가 있지만 후판 가격이 소폭 인상하는 것으로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음

□ 공정위, 하도급 대금 부당 감액한 엔에스철강사업에 지급명령
- 지난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수급사업자가 받아야 할 하도급 대금 2,020만 9,475원을 감액한 엔에스철강산업에 하도급대금 및 지연이자 지급명령, 향후 재발 방지 명령을 내림

▷ 전망
-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엔에스철강산업은 2019년 10월 수급사업자에게 ‘무해체 보 거푸집(DH-BEAM) 제조’를 위탁한 후 2020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계약단가를 일률적으로 5% 감액해 대금을 지급함
*무해체 보 거푸집 : 콘크리트 타설에 필요한 거푸집 역할을 하며, 설치 후에는 거푸집을 영구적으로 제거하지 않는 거푸집
- 공정거래위원회는 향후 동일 또는 유사한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엔에스철강산업에 재발 방지 명령을 내리면서 △일부 지급한 대금의 지연이자 40만 8,256원 △감액한 대금 1,140만 9,475원 △목적물 수령일에서 60일을 초과한 날부터 실제 지급하는 날까지의 기간 연 15.5%의 이율로 계산한 지연이자 등을 지체 없이 지급하도록 명령함.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조치로 하도급 대금이 감액된 수급사업자의 피해가 구제되고, 건설사업자의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힘

□ HD현대사이트솔루션, 건설기계 분야 최초 RE100 가입
- 지난 6일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건설기계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고 밝힘

▷ 전망
- RE100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로 사용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임.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자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와 함께 2040년까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 생산된 전력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히며 단계적으로 2026년 20%, 2030년 60%의 목표를 달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함.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장의 에너지 효율화와 태양광 자가발전 구축,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 구매 계약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실행할 방침임.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는 RE100 가입에 대해 “전세계에 기후 위기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탄소 중립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고 말함
- 우선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HD현대건설기계는 2025년까지 주요 생산거점인 울산캠퍼스의 제조 공정을 효율적으로 재편해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도모하고, 에너지 모니터링 및 데이터 통합 관리 설비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임. 한편 신재생에너지 활용 측면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가 중국과 인도 사업장에 태양광 에너지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힘.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중국법인은 지난해 11월부터 연간 생산작업에 필요한 전력의 절반인 3,800㎿h를 태양광으로 조달하고 있고, 인도법인은 지난 9월부터 생산공장 인근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과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전력 소모량의 70%를 공급받고 있음

□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로봇 핵심 부품 국산화 위한 기술 역량 확보 필요”
-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글로벌 로봇산업 지형 변화 및 국내 정책 대응 방향’ 보고서를 통해 로봇 분야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올리기 위한 기술 역량 확보 등과 함께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힘

▷ 전망
-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용 로봇을 기준으로 로봇 부품 국산화율이 50%를 안팎임. 부품별로는 △모터 38.8% △감속기 35.8% △센서 42.5% △제어기 47.9% 등의 수준으로 나타남. 이와 관련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완제품 제조역량 강화와 함께 부품,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술 역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함. 우리나라는 원가 비중이 높은 모터, 감속기, 센서 등 핵심부품의 상당 부분을 일본, 독일 등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혼란 시 대응이 어려운 상황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아 핵심 부품 국산화에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내용임
- 아울러 우리나라가 로봇의 후방산업인 AI, 사물인터넷, 통신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기술들을 로봇에 융합해 로봇 기술 전반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임. 그러면서 중국 로봇과 품질 및 가격 경쟁을 위해서도 저비용·고품질의 로봇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함

□ 11월 2주 반도체 가격(7일 기준)
- DRAM : DDR4 16Gb 3.189달러(전주 대비 +0.57%), DDR4 8Gb 1.553달러(전주 대비 +0.39%)
- NAND : MLC 64Gb 3.875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070달러(전주 대비 동결)

□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확대, 한국 기업에 타격
-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확대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제재로 인해 반도체 자급화 노력에 전념하면 한국 기업에 위협이 될 확률이 높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옴

▷ 전망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지난 6일 ‘미국 반도체 수출통제 확대 조치의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함. 연구원은 이번 조치로 중국이 반도체 제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하며, 이에 따라 중국이 반도체 제조 장비 자급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중국 반도체 제조 장비의 부상은 미국·네덜란드·일본이 가진 독과점적 지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국 장비와 경쟁 관계에 있는 한국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에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함. 이어 “따라서 한국은 이런 위협에 선제적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 앞서 미국 산업안보국(BIS)은 지난달 17일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확대한다고 발표함. 제재 범위를 넓혀 기존 수출통제를 우회하려던 중국의 시도를 차단하려는 게 미국의 주된 목적임

□ 중국, 반도체 자립 위해 신생 반도체 회사에 7조 원 투자
- 중국 정부가 조성한 반도체 투자 펀드가 설립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 메모리반도체 업체 ‘창신 신차오 메모리 테크놀로지(이하 창신 신차오)’에 약 7조 원을 투자함

▷ 전망
- 이번에 자금을 댄 곳은 중국 정부의 대표적인 반도체 투자 펀드인 ‘대기금(국가직접회로산업투자펀드)’과 창신 신차오 본사가 소재한 허페이시 관련 투자자들임. 대기금은 중국 재정부와 주요 국유기업들이 자금을 대는 국가 차원의 산업 육성 펀드인데, 이번에 허페이시와 손을 잡고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짐
- 창신 신차오는 중국 주요 D램 반도체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이하 창신메모리)’와 일부 주주가 겹침. 회사 총괄 매니저도 동일함. 창신메모리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수출 통제 대상이 됨
- 블룸버그통신은 6일 대기금의 창신 신차오 투자 사실을 보도하며 “중국이 자국을 겨냥한 미국의 규제 속에서 반도체 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가운데 창신메모리는 글로벌 선도 기업인 마이크론이나 삼성전자와의 경쟁을 목표로 하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함. 이어 “창신 신차오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중국이 기술 자립을 이루고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에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함

□ D램 세대교체 본격화하며 국내 반도체 업계 반등 기대
-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와 SK하이닉스는 3분기 수조 원의 적자를 기록함. 하지만 양사 모두 시장 예상보다는 적자 규모를 줄였음. 또 내년부터 D램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되면 반도체 업계 업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됨

▷ 전망
- 지난 3분기 삼성전자 DS부문은 3조 7,500억 원, SK하이닉스는 1조 7,92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함. 하지만 양사 모두 적자를 줄였음. 적자는 앞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전문가들은 양사가 당장 이번 4분기에 적자를 벗어나지는 못하겠지만 삼성전자 DS부문은 1조 3,000억 원, SK하이닉스는 2,000억 수준의 적자를 기록하며 그 규모를 크게 줄일 것으로 예측함
- 올해 D램 가격은 2022년 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함.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엔 모바일 D램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이런 상승 추세는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함. 월가 대형 투자은행 시티그룹도 최근 “곧 D램의 반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음.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D램 감산이 구체적으로 일어난 결과 올해 하반기부터 디램 가격이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다”며 “최근 한 달간 D램 현물 가격은 약 5% 상승했다”고 덧붙임
- 현재 D램 주요 제품들은 ‘고부가가치 D램’으로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음. 내년부터 차세대 제품들(△HBM3 △DDR5 △LPDDR5 △LPDDR5X)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임

□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 지속 회복세
- 미국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1,347억 달러(약 176조 원)로 지난 2분기 대비 6.3% 증가함.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수치이긴 하지만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악재 상황에서도 반도체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음

▷ 전망
- 반도체는 PC, 스마트폰, 데이터 센터, 전기차 등 첨단 제품에 많이 쓰임. 따라서 반도체 산업의 업황은 전 세계 산업 전망의 척도라고 볼 수도 있음. 최근 반도체 산업의 이례적인 침체기가 있었으나 재고 소진과 수요 회복 등으로 반등 기미가 보이고 있음
- 반도체가 많이 사용되는 스마트폰 시장이 최근 회복되며 이런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음. 미국 반도체 업체 퀄컴의 스마트폰 핸드셋 매출은 54억 5,600만 달러(7~9월 기준)를 기록, 시장의 전망치(53억 4,000만 달러)를 웃돌고 있음. 역시 반도체가 많이 쓰이는 PC 시장의 회복 또한 반도체 산업 회복 전망에 힘을 실어줌. PC용 CPU 1위 업체인 인텔의 올해 4분기 매출은 15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 11월 상반월 TV 패널 가격
- 75인치 : 246달러(동결)
- 65인치 : 178달러(동결)
- 55인치 : 135달러(동결)
- 43인치 : 72달러(-1.4%)
- 32인치 : 36달러(-2.6%)

□ 11월 상반월 IT 패널 가격
- 모니터 27인치 : 62.1달러(동결)
- 모니터 21.5인치 : 44.1달러(동결)
- 노트북 17.3인치 : 70.5달러(동결)
- 노트북 16.5인치 : 57.9달러(동결)
*증감률은 10월 하반월 대비. 11월 7일 기준(출처: 하나증권 디스플레이 LCD 패널 가격)

□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BOE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
-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BOE와 그 자회사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한 것으로 알려짐

▷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는 BOE가 2017년 말부터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사인 톱텍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모듈 기술에 관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주장. 올해 3월 톱텍 임직원 11명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엣지 패널 기술을 유출한 혐의에 대해 수원고등법원으로부터 유죄를 선고받음. 이 재판 과정에서 BOE 등 중국 기업이 기술 유출에 개입한 정황을 발견했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 입장
- 이미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술 자산 보호를 명목으로 BOE와 소송전을 벌이고 있음. 지난 6월 미국 텍사스주 동부 지방법원에 BOE를 상대로 OLED 디스플레이 특허 5종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함. 지난해 12월에는 자사 ‘다이아몬드 픽셀’*을 침해한 BOE의 부품·패널을 사용하지 않게 해달라며 미국 부품 도매 업체 17곳을 ITC에 제소하기도 함. 이에 BOE는 지난 5월 중국 법원에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법인과 삼성전자 중국 법인을 상대로 특허 침해 맞소송을 제기
- BOE 등 중국 업체들은 LCD 시장에 이어 OLED 시장에서도 국내 업체를 추격하고 있는 상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의 빠른 성장 배경에는 한국 기업에 대한 기술·인력 침탈이 있었기 때문. OLED 패널 시장이 성장 추세기 때문에 중국 기업의 침해 시도는 늘어날 수 있는 심각한 상황. 삼성디스플레이가 소송에서 이겨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추격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됨
*다이아몬드 픽셀™(Diamond Pixel™): 디스플레이의 화면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픽셀을 다이아몬드 형태로 배치한 기술. 기존 픽셀 배치 기술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

□ 특허청, 디스플레이 우선심사 대상 지정
- 특허청이 11월 1일부터 1년간 국내에서 연구개발·생산하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특허출원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힘

▷ 전망
- 구체적인 우선심사 대상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제조 또는 설계 기술과 직접 관련된 출원이면서,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생산 준비 중인 기업의 출원이나 디스플레이 기술 관련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결과물에 관한 출원임.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을 차량 등 다른 분야에 응용한 출원은 해당 안 됨
- 평균 15.9개월인 디스플레이 분야 심사 처리 기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임. 1년 먼저 우선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반도체 분야의 심사 기간 단축을 고려하면 2~4개월 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옴. 디스플레이 분야 특허분쟁이 국제적으로 심화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특허를 빠르게 획득하면 높은 경쟁력을 점유할 수 있을 거로 보임. 한편 10월 31일로 종료되는 반도체 분야 우선심사 대상 지정도 1년 연장됨

□ 아산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예타 대상 확정
- 충청남도 아산시의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확정됨

▷ 전망
- 해당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통과되면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총 9,500억 원이 투입됨. 기술개발 7,905억 원, 스마트모듈러센터 구축 1,595억 원 등으로 비사회간접자본 사업 역대 최대 규모
- 충남도는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스마트모듈러센터를 구축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시험 등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기술개발을 하도록 지원할 계획.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충남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충남도는 4,000개의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함께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 원천 기술과 패널 생산 기술력 확보 △가격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 강화 △혁신 기술 창업과 신규기업·기관 집적화 등을 전망
-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무기 소재 기반의 자체 발광 디스플레이로 산소와 수분에 취약한 OLED의 한계를 보완한 것

□ 디스플레이 수출액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
- 6일 하나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10월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0억 9,000만 달러로 15.5%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수치를 기록. 그중 79.8%를 OLED가 차지. 수출액은 16억 7,000만 달러. 세트(완제품) 또는 패널 제조사들의 재고 소진으로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됨. 2024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아이패드용 OLED 양산 등을 감안하면 실적 개선이 점쳐짐

□ 국제 유가 동향(11월 1주, 출처 페트로넷)
- Brent(브렌트유) 86.58$/bbl (전주 대비 -2.71$/bbl)
- WTI(서부텍사스유) 81.56$/bbl (전주 대비 -3.11$/bbl)
- Dubai(두바이유) 87.77$/bbl (전주 대비 -2.57$/bbl)
- Oman(오만유) 87.78$/bbl (전주 대비 -2.61$/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11월 1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745.77/ℓ (전주 대비 -17.75원/ℓ)
- 자동차용 경유 1,675.91원/ℓ (전주 대비 -8.57원/ℓ)
- 실내등유 1,438.13원/ℓ (전주 대비 +0.26원/ℓ)

▷ 전망
-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페트로넷에 따르면 11월 1주(10월 30일~11월 2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유, 두바이유, 오만유 모두 하락함. 중국과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 베네수엘라의 석유 공급이 증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점, 미국 원유생산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원유 재고는 증가한 점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함
-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로 전월 대비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시장 예상치인 50.2와 비교해도 낮은 수치임. 더불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10월 제조업 PMI는 46.7로 9월 49에서 하락해 12개월 연속 50을 하회했음. 반면 지난달 27일 기준 미국의 상업 원유재고는 4억 2,189.3만 배럴로 전주 대비 77.3만 배럴 증가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작전을 강화하며, 사우디가 자발적으로 원유 공급을 감축한 점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함

□ 에쓰오일(S-Oil) 3분기 실적 발표
- 매출액: 8조 9,996억 원(전년 동기 대비 -19.09%)
- 영업이익: 8,589억 원(전년 동기 대비 +67.86%)

▷ 전망
- 에쓰오일이 공시한 3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정유 부문에서 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정유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7조 1,987억 원, 영업이익은 6,662억 원임. 여름철 항공 여행과 드라이빙 수요가 늘어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됨
- 석유화학 부문은우 매출 1조 1,248억 원, 영업이익은 454억 원임. 파라자일렌(PX)과 벤젠의 수익성은 양호했지만, 폴리프로필렌(PP)과 프로필렌옥사이드(PO) 시장이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의 여파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짐. 윤활 부문은 매출 6,761억 원, 영업이익은 1,472억 원임. 4분기의 경우는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란 예측이 나옴

□ 금호석유화학 3분기 실적 발표
- 매출액: 1조 5,070억 원(전년 동기 대비 -20.1%)
- 영업이익: 842억 원(전년 동기 대비 -63.5%)

▷ 전망
-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이 매출 5,071억 원, 영업이익 8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7%, 82.1% 줄어들었음. 관련해 금호석유화학 측은 “전방산업 수요 약세로 원료가 상승 대비 판매가 인상 미흡했다”며 “4분기에도 제품 수요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봄
- 합성수지 부문의 매출은 3,005억 원, 영업이익은 12억 원임. 합성수지의 수요가 부진한 것과 더불어 중국 업체들이 신규 물량들을 내보내며 공급 과잉이 발생해 매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됨
- 이 외에도 페놀유도체 부문(매출 3,370억 원, 영업손실 41억 원), 기능성합성고무(EPDM)·친환경고무(TPV) 부문(매출 1,544억 원, 영업이익 234억 원), 에너지·정밀화학·기타 부문(매출 2,080억 원, 영업이익 487억 원)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실적을 보임
- 금호석유화학 측은 “(에너지·정밀화학·기타 부문의 경우) 전력도매가격(SMP) 소폭 하락에도 판매량 증가로 에너지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4분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판매량과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힘

□ 중국, 베네수엘라 석유 수입 재개 타진 중
-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hina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CNPC)의 계열사인 페트로차이나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인 페틀로레오스 데 베네수엘라(Petroleos de Venezuela, S.A·PDVSA)에 원유 구매를 제안했다고 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함

▷ 전망
- 미국은 2018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당선됐던 베네수엘라 대선을 부정선거로 보고, 경제 제재를 강화해온 바 있음. 그러다 지난달 하순 베네수엘라 여·야 대표단이 내년 공정한 대선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자 베네수엘라에 내렸던 거래 금지 조처를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풀었는데, 중국이 이를 계기로 베네수엘라에 석유 수입 재개를 타진하는 것임
- 예상 거래량은 하루 26만 5,000배럴, 한 달 최대 800만 배럴로 알려짐. 앞선 9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중국을 찾아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했음. 이때 석유 거래와 채무 재조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 그러나 중국-베네수엘라의 석유 거래 즉시 재개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게 로이터 통신의 보도 내용임.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페트로차이나에서 요청한 하루 거래량을 당장 공급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소식통의 주장을 인용했음. 또 협상이 길어지면 미국의 제재 완화 시한인 6개월을 넘을 수 있음. 미국 정부도 베네수엘라에서 공정한 선거를 치르지 않을 가능성이 보이면 제재 완화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