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12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김광수·정다솜·박완순·백승윤·강한님·임혜진 기자
  • 승인 2023.12.05 19:41
  • 수정 2023.12.06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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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자동차 판매 
- 총 판매: 70만 9,698대(지난해 동기 대비 +4.8%)
- 국내 판매: 13만 2,321대(지난해 동기 대비 +4.1%)
- 해외 판매: 57만 7,377대(지난해 동기 대비 +5.0%)

□ 11월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 

*현대차 
- 국내 판매: 7만 2,058대(지난해 동기 대비 +18.3%)
- 해외 판매: 29만 3,518대(지난해 동기 대비 +2.1%)

*기아
- 국내 판매: 5만 22대(지난해 동기 대비 -3.6%)
- 해외 판매: 20만 9,637대(지난해 동기 대비 +3.0%)

*한국GM
- 국내 판매: 3,016대(지난해 동기 대비 +46.6%)
- 해외 판매: 4만 4,088대(지난해 동기 대비 +111.9%)

*르노코리아 
- 국내 판매: 1,875대(지난해 동기 대비 -66.2%)
- 해외 판매: 2,648대(지난해 동기 대비 -77.5%)

*KG 모빌리티(KGM)
- 국내 판매: 5,050대(지난해 동기 대비 -21.4%)
- 해외 판매 1,950대(지난해 동기 대비 -59.4%)

▷ 전망 
- 11월 총 내수 판매량만 놓고 보면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세였지만, 완성차 5개사 중 3개사의 내수 판매가 감소세로 전환해 내수 시장 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기아, 르노코리아, KG 모빌리티가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마이너스 판매량을 기록함. KG 모빌리티는 “내수 판매는 경기 위축에 따라 렉스턴 스포츠 중심으로 판매량이 줄었다”고 설명함 
- 반면 현대차와 한국GM은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한 판매량을 보임. 친환경차의 경우 하이브리드의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1만 6,526대가 팔리며 지난해 동기 대비 291% 증가함. 반면 전기차와 수소차의 판매량은 각각 4,433대(지난해 동기 대비 -44.5%), 232대(-78.8%)로 주춤했음
- 한국GM은 17달 연속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올해 4월부터 고객에게 인도되기 시작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역할이 컸다는 게 중론임.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11월 한 달 동안 2,306대가 팔려 한국GM의 차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집계됨 
- KG 모빌리티는 평택공장 조립라인 통합공사에 따른 생산 중단이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짐. KG 모빌리티는 신차인 토레스 EVX의 출고가 안정되면 판매 물량도 늘어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음. EVX는 11월 1,667대가 판매되며 KG 모빌리티의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림 

□ 올해 자동차 수출 ‘큰 증가’ 전망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4일 ‘2023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자동차 내수가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174만대, 수출은 지난해 대비 17.4% 증가한 270만대 수준일 것이라 내다봄
- 생산의 경우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10.2% 증가한 414만대를 기록할 것이라 KAMA는 전망함. KAMA의 예측대로 자동차 생산이 400대를 넘긴다면 2019년 이후 5년 만에 있는 일임 

▷ 전망 
- 올해 자동차 수출은 크게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는 게 KAMA의 주장.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꾸준하게 수출이 성장하는 중이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출도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 KAMA는 완성차 수출액도 올해 지난해 대비 27.2% 증가한 약 690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봄. 수출액 690억 달러는 역대 최대 수치인데, 기존 연 최대 수출액은 지난해 541억 달러가 최고치였음. 
- 내년의 경우 내수가 감소하고, 수출은 올해와 비슷한 수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KAMA의 전망. KAMA는 내년 자동차 내수 시장은 경기 부진과 고금리 등이 수요를 제한하며 올해 대비 1.7% 감소한 171만 대가 판매될 것이라 내다봄 
- 수출은 올해 대비 1.9% 증가한 275만 대가 판매되고, 수출액도 3.9% 상승한 715억 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KAMA는 밝힘. 관련해 강남훈 KAMA 회장은 “올해 자동차 시장은 미·중 패권경쟁 등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 확대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기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내년 국내 시장은 소비 여력이 위축될 우려가 있는 바, 개별소비세 감면·노후차 교체구매 지원·친환경차 구매활성화 정책 등 다양한 소비 지원과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전함 

□ 폭스바겐·이토추, 2025년 반고체 배터리 양산하나 
- 독일의 폭스바겐과 일본의 이토추상사가 출자한 스타트업이 차세대 반고체 배터리를 이르면 2025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일 보도함
- 반고체 배터리는 전기자동차(EV)에 쓰이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제조비를 최대 4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전망 
- 반고체 배터리는 전해질 점토를 사용해 액체를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발화 가능성이 낮아 안정적이란 장점이 있음. 다만 용량이 적어 전기차에 사용할 경우 주행 거리가 짧아진다는 단점도 분명함 
- 이 배터리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 24M 테크놀로지는 미국 매사추세츠에 위치하고 있는데, 폭스바겐과 이토추상사, 후지필름 등이 회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음 
- 반고체 배터리가 본격적으로 생산된다면 제조비가 줄어 전기차의 가격도 인하될 것으로 전망됨. 이에 따른 전기차 가격 경쟁도 심화될 가능성 있음. 24M 테크놀로지는 2025년에 중국과 일본, 일본 등에서 배터리를 생산한 후 완성차 업계에 공급한단 목표임. 닛케이신문은 이 뉴스를 보도하며 중국의 배터리 기업인 CATL(닝더스다이)와 일본 혼다가 출자한 미국 업체 SES도 반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임 

□ 일·중 합작사 광치혼다 대규모 해고 
- 일본 혼다와 중국 자동차 제조사인 광저우자동차그룹이 합작해 만든 중국 광치혼다가 최근 약 9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4일 중국 경제전문매체인 차이신이 보도함 

▷ 전망 
- 광치혼다는 혼다와 광저우자동차그룹이 50%씩 지분을 보유한 합자회사로, 1998년 설립됨. 900명 해고는 회사가 설립된 후 처음 벌어진 일임. 차이신은 광치혼다가 주로 생산해왔던 내연기관차의 판매가 줄어드는 가운데, 전기차 출시가 늦어진 점을 경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바라봄 
- 차이신은 “내연차 분야의 거인인 광치혼다는 연간 1,0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판매하고 있는데, 대부분 내연차”라며 “신에너지차가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면서 쇠퇴했다”고 보도함 
- 또 “광치혼다의 매출 감소는 느린 스마트화 속도와 빠르게 변하는 중국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탓이고, 광치혼다의 신차는 3년 전 소비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됐다”고도 설명함. 직원 해고를 두고는 “매출 감소 뿐 아니라 제품 구조 변경과 생산라인 자동화의 이유도 있다”며 “과거의 인재는 신제품 생산 요구사항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회사는 그들을 교체해야 했을 것”이라고 밝힘 
- 차이신에 따르면, 광치혼다의 매출은 2021년엔 2020년 대비 3.17% 감소, 2022년엔 2021년 대비 4.9%감소로 지속해서 줄어들어왔음. 올해 10월까지는 52만 500만 대를 생산했는데, 이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13만 4,400대) 정도 줄어든 수치임
- 내연기관차의 수요가 회복되지 않자 혼자와 광저우자동차그룹도 2030년 이후부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지난 2021년 선언했지만, 현재 광치혼다의 순수 전기차 차종은 e:NP1 하나임. 또 차이신은 e:NP1의 누적 판매량이 5,000대 정도라는 점과 다른 하이브리드 모델인 e:PHEV와 e:PHEV의 실적도 그다지 좋지 않다고 지적함 
- 한편 일본·중국 합작사들은 연이은 위기를 맞고 있음. 지난 7월  도요타와 광저우자동차 합작사의 경우 직원 1,000명을 해고한 바 있고, 도요타와 디이자동차의 합작사도 톈진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을 부분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알려짐 

□ 미래 선박시장은 암모니아 추진선이 주도?!
- 업계 전망에 따르면 연간 수십 척 규모의 암모니아선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

▷ 전망
- 탈탄소 전환으로 인해 친환경 선박을 넘어 탄소 배출 없는 선박이 요구되고 있음.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 해상운송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음. 이에 LNG운반선 역시 친환경이나 탄소 배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탄소 배출을 하지 않는 암모니아선이 주목받고 있음. 또한 간단한 공정을 통해 수소로 변환시킬 수 있어 효율성 높은 무탄소 선박임. DS투자증권 분석에 의하면 암모니아운반선 발주 증가가 기대되고, 향후 20년 동안 평균 120척 수준의 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함
- 이러한 전망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의 주력 선종이 LNG운반선에서 암모니아운반선으로 바뀌고 있으며, 해당 추세를 좀 더 가속화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임. 실제로도 국내 조선업계의 암모니아선 수주 비중이 세계 선박시장에서 높음.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총 38척 초대형 암모니아운반 선 중 23척(61%)을 수주함. 한화오션 역시 5척을 수주함. 암모니아운반선 건조 기술 관련 R&D를 적극 확대해 다가올 탈탄소 선박시대의 선두에 서야 한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

□ 한국 세계 선박 시장서 수주 2위
-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발표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세계 누적 선박 발주량은 3,803만CGT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 줄어든 수치임. 이중 중국은 2,189만CGT를 수주해 세계 1위를 차지함. 세계 2위는 한국으로 955만CGT를 수주함. 중국과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임

▷ 전망
- 선박 수주량이 1위 중국에 비해 대폭 떨어지고, 지난해 동기 대비 수주량도 39%가량 감소했으나 큰 문제는 아니라는 분석. 조선업 초호황기가 도래해 국내 조선소의 건조 여유 공간 부족으로 세계 선박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고 선별 수주했기 때문이라는 것임. 구체적으로 보면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는 3.5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로 나타남.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야드별 수주잔량에 대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80만CGT,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870만CGT,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810만CGT라 조사됨. 아울러 기술경쟁력에서 우위가 있는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운반선, 암모니아운반선 등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남. 물량 측면에서 지난해 대비 많이 떨어졌지만 고부가가치 선종을 고려했을 때 수주액 측면에서 낙폭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옴. 내년 역시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와 비슷한 수주 전략으로 세계 선박 시장에 접근할 것으로 보임

□ 한화오션, 러시아 리스크 발생하나?
-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2020년 10월 러시아 선사로부터 쇄빙LNG운반선 3척을 1조 137억 원에 수주함.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계약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옴

▷ 전망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경제 제재 조치를 취했음. 이에 러시아 선사가 한화오션에 중도금을 납부하지 못하게 된 상황으로 알려짐. 아울러 올해 5월 중도금을 받지 못해 계약 해지를 한 한화오션에 러시아 선사가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에 중재를 제기함. 러시아 선사가 요구하는 손해배상액은 1조 1,599억 원 규모임. 다만 귀책 사유가 선사에 있는 바 한화오션은 소송에서 유리하다고 내다보고 있음. 그러나 선박 건조를 멈출 수 없어 제작을 완료하게 될 해당 선박 3척에 대한 처분이 과제로 남음. 수요가 있던 다른 선사가 나타나야 하는 상황임

□ 국내 조선 빅3 설비 투자 확대
- 국내 조선 빅3가 설비 투자에 박차를 가함. 공정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목표임. 자동화를 위한 설비 확충 측면도 있음

▷ 전망
- 국내 조선 빅3의 올해 설비 투자액 예상 규모는 1조 935억 원임. 지난해 대비 31.7% 커진 규모임. 기업별로 나눠보면 HD현대중공업 6,491억 원(지난해 대비 11.9%↑), 삼성중공업 1,515억 원(지난해 대비 162.1%↑), 한화오션 2,497억 원(63.8%↑) 등으로 추산됨

□ 12월 1주 철강 가격 동향(12월 4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84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열연 수입유통가: 79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철근 유통가: 85만 원(전주 대비 -0.6%)
- 후판 유통가: 108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1,025달러(전주 대비 +14.5%)
- 중국 열연 유통가: 4,006위안(전주 대비 +0.2%)
- 중국 냉연 유통가: 4,720위안(전주 대비 동결)
- 중국 철근 유통가: 4,116위안(전주 대비 +1.1%)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전망
-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국내 철강 가격은 2주 연속 열연 가격이 동결됨.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출) 오퍼가격이 상승 중이고 일부 저가 판매 물량이 사라졌다”고 설명함.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은 철광석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합세를 기록함

□ 동국씨엠 ‘폐플라스틱 재활용 컬러강판’ 개발
-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이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컬러강판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힘

▷ 전망
- 동국씨엠은 친환경 컬러강판 ‘리-본 그린 컬러강판(Re-born Green PCM)’을 개발했다고 발표함. 리-본 그린 컬러강판은 1톤 생산 시 500ml 페트병 100여 개를 재활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음. 동국씨엠 부산공장은 연간 컬러강판 85만 톤 생산이 가능함. 동국씨엠은 리-본 그린 컬러강판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활용했는데도 기존 제품의 외관과 기능 모두 구현 가능하다고 설명함. 세탁기·건조기·냉장고 등 형태 변형에 대한 물성도 확보함. 동국씨엠은 이번 기술을 전기로 기반 열연강판에 적용해 차별화했다고 강조함. 전기로 열연강판 탄소배출량은 고로 열연강판 대비 25% 수준임. 컬러강판 가공 물성 충족이 어려워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업계 최초로 전기로 열연강판 컬러강판화에 성공한 것. 동국씨엠은 기초 소재와 원료 모두 재활용품을 사용해 기타간접배출(스코프3) 영역까지 배출원 관리 영역을 확대함. 동국씨엠은 이번 제품 개발을 통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도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함

□ 포스코, 포항에 산업용 가스 생산 설비 착공
- 포스코가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연간 생산량 25만 톤 규모의 산업용 가스 생산 설비를 착공했다고 5일 밝힘 

▷ 전망
- 포스코는 5,000평 부지에 1,000억 원을 투자해 산소공장을 신설함. 이어 공기 중 산소와 질소를 분리·정제하는 공기 분리장치와 액체산소 2,0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대형 저장탱크 등을 설치함. 2024년 하반기에는 대형 저장 탱크를 먼저 설치한 뒤, 2025년 하반기까지 공기 분리장치 설비를 준공해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전구체 생산공정과 니켈 정제공정에 사용될 고순도 산소와 질소를 공급할 예정. 포스코는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양극재 공장을 운영 중인 포스코퓨처엠 등과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산업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함. 이번에 신설되는 공기 분리장치와 대형 저장탱크를 통해 연간 양극재는 10만 톤, 순니켈은 5만 톤, 전구체는 11만 톤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포스코는 예상하고 있음. 포스코는 “해외 및 사모펀드 소유 기업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산업가스 시장에서 이번 산소공장 준공으로 국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함

□ 포스코, 광양에 ‘고효율 친환경 전기강판 공장’ 준공
- 전라남도는 광양에 전기차 구동 모터 제작에 쓰일 포스코의 대규모 ‘고효율 친환경 전기강판 공장’이 들어선다고 30일 밝힘

▷ 전망
- 전라남도는 포스코가 29일 광양에 1단계로 연간 15만 톤 생산이 가능한 ‘고효율 친환경 전기강판’ 시설을 준공했다고 설명함. 포스코는 2024년까지 광양공장에 9,242억 원을 투입해 연간 30만 톤(전기차 600만 대 규모) 전기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 구축을 완료할 예정. 전기강판은 전기 및 자기를 응용한 기기에 사용되는 철강제품임. 포스코는 전기차 구동모터에 사용되며 에너지 손실을 최대 30% 줄여주는 전기강판 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 전라남도는 금속소재 복합성형 테스트베드,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e-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등 미래차 금속소재·신소재 기술개발과 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힘

 □ HD현대건설기계, 중고 굴착기 온라인 시장 진출
- HD현대건설기계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과 해외 중고 굴착기 판매 시장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힘

▷ 전망
- 이날 HD현대건설기계는 스타트업 알씨이(RCE)와 ‘베트남 중고장비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함. HD현대건설기계는 국내 대리점들이 보유한 중고 굴착기를 베트남에 공급하고 서비스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을 할 예정. RCE는 중고 굴착기를 현지에 판매하고 보증 연장 프로그램, 정비 서비스, 고객 관리 등을 담당함. 베트남에선 연간 굴착기 판매량 1만 4,000대 중 중고 장비 판매가 94.2%(약 1만 3,200대)에 달한다고 함. 중고 장비 판매 성장률은 연간 7%임. HD현대건설기계 측은 “베트남에서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4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중고 시장으로 적극 진출하겠다”고 전함

□ 현대엘리베이터, 폴란드 건설사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 현대엘리베이터는 29일 폴란드 건설사 이알버드(ERBIRD)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포괄적 협력’을 내용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힘

▷ 전망
-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임. 이알버드는 산업 및 거주 시설을 주로 짓는 폴란드 3위 건설기업. 이알버드는 전쟁을 겪은 우크라이나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현대엘리베이터가 개발 중인 모듈러 승강기 솔루션 적용을 검토하고 있음. 현대엘리베이터는 학교 등 공공시설에 인도적 차원의 승강기 지원도 할 계획임

□ 12월 1주 반도체 가격(5일 기준)
- DRAM : DDR4 16Gb 3.420달러(전주 대비 동결), DDR4 8Gb 1.585달러(전주 대비 동결)
- NAND : MLC 64Gb 3.875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070달러(전주 대비 동결)

□ 반도체 수출 16개월 만에 증가···한은, 내년 반도체 등 수출 회복 전망
-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우리나라 11월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8% 증가한 558억 달러를 기록함.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2.9% 증가한 95억 달러를 기록함.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오다 16개월 만에 상승세를 회복함
- 4일 한국은행은 ‘최근 수출 개선흐름 점검 및 향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향후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경기 개선, 신성장 산업 관련 주요국 투자확대 등으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함

▷ 전망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반도체 수출액 69억 달러라는 저점을 찍고 현재까지 회복 흐름을 이어오고 있었다고 설명함. 특히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지난 11월부터 증가하면서 반도체 수출 실적이 개선돼옴. 향후 스마트폰 신제품과 AI 서버용 제품 수요 확대 등에 따라 반도체 수출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함
- 한국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AI 관련 수요 증가로 고대역‧고용량 제품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그간 부진했던 PC‧스마트폰 등의 수요도 점차 살아나면서 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힘. 한국은행에 따르면 과거 우리나라 경제 회복기에 반도체 수출이 평균 약 28개월 동안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수출과 성장세 회복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바 있음
- 아울러 한국은행은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전기차‧배터리 등 신성장산업 관련 미국‧EU 등의 투자 확대도 우리나라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함. 미국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를 통해 북미지역에서 최종조립된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와 보조금 혜택을 주고 있으며, EU는 CRMA(핵심원자재법)를 통해 특정국에 대한 원자재 의존도를 축소하는 방향의 정책을 추진 중임. 이와 관련해, 미국‧EU 등이 반도체‧전기차‧배터리 등 산업 관련 투자를 늘리면서 우리나라 수출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함. 아울러 반도체‧화공품‧석유제품 등 중간재를 중심으로 꾸준히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 美 상무부 “엔비디아 등 중국 수출용 칩 개발 시 수출 통제”
- 2일(현지시간)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레이건 국방 포럼에서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발전을 막기 위해 엔비디아 등이 중국 수출용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한다면 정부가 수출을 통제할 것이라고 밝힘

▷ 전망
- 지난해 10월부터 미국은 국가 안보 및 외교 정책적 이익을 위해 중국의 AI 개발 및 반도체 산업 발전 등을 막기 위한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의 수출 통제 조치를 취하고 있음. 아울러 지난 10월 이미 규제 대상에 포함된 AI용 반도체 칩 등보다 사양이 낮은 칩에 대한 추가 수출 통제를 한다고 발표함
- 지난 10월 추가 수출 통제 조치에 따라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개발한 저사양 AI 반도체 칩 A800·H800가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된 바 있음. 이와 관련해,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번에 엔비디아를 직접 언급하며 중국을 위한 특정 성능의 반도체 칩을 재설계하면 바로 다음 날 그에 대한 수출을 통제할 것이라고 경고함
-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링컨센터에서 열린 뉴욕타임스 주최의 컨퍼런스에서 미국 정부의 규제를 준수하는 새로운 칩을 만들면 중국 수출 길이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음. 그러면서 현재 중국에는 엔비디아의 제품과 경쟁할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 50개 정도 된다고 밝히기도 함. 이에 따라 향후 엔비디아가 다시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를 피해 중국 수출용 반도체 칩 개발에 재개할지 주목됨

□ 엔비디아 CEO, 일본에 AI 연구거점 마련 의사 밝혀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총리 관저에서 만나 AI용 반도체를 일본에 공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힘. 이어 5일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을 만나 일본에 AI 관련 연구개발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침

▷ 전망
- 젠슨 황 CEO는 연구개발 거점의 구체적인 장소나 시기 등을 언급하지 않음. 이와 관련해,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연구거점 후보지로 일본 국립 연구소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를 꼽았고 젠슨 황 CEO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힘
-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AI 개발을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공급받으려면 엔비디아와 협력이 필수라고 말함. 현재 엔비디아는 전 세계적으로 GPU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음.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GPU의 안정적인 공급을 원한다고 밝혔고, 젠슨 황 CEO는 가능한 한 일본에 GPU를 제공하고 싶다고 답함. 한편 젠슨 황 CEO와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일본의 AI 관련 교육과 연구개발, 스타트업 육성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져 엔비디아의 일본 내 반도체 산업 관련 투자 확대가 예상됨
* 그래픽처리장치(GPU) : 대규모 수학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는 전자 회로로 빅데이터를 다루는 AI 관련 제품의 핵심 부품으로 알려져 있음

□ 삼성전자, ‘근태’ 부정신고센터 신설
- 지난달 30일 삼성전자가 반도체(DS) 부문 임직원 대상으로 근태 부정신고센터를 도입한다고 내부 인트라넷에 공지함

▷ 전망
- 공지문에 따르면 11월 30일부터 실명과 소속을 밝히고 임직원의 비위 사실을 제보하거나 자진신고 할 수 있으며 피신고자에게는 익명을 보장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됨. 삼성전자는 일단 DS 부문에 한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힘
- 삼성전자는 일부 임직원들의 비위 문제가 발생하면서 내부 자정 목소리가 있어왔고 직원들의 요청에 의해 근태 부정신고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힘. 한편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신고 기준 등이 명확하지 않아 직원 간 불신이나 갈등을 키울 수 있다는 문제 제기가 나옴
-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최근 반도체 업황 악화로 삼성전자 DS 부문 실적이 악화됨에 따라 DS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원들의 근태 등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취지에서 신고센터가 만들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함. 올해 삼성전자의 DS 부문 3분기 실적은 3조 7,5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음

□ 미국 ITC,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 침해’ 관련 중국 BOE 조사 착수
- 1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요청한 중국 BOE의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힘

▷ 전망
-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미국 ITC에 BOE와 BOE 자회사 등 8개 회사를 ITC에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함. 삼성디스플레이는 2017년 말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모듈·패널 기술과 구성요소 등 관련 영업비밀을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업체 톱텍을 통해서 빼돌렸다고 주장 중임
- 지난 2018년 톱텍 임직원은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 유출 혐의로 기소됨. 지난 7월 대법원은 해당 임직원에게 징역 3년을 확정함. 톱텍은 지난 11월 28일에도 대전지법에서 영업비밀 국외 누설 등으로 당시 영업부장 등이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음
- 미 관세법은 지식재산권(IP)을 침해해 미국 시장에 제품을 판매한 것을 불법으로 봄. 또, 불법으로 판단된 제품의 미국 내 반입을 금지하고 있음
- 삼성디스플레이와 BOE는 최근 OLED, LCD에 대한 특허 분쟁을 이어 나가고 있음. 이번 ITC 조사 결과는 분쟁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여겨져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음. ITC는 조사 개시 45일 이내 조사 완료 일정을 확정할 예정임

□ BOE, 8.6세대 OLED에 11조 원 투자
-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630억 위안(약 11조 4,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함

▷ 전망
- 최근 TV뿐 아니라 스마트폰·노트북·태블릿PC 등에도 OLED 디스플레이 사용이 많아짐. 따라서 BOE가 8.6세대 OLED 패널에 대해 투자를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8.6세대 OLED 패널은 노트북·스마트폰 등 중소형 OLED 패널에 주로 사용되는 제품임
- 일각에선 중국 업체들이 4~5년 저가 공세로 LCD 시장에서 한국을 밀어낸 것처럼 앞으로 OLED 시장에서도 한국을 제치는 것이 아니냔 우려가 나옴
- 현재 LG디스플레이는 8.6세대 OLED 패널에 대한 투자를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임.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 8.6세대 OLED 패널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지만, 투자 금액은 4조 1,000억 원으로 BOE 투자액의 1/3 수준에 불과함
- 8.6세대 OLED 패널의 핵심 고객사는 애플임. 애플은 2024년 태블릿에 OLED 패널을 넣는 것으로 시작으로 2025년부턴 맥북에도 OLED 패널을 탑재한다는 계획임

□ 현대모비스, 차량용 QL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개발
- 현대모비스는 지난 30일 차량용 QL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힘

▷ 전망
- QL디스플레이는 화면 밝기와 선명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슬림화도 가능한 제품임. QL디스플레이는 OLED만큼 고급 제품은 아니지만, OLED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음
- 최근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대화면 일체형 구조가 트렌드임. 따라서 QL디스플레이처럼 고화질 구현과 슬림화 설계가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많이 쓰임
- 현대모비스는 이번 신제품을 내세워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분야 신규 수주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임.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기술 소개와 시연을 진행할 예정임

□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10년 만에 최저치
-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지난해 대비 5%가량 감소한 12억 대로 예측함

▷ 전망
- 스마트폰 출하량의 감소는 북미와 유럽의 스마트폰 출하량 정체 때문으로 분석됨. 스마트폰 판매는 2023년 1~3분기 내내 침체가 이어져 왔음
- 다만, 인도·아프리카·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의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회복세를 나타내며 4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3% 증가한 3억 1,200만 대일 것으로 예측됨.
- 4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회복세를 보일 예정이지만 애플의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중국 내 화웨이와의 경쟁 심화와 일본에서의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지연 사태로 인해 애플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임
- 애플 스마트폰은 앞으로 인도 판매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2024년 스마트폰 인도 출하량은 올해 대비 2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함. 하지만 당초 애플 스마트폰 선호도가 높았던 중국에선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점차 늘고 있어 애플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됨

□ 삼성전자, 내년 TV·스마트폰 생산 늘린다
삼성전자는 내년 TV와 스마트폰 생산을 올해보다 10% 정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임. TV와 스마트폰은 판매량 기준 삼성전자가 세계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제품임

▷ 전망
- 삼성전자는 2024년 TV를 3,720만 대 생산할 방침. 삼성전자의 올해 TV 판매량은 3,400만 대 안팎으로 내년에는 TV 생산량을 10% 정도 늘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됨
-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2024년 2억 5,000만~2억 6,000만 대 생산할 방침임.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은 2억 2,000만~2억 3,000만 대로 스마트폰 역시 10% 정도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
- 이런 계획이 나온 이유는 최근 신흥시장(아프리카·중동·중국·인도 등) 중심으로 스마트폰 판매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데다 내년에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기 때문임. 삼성전자는 TV 시장도 스마트폰 시장과 마찬가지로 내년엔 올해에 비해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함
-이 같은 TV·스마트폰의 증산으로 2024년엔 TV·스마트폰의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계의 업황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됨

□ 국제 유가 동향(11월 5주, 출처 페트로넷)
- Brent(브렌트유) 81.90$/bbl (전주 대비 +0.15$/bbl)
- WTI(서부텍사스유) 76.27$/bbl (전주 대비 -0.73$/bbl)
- Dubai(두바이유) 83.00$/bbl (전주 대비 -0.22$/bbl)
- Oman(오만유) 83.00$/bbl (전주 대비 -0.22$/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11월 5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641.2/ℓ (전주 대비 -18.9원/ℓ)
- 자동차용 경유 1,585.0원/ℓ (전주 대비 -22.8원/ℓ)
- 실내등유 1,413.7원/ℓ (전주 대비 -7.4원/ℓ)

□ OPEC+ 원유 생산량 추가 감산 합의
- OPEC+가 30일(현지시각) 개최한 정례회의에서 원유 생산량을 추가 감산하는 데 합의함

▷ 전망
- 사우디를 포함한 8개국은 내년 1분기까지 하루 총 22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감산키로 함. 구체적인 국가별 감산 규모는 사우디 하루 100만 배럴, 러시아 하루 50만 배럴(기존 30만 배럴+20만 배럴 추가), 이라크 하루 22만 3,000배럴, 아랍에미리트 하루 16만 3,000배럴, 쿠웨이트 13만 5,000배럴 등
- 그러나 ‘자발적 합의’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산유국들이 향후 감산 합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고, 그에 따라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 대비 2.4% 떨어지는 등 국제 유가는 오히려 하락. 여기에 아프리카 2대 산유국인 앙골라는 감산을 거부하며 현재 생산량인 하루 118만 배럴을 유지하겠다고 밝힘. 이에 현재 국제 유가가 배럴당 80달러선이나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중론
- 한편 원유 생산 쿼터를 지속해서 미달한 아프리카 산유국의 내년도 생산 쿼터는 조정됨. 나이지리아 하루 150만 배럴, 앙골라 하루 111만 배럴, 콩고 하루 27만 7,000배럴 등. 나이지리아의 생산 쿼터는 직전 회의에서 정한 하루 138만 배럴 대비 상향됐지만, 당초 나이지리아에서 요구한 하루 158만 배럴에는 미치지 못함

□ 금호석유화학,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플랜트 착공
- 금호석유화학이 1일 전남 여수 제2에너지 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CO2) 포집 및 액화 플랜트 착공식을 개최함

▷ 전망
- 금호석유화학은 이번에 착공한 플랜트를 통해 통해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을 강화한다는 계획. 2025년 초 플랜트가 완성되면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의 스팀·전기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포집하면 케이엔에이치특수가스의 액화 공정을 거쳐 탄산으로 재생산하는 프로세스가 구축됨. 케이엔에이치특수가스는 금호석유화학이 지난 9월 한국특수가스와 합작 설립한 액화탄산 제조·판매 법인
- 금호석유화학이 밝힌 연간 예상 탄소 포집량은 6만 9,000톤이며, 이는 매년 2만 7,000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다른 고부가 탄소화합물로 전환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동시에 신규 먹거리와 관련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힘

□ 석유화학 수출 18개월 만에 상승세 전환
-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석유화학 수출액은 전월 대비 5.9% 증가하며 18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 국제 유가 하락으로 제품 단가는 하락했으나 △설비 가동률 상승 △미국 전방산업 소비 수요 증가 △인도 건설·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수출액이 늘어남. 석유제품으로만 좁히면, 정유사 가동률 상승으로 수출 물량은 3.5% 확대됐으나 단가 하락으로 수출액 4.4% 감소

□ 서산시의회,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 지원법’ 제정 촉구
- 충남 서산시의회가 4일 29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화학물질 유출 등 석유화학단지 유해·위험 요소에 대한 정부 지원 방안을 담은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 지원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함. 해당 법안은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정부 재원 마련을 골자로 함
- 서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한 주요 사고 건수는 집계된 것만 33건에 이름. 대표적인 사고는 2018년 롯데케미칼 벤젠 유출과 KCC 화재, 2019년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2020년 롯데케미칼과  LG화학 폭발 등
- 서산시의회는 모든 국민이 활용하는 석유화학 시설로 지역 주민은 건강과 재산에 피해를 지속해서 입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지원책은 전무하다고 지적. 이어 정부와 국회에서 더는 책임을 회피해선 안 된다며 국회에 현재 계류 중인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 지원법’을 신속히 통과시키라고 국회에 요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