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11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김광수·정다솜·박완순·백승윤·강한님·임혜진 기자
  • 승인 2023.11.22 07:24
  • 수정 2023.11.2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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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부 2023년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 
- 10월 자동차 수출액 : 58억 8,0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19.8%)
- 10월 자동차 수출 : 22만 5,420만 대(전년 동기 대비 +8.6%) 
- 1~10월 자동차 수출액 : 579억 6,000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33.9%)
- 1~10월 자동차 수출 : 2,275만 대(전년 동기 대비 +22%)
- 10월 자동차 생산 : 34만 1,019대(전년 동기 대비 +3.9%)

▷ 전망
- 10월까지의 자동차 수출액인 579억 6,000만 달러는 작년 자동차 수출액인 약 541억 달러를 넘어선 것임. 작년 수출액은 연 기준 최고 실적이었음. 정부의 지난 5월 ‘자동차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차 전환 및 수출 지원 대책’에서 언급된 올해 수출 목표치인 570억 달러도 뛰어넘었음 
- 산업부는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프리미엄 차량 수출이 증가해 수출단가 자체가 올라간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함. 산업부에 따르면, 자동차 평균 수출 단가는 2021년 1대 2만 달러에서 올해 1~10월 1대당 2만 3,000달러로 상승함 

□ 현대차, 세계 자동차 업계 최초로 아마존 입점
- 현대차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3 LA 오토쇼’에서 아마존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아마존에서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힘 

▷ 전망 
- 그간 아마존에서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직접 구매할 수 없었음. 다만 아마존 웹사이트에 디지털 쇼룸을 꾸리거나, 차량 견적과 산출, 현지 딜러와의 연결 서비스는 제공돼 왔음.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투싼이나 싼타페, 아이오닉5 등의 차종을 아마존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됨. 소비자가 차량을 골라 결제하면 딜러로부터 직접 차량을 수령하거나 집 앞 배송도 가능함 
- 또 현대차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인 알렉사를 오는 2025년부터 현대차 미국 신차에 전면 적용하기로 했음. 아마존의 웹서비스를 클라우드(가상서버) 우선 공급 업체로 선택하기도 했음 
-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는 아마존의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업”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온라인 자동차 구매뿐만 아니라 차량 내에서 알렉사를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로 현대차 데이터 이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힘. 여기에 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아마존과의 협력은 현대차의 사업과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동화 전환을 가속함으로써 스마트 모빌리티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화답함 
- 외신들은 현대차가 아마존에 입점한 것을 주목하고 있음. 현대차가 아마존이라는 거대한 온라인 판매망을 잡아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들도 나옴. BBC는 “(과거) 자동차 온라인 판매 비중이 미미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을 기점으로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고가 상품 구매를 하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이 깨졌으며,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음.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전기차 메이커의 온라인 판매가 아마존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함 
- 한편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주력 제품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모델과 전기차 고성능·콘셉트 모델을 공개하며 시장 점유율을 올리려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음. 오는 26일까지는 ‘2023 LA 오토쇼’에서 북미에서 출시를 앞둔 SUV 신형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와 2024년형 쏘렌토를 집중 소개했음 

□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11월 17일) 
-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 이규석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부사장) 
- 현대제철 대표이사 :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

▷ 전망
- 이규석 현대모비스 신임 대표이사와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는 각각 구매와 재부 부문에서 강점을 보인 인물임. 이규석 신임 대표이사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정 상황에서 자재를 확보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짐. 서강현 신임 대표이사는 현대차 CFO로 재임하는 도중 현대차 매출·영업이익 등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음 
- 한편, 기존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과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각각 현대차그룹 고문으로 위촉됨 

□ 러시아 승용차 수출↑, 전쟁 영향?
- 러시아 분석업체 ‘오토스탯’ 등이 올해 1~10월 러시아가 수입한 승용차가 총 88만 9,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배 증가했다고 밝힘. 이 기간 수입된 승용차 중 신차는 약 61% 정도인 54만 6,800대, 중고차는 약 39%인 34만 2,600대로 각각 조사됨 

▷ 전망
- 러시아가 승용차 수입을 늘린 이유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옴. 러시아 자동차 업체들이 서방 제재로 부품 조달 등에서 난항을 겪으며 생산이 줄어들었단 주장임. 러시아 일간지인 베도모스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러시아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한 승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감소한 19만 7,000대로 조사됨 
- 수입된 신차는 대다수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것으로 알려짐. 특히 체리, 창안, 오모다, 지리 등에서 수입이 많았음. 체리의 경우 지난 10개월 동안 러시아에서 9만 4,284대를 판매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3.6%정도 늘은 수치임. 중고차의 경우 약 54%가 일본산인 것으로 집계됨 
- 러시아 자동차 업체들이 안정적인 생산에 당분간 어려움을 겪는 만큼 올해 러시아 자동차 수출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지만, 중장기적인 현상은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게 중론임 

□ 부품 자회사 매각한 파나소닉 “전기차 배터리 집중”
-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일본 대기업인 파나소닉홀딩스가 미국 대형 사모펀드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그룹 회사에 자회사인 파나소닉 오토모티브 시스템즈(이하 오토모티브)의 주식을 매각하는 방안에 대한 기본 합의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보도함 
- 파나소닉홀딩스의 자회사 중 하나인 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내비게이션, 차량용 충전기 등을 생산해 왔음. 작년 매출액은 약 11조 2,000억 원을 기록했음  

▷ 전망 
- 오토모티브는 파나소닉홀딩스의 전체 매출의 15% 정도를 담당하는 자회사임. 파나소닉홀딩스가 이 자회사를 매각하는 건 파나소닉홀딩스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의도라는 게 업계의 해석임 
- 관련해 닛케이도 “파나소닉이 매출액 1조 엔을 넘는 자회사를 매각해 성장 자금을 확보하고 전기차 배터리 등에 중점 투자한다”며 “수익률이 낮은 사업을 잘라내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임 
-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중국의 CATL과 BYD,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이 입지를 다지고 있음. 파나소닉홀딩스는 이 업체들의 뒤를 잇는 4위 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는 게 배터리 시장 조사업체인 SNE리서치의 분석. 파나소닉홀딩스가 본격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집중하겠단 의도를 내비치며 시장 경쟁도 격화할 전망 

□ 중국, 작년 대형선박 건조시장 점유율 50.3%
- 선박 브로커 기업 배리 로그리아노 살리스(BRS)그룹의 해운조선시장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발주 잔량 기준 중국은 1억 2,130만 DWT*의 선박을 건조 중인 것으로 나타남. 대형선박 건조시장에서의 점유율은 50.3%로 집계됨. 2021년보다 증가한 수치임
*DWT : Deadweight Tonnage, 재화중량톤수로 선박에 실을 수 있는 화물 최대 중량을 말함

▷ 전망
- 올해 역시 중국의 선전이 예상됨. 중국 조선업이 올해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건조량, 수주량, 신규 수주량 모두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조선 시장에서 1위를 유지 중인 것으로 분석됨
- 중국선박공업업계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의 선박 건조량은 3,456만 DWT임.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 세계 선박 건조량의 49.7%를 차지
- 올해 1~10월 선박 수주량은 1억 3,382만 DWT임.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수치. 세계 선박 수주량의 54.4%를 차지
- 올해 1~10월 신규 수주량은 6,106만 DWT임.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한 수치. 세계 신규 수주량의 67%를 차지
- 아울러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 조선업계의 선박 수출액은 211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함. 한편 한국의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선박 수출액은 157억 4,200만 달러로 집계됨

□ 국내 조선업계 선박 수주량 급감했지만 수익은 성장
-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의하면 올해 1~10월 한국 조선업계 선박 수주량은 893만 CGT, 184척으로 집계됨.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수치임. 다만 신조선가지수가 계속 오르고 있어 수익은 성장세임

▷ 전망
- 당분간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 및 수주액 자체는 줄어들 것으로 관측됨. 이미 국내 조선업계가 3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기 때문임. 국내 기관의 예상에 따르면 내년도 수주량이 올해 대비 약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현시점 국내 조선 빅3의 수주 목표 달성 상황은 다음과 같음. HD한국조선해양은 208억 9,000만 달러를 수주. 올해 수주 목표 157억 4,000만 달러의 132.7% 초과 달성한 것. 한화오션은 28억 6,000만 달러를 수주해 목표 수주액 69억 8,000만 달러의 41%를 수주. 삼성중공업은 66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 수주액 95억 달러의 69.5%를 수주.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연간 수주 목표액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향후 카타르 LNG운반선 2차 물량을 수주하면 목표 달성은 수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음

□ 한국, 70조 원 규모 글로벌 잠수함 수주에 참여
- 업계 소식에 의하면 캐나다, 폴란드, 필리핀에서 약 70조 원 규모의 잠수함 도입을 추진 중임. 캐나다 해군은 3,300톤급 잠수함 12척 도입을 진행 중이며 예산 규모가 60조 원임. 폴란드 역시 3,000톤급 잠수함 3~4척을 도입할 예정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3조 원 규모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짐. 필리핀도 3조 원을 들여 잠수함 2척을 발주할 예정임

▷ 전망
- 국내 조선사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이 폴란드에 예비입찰 의향서를 낸 상태임. 도산안창호급을 바탕으로 현지화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짐. 아울러 양사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에도 나섬. 경쟁국인 일본의 조선사와 입찰 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임. LNG선이 1척 당 3,000억 원대인 것과 비교해 잠수함은 부가가가치가 상당히 높으므로 해당 사업을 수주한다면 수익 증대에 큰 역할이 가능함. 앞으로 군용 선박, 잠수함 등의 시장 규모가 계속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입찰로 세계 시장에서 국내 조선업계의 잠수함 건조 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과제가 생김

□ 국내 조선업계,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
- 현재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 확보에 따라 인력이 더 충원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남. 3분기에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인력이 2분기 대비 872명 늘어남. 지속적인 인력 충원 중이나 일할 사람이 더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

▷ 전망
- 국내 조선업계에 인력이 급작스럽게 더 많이 필요하게 된 배경은 조선 업황 개선 때문.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에 따라 친환경 선박 발주가 증가함. 이에 LNG선박 건조 기술이 뛰어난 한국의 수주량이 증가한 것. 계속해서 외국 인력도 추가 채용하고 있으며 조선 빅3 등 국내 조선업계의 공개 채용 규모도 늘었고 상시 채용 공고도 진행 중임
- 다만 문제는 새로 들어온 인력에 대한 숙련 향상과 이들에 대한 안정적인 노동 환경과 노동 조건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 이들의 기술력이 보장되지 않으면 선박 납기일에 맞추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을뿐더러 손해로 이어지게 됨. 또한 인력 유치와 유지를 위해서는 조선업 일자리의 문제로 지적됐던 저임금 및 열악한 노동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는 것

□ 거제에 조선업 미래인재 양성 센터 설립
- 정부가 내년 경남 거제시 등에 조선업 미래인재 양성센터를 설립할 계획. 2028년까지 7,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 조선업 미래 초격차 기술 선점, 제조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하고 LNG·암모니아수·수소 등 3대 친환경 미래선박 기술 개발에 2,000억 원, 자율운항 기술 개발에 1,600억 원을 지원한다는 ‘K-조선 차세대 선도 전략’을 정부가 밝힘

□ 11월 4주 철강 가격 동향(11월 20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84만 원(전주 대비 -1.2%)
- 열연 수입유통가: 79만 원(전주 대비 -1.3%)
- 철근 유통가: 85만 5,000원(전주 대비 -0.6%)
- 후판 유통가: 109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885달러(전주 대비 +1.1%)
- 중국 열연 유통가: 3,996위안(전주 대비 +1.2%)
- 중국 냉연 유통가: 4,725위안(전주 대비 +0.4%)
- 중국 철근 유통가: 4,012위안(전주 대비 +1.3%)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전망
-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국내 철강 가격은 수요 부진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음. 다만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산 오퍼 가격이 상승 중으로 현재 가격이 바닥이라는 데 (시장에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힘.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은 중국 부동산과 제조업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중국 철강사들의 감산 및 철강 재고 감소로 상승함

□ 포스코그룹, 르노그룹 찾아 친환경 기술 소개
- 포스코그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노그룹 연구개발(R&D) 센터에서 ‘포스코그룹 테크데이’를 열고 친환경 미래 소재 핵심 기술과 주력 제품을 소개했다고 20일 밝힘

▷ 전망
-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르노그룹과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기존 철강 부문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이차전지 소재 및 수소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자 이번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설명함. 이 자리에선 포스코그룹의 자동차 차체 및 섀시용 강판,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 강판 등 주력 철강 제품과 리튬, 니켈,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및 수소 사업 관련 기술이 전시됨. 르노 테크데이는 2011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임. 포스코그룹은 르노그룹과 다방면에 걸친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철강 부문에서 탄소 저감 철강제품인 ‘그리닛스틸’과 차세대 전기차용 경량 플랫폼, 멀티머티리얼 등에 대해 소개하고 기가스틸 공동 기술 개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전함

□ 세아제강지주 3분기 실적 발표
- 매출액 : 9,420억 원(전년 동기 대비 -6.2%)
- 영업이익 : 1,238억 원(전년 동기 대비 -28.5%)

▷ 전망
- 세아제강지주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줄었다고 14일 밝힘. 매출액은 같은 기간 6.2% 줄어든 9,420억 원임. 세아제강지주는 전방산업의 전반적인 시황 악화,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미국 내 오일·가스 에너지 관련 강관 가격의 일부 조정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감소했다고 설명함.  다만 에너지 관련 강관 제품 가격 하락에도 북미 시장 내 관련 수요가 견조해 높은 판매량이 유지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임
-세아제강지주는 앞으로에 관해서는 “국가별 에너지 안보에 기초한 기후 변화 대응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가 글로벌 트렌드인 만큼, 에너지 시설투자 증가 기조는 수십 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함. 이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전환·지역 블록화 등 거시환경의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세아제강·세아창원특수강·동국제강 3개사 간 클래드(Clad) 제품 소재 공동 개발과 저탄소 솔루션(CCUS) 개발 등 전략적 활동을 강화해 신시장 창출 및 시장 지위 공고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함

□ HD현대 건설기계 2개사, 신용등급 ‘A0’상향
-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자사 신용등급이 A0(안정적)로 상향됐다고 15일 밝힘

▷ 전망
- 최근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들 2개사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0(안정적)로 상향 조정함. 양 평가기관은 두산그룹 내 건설기계 사업의 시너지 효과로 사업 안정성이 제고됐고, 지역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외형 성장과 이익 창출력이 모두 개선됐다고 판단함.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향상됨.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HD현대인프라코어 4,043억 원(전년 동기 대비 +51%), HD현대건설기계 2,304억 원(전년 동기 대비 +57%)임. 재무 안전성도 개선됨. HD현대인프라코어의 부채 비율은 2021년 말 249.1%에서 올해 9월 말 156.1%로 감소함. HD현대건설기계는 2021년 말 129.6%였던 부채비율이 지난 9월 말 90.8%로 개선됨

□ 현정은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의장 사임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 사임 의사를 17일 밝힘

▷ 전망
- 이날 현정은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임시이사회에 참석해 “최근 사회 전반에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인식과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 또한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핵심가치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저는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및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말함.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12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후속 임시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기로 함.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차기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외이사 중에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힘. 이사회 개편과 함께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배구조 고도화를 위해 사외이사 선정 프로세스’도 개선할 계획임. 아울러 성과와 연동된 사외이사 평가 및 보상체계를 수립하고, 감사위원회에 별도의 지원조직을 설치할 예정임

□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CES 2024 혁신상’ 수상
- 두산은 15일(현지시간) 발표된 CES 2024 혁신상*에서,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 모델과 두산로보틱스의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가 혁신상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힘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

▷ 전망
- 두산밥캣의 S7X은 소형건설기계 스키드 로더로 내연기관은 물론 유압시스템까지 완전 전동식으로 구현한 친환경 제품임. 동급 디젤 모델에 비해 부품 개수는 절반이며, 유압작동유를 비롯한 오일류의 양은 96% 줄어 관리가 용이함. 오염물질 배출은 없다고 함. 두산로보틱스의 오스카 더 소터(분류기)는 코딩 없이 협동로봇을 손쉽게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AI 머신러닝 기술까지 적용한 재활용 분리수거 솔루션임. 오스카 더 소터는 종이컵, 플라스틱 용기, 캔 등을 분류하고 내용물을 제거한 뒤 지정된 휴지통으로 옮길 수 있음. 두산 측은 “앞으로도 환경친화적이면서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힘

□ 11월 4주 반도체 가격(20일 기준)
- DRAM : DDR4 16Gb 3.222달러(전주 대비 +0.41%), DDR4 8Gb 1.553달러(전주 대비 +0.06%)
- NAND : MLC 64Gb 3.875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070달러(전주 대비 동결)

□ 美 반도체 장비업체, 한국 자회사 통해 中에 수출? 
-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이하 AMAT)가 한국 자회사를 통해 중국 반도체 업체 SMIC에 미국 정부 허가 없이 제품을 판매했다는 혐의로 미국 법무부 조사를 받고 있음

▷ 전망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AMAT의 매사추세츠주 글로스터 공장에서 생산된 반도체 장비가 2021~2022년 한국에 있는 자회사를 통해 SMIC에 수출된 걸로 파악하고 조사하고 있음. AMAT는 작년 기준 반도체 장비 분야 매출 세계 1위 기업이고, SMIC는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임
- 2020년 12월 미국 국방부는 SMIC, 중국해양석유(CNOOC), 중국국제전자상무중심그룹(CIECC), 중국건설기술(CCT) 등 중국 기업 4개를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기업으로 간주하고 수출통제 대상 기업으로 지정함. SMIC 등으로 수출되는 반도체 기술과 장비 등이 중국에서 군사적으로 사용됨으로써 미국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임
- AMAT는 지난해 10월 공시에서 특정 중국 고객에 대한 판매와 관련해 매사추세츠주 지방검찰청에서 정보 요청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음. 당시 AMAT는 정부에 협조하고 있으며 수출통제와 무역 규정을 포함한 세계 법규를 준수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힘. SMIC는 최종 사용자를 군으로 하는 물품을 제조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중국군과 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음
- 한편 그간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재에도 중국이 규제망을 피해 반도체 장비 등을 수입한다는 지적은 있었음. 미국은 지난해 10월부터 18나노 공정 이하 D램, 14나노 이하 시스템반도체 생산 장비·기술에 대한 중국 수출을 통제하고 있음. 일본과 네덜란드는 각각 올해 7월과 9월에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시행함.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 미 하원의 미·중 전략경쟁특별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는 일본·네덜란드의 수출 규제 시행 전인 올해 상반기를 활용해 중국이 반도체 장비를 대거 수입했다고 지적함. 이에 따라 SMIC가 중국 화웨이에 7나노 공정 프로세서를 공급할 수 있었고, 지난 8월 중국 화웨이가 해당 반도체를 장착한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를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함. 보고서는 미 의회 회계감사원이 6개월 내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 효과와 관련한 평가를 실시·공개해야 한다고 함

□ 중국, 반도체 구형 공정 점유율 확대하나?
- 미국의 첨단 반도체 장비 수입 규제 등에 직면한 중국이 반도체 구형 공정에 투자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 전망
- 반도체 구형 공정은 레거시(범용) 반도체 공정으로 주로 20나노 이상의 반도체 공정을 뜻함. 스마트폰 프로세서나 인공지능 반도체가 아닌 차량용 반도체나 가전 등의 저사양 반도체 생산에 주로 쓰임. 레거시 반도체 수요는 전체 반도체 수요의 75%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음 
- 현재 대만 TSMC, 한국 삼성전자, 미국 인텔 등은 3나노 이하의 첨단 반도체 생산을 경쟁하며 다른 파운드리 업체들과 기술 격차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음. 중국은 이러한 경쟁 상황과 더불어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등으로 첨단 반도체 공정 개발에 불리한 상황임. 이에 따라 중국이 20나노 이상의 레거시 반도체 공정 국산화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옴
- 리웨이 전 SMIC 부사장도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제1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기술교류회에서 “2nm 반도체가 필요한 산업은 통신·인공지능(AI) 등 극히 일부”라면서 “28nm 반도체만으로도 국내 민간 및 군수 시장 수요를 대부분 충족시킬 수 있다. 중국은 20나노 이상 반도체 국산화를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함
-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중국의 레거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향후 점차 올라갈 것으로 전망함. 지난 18일 트렌드포스는 “28나노 이하 구공정에서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2023년 29% 수준이었지만 2027년에는 33%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함
-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과거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LCD 시장을 장악했던 사례와 같이 레거시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물량 공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음. 현재 삼성전자나 TSMC 등의 경우 레거시 반도체 공정에서 나오는 매출이 안정적인 수입원 역할을 하고 있어 중국의 레거시 반도체 분야 경쟁력이 향후 얼마나 커질 수 있을지 주목됨 

□ 삼성전자, 4나노 공정 수율 70% 이상
- 1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 수율(양품 비율)이 삼성전자 75%, TSMC 80%로 추정된다고 밝힘

▷ 전망
- 2021년 삼성전자가 첫 4나노 공정으로 반도체를 생산했을 때 수율은 50% 수준으로 2년 만에 수율을 25%p 올린 것임. 삼성전자의 수율이 향상된 만큼 TSMC와 고객사 확보 경쟁에서 크게 밀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 고객사 입장에서도 TSMC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가격 협상 등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임
- 이에 따라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내년 출시를 계획 중인 코드명 프로메테우스 젠(Zen)5C 서버용 찹을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 공정에서 양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TSMC 3나노, 삼성전자 4나노 공정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옴

□ 중국, 반도체 핵심 재료 ‘갈륨’ 독일에 일부 수출
- 21일 일본 교도통신이 중국 세관 당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이 반도체 핵심 원료인 갈륨 250㎏을 수출함.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분의 1 수준으로 지난달 물량은 전부 독일에 수출됨

▷ 전망
- 앞서 중국 상무부는 수출통제법 등에 따라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월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등을 상무부 허가 없이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수출 규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함. 이에 따라 지난 8~9월 갈륨 수출은 이뤄지지 않았음. 게르마늄 경우 지난 8월 수출량이 없었지만 9월에는 1㎏, 지난달에는 648㎏ 수출량을 기록함. 지난달 물량은 일본·벨기에 등에 수출됨. 갈륨과 게르마늄은 반도체, 태양광 패널, 레이저 등에 쓰이는 광물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갈륨의 98%, 게르마늄의 68%가 중국에서 생산됨. 중국은 이달 초 전기차·스마트폰 등 첨단 산업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는 희토류에 대한 수출 보고를 의무화하기 시작함. 다음 달 1일부터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핵심 재료인 흑연 관련 품목에 대한 수출을 통제할 방침임
- 이 같은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해 중국이 미국과 수출 관련 갈등이 깊어지자 핵심 광물을 무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음. 하지만 이에 대해 중국은 “수출 통제는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음. 한편 한국도 갈륨·게르마늄·흑연 등 수입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나가면서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의 대체 수입처 발굴, 대체물질 기술 개발 등의 방안을 통해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음

□ 11월 하반월 TV 패널 가격
- 75인치 : 244달러(-0.8%)
- 65인치 : 176달러(-1.1%)
- 55인치 : 134달러(-0.7%)
- 43인치 : 71달러(-1.4%)
- 32인치 : 35달러(-2.8%)

□ 11월 하반월 IT 패널 가격
- 모니터 27인치 : 62.1달러(동결)
- 모니터 21.5인치 : 44.1달러(동결)
- 노트북 17.3인치 : 70.5달러(동결)
- 노트북 16.5인치 : 57.9달러(동결)
*증감률은 11월 상반월 대비. 11월 21일 기준(출처: 하나증권 디스플레이 LCD 패널 가격)

□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첫 회의
-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는 지난 1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미래차 디스플레이 신시장 선점과 국내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연구원 등과 함께 발족한 협의체임. 디스플레이·자동차 산업간 상호 정보교류를 위한 소통 창구 마련과 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음. 지난 15일 열린 미래차 디스플레이 전략협의체 첫 회의엔 산업통상자원부, 현대자동차,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자동차 업계와 관련 기관이 참여함

▷ 전망
- 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연평균 39.9%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이에 그동안 성장률이 높지 않았던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2030년까지 연평균 6.1% 성장해 시장 규모가 142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보임
- 이번 회의에선 공동 기술 개발, 디스플레이업계와 자동차 업계가 공동으로 직면한 규제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감
- 주요 규제 개선 과제로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규정 정립 △주행 중 차량용 디스플레이 조작 제한 법규 개선 △방향지시등과 혼동할 수 있는 등화 설치 제한 규제 개선 등이 나옴
- 미래차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는 △차량 하단의 모습을 투영해 운전자가 볼 수 없었던 지형과 장애물 확인이 가능하게 하는 안전 기술인 어라운드뷰(Around View) 기반 투명 후드 시스템 △필요할 때만 화면이 펼쳐지는 동승석 인포테인먼트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 등이 논의됨

□ PC 제조사들, AI PC 신제품 개발 경쟁
- AI 열풍으로 인텔, 엔비디아 등이 고성능 CPU 개발에 힘쓰고 있음. 이런 흐름에 힘입어 레노버·HP·삼성전자·에이수스 등 PC 제조사들도 AI PC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전망
- 인텔은 노트북에서 네트워크 연결 없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사용할 수 있는 프로세서 ‘메테오 레이크’를 다음 달 14일 출시할 예정임. 펫 겔싱어 인텔 CEO는 “AI PC의 등장은 PC 산업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음. 인텔은 2025년까지 전 세계 1억 대 이상의 PC에서 AI 기능을 활성화하겠다는 목표가 있음. 애플도 지난달 31일 AI에 최적화된 PC 반도체 ‘M3’을 탑재한 제품을 공개함. AMD, 퀄컴, 엔비디아도 자신의 제품에 AI 기능을 강화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음
- 글로벌 PC 업체들도 각종 AI PC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음. 에이수스, 에이서는 최근 인텔 행사에서 메테오 레이크를 탑재한 AI 노트북의 시제품을 공개함. 글로벌 PC 시장 점유율 1위 레노버(점유율 23%)도 2024년 하반기에 AI PC를 정식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힘. 삼성전자, HP도 내년 중으로 AI PC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내년 출하되는 PC 5대 중 1대는 AI PC일 것이라고 내다봄
-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AI PC로의 교체 수요로 인해 내년 세계 노트북·PC 출하량이 올해보다 3.2% 증가한 1억 7,20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 삼성디스플레이, 3분기 OLED 시장 점유율 1위
-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는 14일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OLED 시장에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45%)을 차지했다고 발표함

▷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OLED 시장 점유율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 BOE보다 30%p가량 높았음. 다만, 전 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시장 점유율과 비교했을 때는 소폭 낮아진 수치
- 전체 OLED 출하량은 2억 5,000만 대로 작년 동기 대비 14%, 전 분기 대비 18% 늘어남. TV용 OLED 수요는 감소했지만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OLED 수요가 증가하며 전체 출하량이 증가한 것
- DSCC는 “작년과 올해 상반기까진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가 감소하는 모양새였다”면서 “하반기부터 다시 회복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함

□ 삼성전자, BOE와 거래 축소
- 삼성전자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와의 관계를 축소하며 공급망 재편을 시도 중임

▷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BOE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함. 지난 6월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텍사스 법원에 특허 침해로 BOE를 제소한 바 있음
- 삼성전자 3분기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패널 주요 매입처에서 BOE를 제외함. BOE가 삼성전자 제품의 주요 패널 매입처에서 배제된 것은 2015년 4분기 이후 7년 6개월 만임. BOE는 3분기 삼성전자 TV 패널 공급에서 3위권 밖으로 밀려남. 올 상반기까지 BOE는 삼성전자 TV 패널의 약 10%를 차지하는 주요 패널 매입 업체였음
- 전문가들은 BOE가 기술 침해 등 분쟁에 계속 휘말리는 데다 미·중 갈등 등으로 중국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삼성전자 측에서 국내 기업 등을 중심으로 협력사 재편을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함
- 업계는 삼성전자의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쟁자인 BOE와의 관계를 중장기적으로 단절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내다봄. 대신 LG디스플레이, 일본 샤프, 대만 AUO 등과의 협력 비중을 더 확대할 예정으로 전망함

□ 국제 유가 동향(11월 3주, 출처 페트로넷)
- Brent(브렌트유) 80.90$/bbl (전주 대비 -0.65$/bbl)
- WTI(서부텍사스유) 76.52$/bbl (전주 대비 -0.77$/bbl)
- Dubai(두바이유) 82.75$/bbl (전주 대비 -0.77$/bbl)
- Oman(오만유) 82.75$/bbl (전주 대비 -0.78$/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11월 3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686.1/ℓ (전주 대비 -34.1원/ℓ)
- 자동차용 경유 1,634.3원/ℓ (전주 대비 -27.1원/ℓ)
- 실내등유 1,429.0원/ℓ (전주 대비 -6.3원/ℓ)

□ OPEC+ 추가 감산 들어가나
- 로이터 등 2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OPEC+가 원유 공급 추가 감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전망
- 로이터는 이날 OPEC+가 오는 26일 열릴 36차 장관급 회의에서 추가 감산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함.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당초 올 연말에서 2024년 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 이는 지난 9월 말부터 20% 가까이 하락한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 주간 기준으로는 4주 연속 하락
- 산유국들이 원유 추가 감산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되자 서부텍사스유 선물은 전장 대비 2.25%(1.71달러) 상승한 77.60달러/bbl을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2.12%(1.71달러) 오른 82.32달러/bbl을 기록
- 추가 감산으로 국제 유가는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경기둔화에 따라 내년 초 석유 공급은 수요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함.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에 대해서도 분쟁이 확대될 우려가 적어 원유 공급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 유진투자증권은 “OPEC+의 공급 축소 및 감산 지속 의지 표명으로 급등한 원유 가격은 수요를 파괴하고, 결국 유가는 수요 감소 우려에 다시 하락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중”이라고 평가

□ SK지오센트릭,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착공
- 석유화학 기업인 SK지오센트릭이 15일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에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인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 기공식을 개최

▷ 전망
- 해당 용지는 총 21만 5,000㎡로 국제규격 축구장 22개 넓이와 맞먹는 크기.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조성은 세계 최초. 총 1조 8,000억 원이 투자되며 2025년 말 완공 예정
-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다른 원료로 되돌리는 것. 울산 ARC가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2026년부터는 매년 폐플라스틱 32만 톤이 재활용될 것으로 보임. 이는 국내에서 한 해 동안 소각·매립되는 폐플라스틱의 10%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수준
-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통해 화학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 원유에 의존해 왔던 사업구조를 친환경으로 전환하려는 것. 유럽연합(EU)에서 촉발한 재생 원료 사용 의무화가 확대되는 가운데, 맥킨지는 전 세계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이 2050년 600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

□애경케미칼-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 소재 개발 협력
- 애경케미칼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16일 ‘식물유 유래 바이오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연구를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함

▷ 전망
- 앞으로 애경케미칼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 나일론 등의 원료로 쓰이는 식물유 기반 바이오 소재 개발에 집중할 방침. 양측은 바이오 소재 공정 개발과 생산된 소재를 고순도로 분리·정제하는 기술도 확보한다는 계획

□ 울산·여수 석유화학단지 폭발 사고 예방 MOU
- 한국방폭협회, 여수석유화학단지공장장협의회,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16일 ‘화학 및 안전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 이들 단체는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안전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 양정열 고용노동부 광주청장은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의 양대 산맥인 여수산단과 울산산단 간에 안전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방폭협회를 중심으로 상호 벤치마킹 방안이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