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1월 1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완순·정다솜·백승윤·강한님·임혜진 기자
  • 승인 2024.01.04 13:53
  • 수정 2024.01.04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내 완성차 5개사 2023년 판매량(반조립 제품 제외)
- 국내외 판매량 : 799만 1,034대, 2022년(739만 3,334대) 대비 +8.1%
- 내수 판매량 : 144만 9,885대, 2022년(138만 8,476대) 대비 +4.6%
- 해외 판매량 : 653만 5,421대, 2022년(600만 8,198대) 대비 +8.9%

□ 국내 완성차 5개사 2023년 내수 판매량
- 현대자동차 : 76만 2,077대, 2022년(68만 8,884대) 대비 +10.6%
- 기아 : 56만 3,660대, 2022년(54만 1,068대) 대비 +4.6%
- 한국GM : 3만 8,755대, 2022년(3만 7,237대) 대비 +4.1%
- KG모빌리티 : 6만 3,345대, 2022년(6만 8,666대) 대비 -7.7%
- 르노코리아 : 2만 2,048대, 2022년(5만 2,621대) 대비 -58.1%

□ 국내 완성차 5개사 2023년 해외 판매량
- 현대자동차 : 345만 4,603대, 2022년(325만 5,695대) 대비 +6.2%
- 기아 : 251만 6,383대, 2022년(236만 2,551대) 대비 +6.7%
- 한국GM : 42만 9,304대, 2022년(22만 7,638대) 대비 +88.5%
- KG모빌리티 : 5만 2,903대, 2022년(4만 5,294대) 대비 +17.6%
- 르노코리아 : 8만 2,228대, 2022년(11만 720대) 대비 -29.7%

▷ 전망
- 2023년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세계 시장에 총 799만 1,034대를 판매하며 2022년 739만 6,674대와 비교해 8.1% 성장. 국내 판매량은 144만 9,885대, 수출은 653만 5,421대로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실적은 해외 시장이 견인
- 현대차는 2023년 국내외 시장에서 2022년보다 6.9% 증가한 총 421만 6,680대를 판매. 현대차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과 신차 출시가 판매 호조로 이어진 결과라고 평가. 국내 시장의 경우 세단, 레저용차량(RV), 제네시스 등이 두루 좋은 판매 실적을 거둠. 특히 그랜저는 2023년 11만 3,062대가 판매되며 국산차 가운데 유일하게 연간 10만 대 판매를 돌파.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를 국내 70만 4,000대, 해외 353만 9,000대 등 총 424만 3,000대로 밝힘
- 기아는 2023년 308만 5,771대를 팔며 창사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 2022년 대비 6.3% 증가. 국내 판매는 56만 3,660대(+4.6%), 해외 판매는 251만 6,383대(+6.7%). 종전 기아의 최대 판매 기록은 2014년 303만 8,552대. 특히 미국(82만 3,910대), 유럽(60만 6,788대), 인도(25만 5,000대)에서 연간 최대 판매량을 경신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기록. 국내에서 많이 팔린 모델은 쏘렌토(8만 5,811대), 카니발(6만 9,857대), 스포티지(6만 9,749대) 순서. 해외 판매는 스포티지(45만 3,753대) 셀토스(29만 3,176대), K3(20만 9,669대) 순.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완화와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한 덕에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기아는 설명
- 한국GM의 2023년 판매량은 46만 8,059대. 2022년보다 76.6% 증가한 규모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연간 최대 실적. 판매량은 수출이 견인. 수출 판매량은 42만 9,304대로 2022년 대비 88.5% 급증. 2015년 이후 최대 실적이며 전체 판매량의 91%를 차지. 트랙스 크로스오버(CUV)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21만 6,135대, 21만 3,169대 팔리면서 해외 판매에 크게 기여. 내수는 3만 8,755대로 지난해보다 4.1% 증가. 마찬가지로 트랙스 CUV와 트레일블레이저가 2023년 실적을 이끎
- KG모빌리티의 2023년 총판매량은 11만 6,428대. 지난해(11만 3,960대) 대비 2.2% 증가하며 2014년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 내수는 6만 3,345대를 판매하며 2022년보다 7.7% 감소했지만, 수출이 5만 3,083대로 17.2% 증가하며 호실적을 보임. 주력 시장인 유럽 외에도 중남미·아시아·태평양 지역 등에서 맞춤형 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벌인 게 판매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됨
- 르노코리아는 2023년 10만 4,276대를 판매. 2022년 대비 38.5% 감소한 수치로,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하락함. 내수는 2만 2,048대(-58.1%), 수출은 8만 2,228대(-29.7%). 2023년 르노코리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XM3(수출명 아르카나)로 7만 7,979대 판매. 내수로만 보면 QM6가 1만 866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

□ 미국, 전기차 보조금 지급 19개 차종 발표
- 미국 정부가 1일(현지시각)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올해 차량 구매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차종을 발표

▷ 전망
-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차종은 지난해 43개에서 19개로 줄어듦. 브랜드별로 보면 테슬라 5개, 리비안 5개, 포드 3개, 지프 2개, 쉐보레 2개, 크라이슬러 1개, 링컨 1개 등
- 이 같은 세액공제 혜택 축소는 미국에서 올해부터 시행된 해외우려기업(FEOC) 지침에 따른 것. 미국 정부는 FEOC로부터 배터리 부품이나 핵심광물을 조달한 차량에는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하지 않기로 함. 패권 경쟁을 벌이는 중국 업체의 영향력을 축소하기 위한 조치. FEOC에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에서 소유·통제하거나, 이들 정부의 영향을 받는 기업들이 포함됨
- 미국에서 전기차 구매 시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려면 ▲배터리 부품은 올해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은 2025년부터 FEOC에서 조달하지 않아야 하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까지 완료된 전기차여야 함. 현대차·기아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올해부터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확대할 계획

□ 현대차, 내연기관 시내·시외버스 생산 감축
- 디젤·압축천연가스(CNG) 등 내연기관을 탑재한 시내·시외버스 4종 모델 생산을 이달부터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짐

▷ 전망
- 단종되는 모델은 에어로타운 디젤, 그린시티 디젤·CNG, 에어로시티 디젤·CNG, 유니시티·CNG 디젤 등. 현대차가 생산하는 내연기관 탑재 버스 모델은 에어로시티 CNG(초저상형) 1종만 남게 됨
- 저상버스 도입을 의무화한 정부 정책에 따라 고상버스 생산을 줄이는 과정에서 디젤·CNG 모델의 생산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짐. 이미 현대차는 2024년부터 전기 버스 생산을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음. 중대형 버스의 전동화가 가속화될 전망

□ 아이오닉 5, 싱가포르 올해의 차 선정
- 아이오닉5가 싱가포르 ‘2023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현대차가 1일 밝힘.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인 스트레이츠타임즈가 2003년부터 선정한 올해의 자동차에 현대차 모델이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 실용성, 경제성, 성능, 디자인 등 9개 항목을 종합 평가한 결과 아이오닉5는 BMW i7, 도요타 벨파이어 등을 제치고 1위에 등극.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전기차 선호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

 □ 한국 선박 수주 중국 이어 2위, 수주 질 개선 
-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 누적 선박 발주량이 3,803만CGT(표준선 환산톤수·1,746척)로 집계되며 2022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고 밝힘
- 그 중 한국의 수주량은 955만CGT(201척)으로 2022년 동기 대비 39%가 감소했고, 중국은 6% 감소한 2,189만CGT(995척)을 수주하며 2021년 이후 3년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했음 

▷ 전망 
- 한국의 선박 수주가 줄어든 이유는 국내 조선업체들이 고부가가치 선박을 위주로 선별 수주를 계속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옴. 실제로 지난해 전 세계 발주된 LNG 운반선은 554만CGT였는데, 국내 조선업체들이 441만CGT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짐
- 국내 조선업체들은 대표적인 친환경 선박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LNG 운반선뿐 아니라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암모니아 추진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등 선박의 종류를 확대하는 중임 
- 때문에 선박 수주가 감소했음에도 시장 점유율에서는 한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 클락슨리서치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을 조선소별로 보면 1위는 삼성중공업, 2위는 HD현대중공업이 차지했다고 밝힘
- 삼성중공업은 145척(1,056만 9,000CGT)을 수주하며 전체 글로벌 발주량의 8.5%를 기록했고, HD현대중공업이 157척(1,009만 7,000CGT)을 수주하며 글로벌 발주량의 8.1%을 차지했음. 3위와 4위는 한화오션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각각 6.5%(814만 4,000CGT), 5.1%(634만 7,000CGT)의 점유율을 보임  
- 5위부터 9위까지는 중국 조선소들이 이름을 올림. 후동중화조선이 점유율 3.6%, 장난조선이 2.9%, 뉴 타임스 조선 2.6%,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2.3%, 양쯔신푸 2.2% 등이 뒤를 이었음 

□ 정부, “K-조선 초격차 기술 개발”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K-조선 초격차기술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진행함. 얼라이언스엔 산업부와 국내 조선사들, 기자재 업체, 연구기관, 학계 등 민관 15개 기관이 참여함 

▷ 전망 
- 민관이 얼라이언스를 꾸린 목적은 조선·해양 산업의 미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임. 미래 조선·해양 산업에서 필수적인 기술을 우선 식별하고, 기술별 수준을 진단한 뒤 기술 확보방안과 우선순위를 먼저 정리하겠다는 게 얼라이언스의 계획임. 해외 연구소와 대학 등과의 국제협력, 기술 투자, 생태계 밸류체인 강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정부 연구개발(R&D) 정책과도 연결하겠다는 그림. 내년 1분기 안에는 K-조선 초격차 기술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을 계획 
- 얼라이언스 참여자들은 미래 친환경 선박, 디지털 전환, 스마트 자율운항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활동할 예정임. 관련해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경쟁국의 가파른 기술 추격, 도전적인 환경 규제 충족을 위한 친환경 기술 요구, 구조적인 인력난 해결을 위한 생산 공정 디지털 전환 등 조선·해양 산업의 대내외적인 요구에 대해 개방형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고려해 돌파 전략을 수립해 달라”며 “도출된 전략들은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 조선업계 인력난과 관련해서도 정부 지원이 계속되고 있음. 법무부와 산자부는 조선 업계에 지난해 3분기까지 1만 4,000명의 인력을 공급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밝힘. 법무부에 따르면 조선업계에 투입된 인력은 내국인 2,020명, 전문인력(E-7) 비자 소지 외국인 6,966명, 비전문 인력(E-9) 비자 소지 외국인 5,373명 등 1만 4,359명임 

□ 조선업 호황에 조선 업계 성과급 증가 중 
- HD현대중공업이 2023년 연말 성과급을 기본급의 251%로 책정했다는 보도가 지난달 27일 나옴

▷ 전망 
- 조선업 호황기에 접어든 시기인 2020년부터 HD현대중공업의 성과급 규모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음.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기본급의 131%, 2021년 118%, 2022년 170%의 성과급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해옴
- 국내 다른 조선 업체들의 실적도 증가하고 있어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에서도 HD현대중공업처럼 높은 성과급이 책정될 전망임. 삼성중공업의 경우 그룹 차원에서 지원하는 목표달성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고, 한화오션은 올해 매출 목표 달성치를 고려해 성과급을 책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 삼성중공업, 2조 규모 부유식 LNG 해상 생산설비 수주 
- 삼성중공업이 북미 지역에 위치한 발주처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해상 생산설비(FLNG) 1기를 수주했다고 2일 밝힘. 금액은 15억 달러(약 2조 101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삼성중공업 측은 발주처의 최종 투자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함 

▷ 전망 
- 이번 계약은 미국의 엔지니어링 회사인 블랙앤비치(Black&Veatch)와 삼성중공업이 컨소시움을 구성해 체결하게 됨. 삼성중공업은 수주한 FLNG의 선체와 상부 플랜트에 대한 설계, 조달 및 시공(EPC) 공정을 수행할 전망임 
- 이 계약은 지난달 29일에 이뤄져 지난해 실적으로 집계됨. 이번 계약을 포함한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수주 실적은 83억 달러로, 삼성중공업이 제시했던 연간 수주 목표인 95억 달러의 87% 수준임. 더불어 삼성중공업의 FLNG 수주 잔고도 2기로 늘어남 

□ 1월 1주 철강 가격 동향(12월 29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85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열연 수입유통가: 79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철근 유통가: 82.5만 원(전주 대비 -0.6%)
- 후판 유통가: 106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1,080달러(전주 대비 동결)
- 중국 열연 유통가: 4,078위안(전주 대비 동결 수준)
- 중국 냉연 유통가: 4,748위안(전주 대비 -0.4%)
- 중국 철근 유통가: 4,139위안(전주 대비 -0.1%)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전망
-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에 따르면 연말 연휴를 전후로 거래가 감소해 국내 철강 가격은 변동이 거의 없었음. 중국 철강 유통가격의 경우 중국 부동산 중심의 철강 수요 둔화와 동절기 한파 영향은 가격 상승을 막았으나,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며 철강 유통가격 큰 하락으로는 이어지지 않게 함

□ 미국, EU산 철강 관세 유예 2년 연장
- 연내 철강 관세 협정을 마무리 짓기로 했던 미국과 유럽이 협상을 타결하지 못함. 유럽에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의 일정 물량에 관세를 2025년까지 유예하기로 하고 협상은 이어가기로 함

▷ 전망
-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통해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유럽연합(EU)도 이에 해당되며 크게 반발하고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버번 위스키, 오렌지 주스 등 수입품에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했음.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고 2021년 무역확장법 적용은 유지하지만 관세할당제도로 EU산 철강(330만 톤)과 알루미늄(38만 4,000톤)의 일정량을 2023년 말까지 무관세 수입하기로 EU와 다시 합의함. EU도 관세 부과를 중단함
- 이에 따라 미국와 EU는 중국과 같은 제3국산 철강에 관세를 부과하고 세계 철강산업 탈탄소를 추구하자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 및 알루미늄 협정(GSA)’ 체결을 논의해옴. 해당 협정 체결이 불발된 것인데, EU는 영구적인 관세 철폐를 요구했으나 미국 기업의 타격과 소속 노동자들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협정 체결이 유예된 것으로 알려짐
- 유예를 결정하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으나, 유럽연합(EU)은 올해 6월 유럽의회 선거와 EU 집행위원회 교체를 치르고, 미국은 올해 11월 대선을 치름. 이러한 선거 국면이 관세 관련 협상에 변수임. 미국 공화당 주요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 한 바 있음

□ 중국 고로 가동률 11개월 최저치
- 중국 철강 고로 가동률이 9주 연속 하락하며 11개월만 최저치인 82.75% 기록함

▷ 전망
- 대기 오염에 따른 중국 정부의 대응으로 중국 북부 지역 철강공장에 생산 제한 조치를 취한 것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었으나, 전기 아크로 기반 제철소 가동률은 크게 오르고 있는 추세로 보아 해당 분석은 맞지 않는 것으로 보임. 오히려 주요한 이유는 한파 때문인 것으로 알려짐. 중국 북부 지역 건설사와 공장들이 한파로 작업 시간을 단축하며 철강사들도 조강생산을 줄였음

□ 조선-철강업계,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 마무리
- 포스코 등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최근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완료함. 2023년 상반기 대비 소폭 인하된 톤당 90만 원 중반 수준

▷ 전망
- 철강업계는 원가 상승에 따라 가격을 낮출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중국산, 일본산 후판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2023년 상반기 대비 소폭 인하 결정을 한 것으로 관측됨. 하반기 후판 가격 경우 여름쯤 협상이 마무리 지어지는 것이 관례였으나 이번에는 조선-철강업계 양측의 의견 차가 커 2023년 말까지 협상을 이어옴

□ 호주, 2024년 철광석 평균가격 톤당 87달러 전망
- 호주 산업자원부는 2024년 철광석 평균 가격을 톤당 87달러로 전망함. 올해 평균 105달러 대비 하락할 것으로 봄, 중국의 감산 조치에 따른 철광석 수요 하향 안정화와 글로벌 철광석 공급 증가를 철광석 가격 약세 요인으로 파악함

□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건설 불활에 비상경영체제
-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 건설 경기 악화에 따른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힘

▷ 전망
- 최근 고금리 기조, 민간 소비 및 설비투자 감소 상황과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급증으로 건설업계의 실적 부진과 지속성 우려가 커져가고 있음. 이에 따라 건설기계설비 수요가 줄어들 것이 예상되는 바 기계설비공제조합이 비상경영에 나선 것. 보증 및 공제 영업전략을 정비하기로 함 

□ 현대로템 열차제어시스템 장영실상 수상
- 현대로템의 열차제어시스템이 ‘IR52 장영실상’을 받음. 국내 기술로 개발된 무선통신기반 열차 자동제어시스템임. 열차와 지상 신호 정보를 종합해 차량 간격과 위치를 연속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수송성 증대, 운행 안전 확보 유용성 평가를 받음. 또한 해당 시스템은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 중 세계 처음으로 철도용 4세대 무선통신 LTE-R을 적용해 기존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갖춤. 유럽 표준 사양도 충족해 수출 경쟁력도 갖췄음. 특히 국내 고속촐도 열차제어시스템이 해외에 전량 의존해왔는데, 해당 시스템을 통해 국산화가 가능해졌다는 데 의의가 있음

□ 1월 1주 반도체 가격(3일 기준)
- DRAM : DDR4 16Gb 3.557달러(전주 대비 +0.14%), DDR4 8Gb 1.623달러(전주 대비 +0.12%)
- NAND : MLC 64Gb 3.874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070달러(전주 대비 동결)

□ SEMI, 올해 전세계 반도체 생산 능력 월 3,000만 장 전망
-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반도체 생산 능력이 월 3,000만 장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함 

▷ 전망
- SEMI는 200㎜ 웨이퍼 환산 기준으로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생산 능력이 전년 대비 5.5% 성장한 월 2,960만 장이었고 올해는 6.4% 더 성장해 3,000만 장을 돌파하겠다고 예상함. SEMI는 지난해에는 반도체 시장 수요 감소와 재고 조정으로 생산시설 투자가 위축돼 생산 능력 확장이 제한적이었으나, 올해는 첨단 로직 반도체, 생성형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일 거라고 설명함. 아짓 마노차 SEMI CEO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주요 지역의 팹(Fab)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가 및 경제 안보와 관련해 반도체 생산시설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함
- 나라별로 중국은 지난해 반도체 생산 능력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월 760만 장이었는데, 올해는 월 860만 장으로 13% 성장하며 전 세계 반도체 생산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 대만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월 540만 장을 지난해 생산했으며, 올해는 4.2% 늘어난 월 570만 장 생산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이어 한국은 지난해 월 490만 장에서 올해 510만 장으로 생산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됨. 일본은 지난해 460만 장에서 올해 470만 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미국은 지난해 대비 6% 증가한 월 310만 장을 생산할 것으로 예측됨. 부문별로는 파운드리가 지난해 월 930만 장에서 올해 1,020만 장으로 생산 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임. 메모리는 D램은 지난해 대비 5% 증가한 월 400만 장, 낸드는 2% 성장한 월 370만 장을 생산할 것으로 SEMI는 예측했음

□ 키파운드리, ‘SK키파운드리’로 사명 변경
- 8인치 웨이퍼 파운드리 반도체 기업 키파운드리가 사명을 ‘SK키파운드리’로 변경했다고 3일 밝힘

▷ 전망
- SK키파운드리는 2020년 9월 매그나칩 반도체의 파운드리 사업부가 분사 설립한 8인치 파운드리 기업임. 2022년 8월 SK하이닉스의 자회사로 편입됨. SK키파운드리는 청주에 있는 월 10만 장 규모의 팹에서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8인치 웨이퍼 기반의 전력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마이크로컨트롤유닛(MCU) 등 비메모리 반도체를 주로 위탁 생산 중임. 특히 최근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고속 전력 전달과 높은 전력 효율을 위해 100V 이상의 BCD(Bipolar-CMOS-DMOS) 공정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SK키파운드리는 고전압 BCD 공정으로 차량용·산업용 전력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고 있음

□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성과급 0%
- 반도체 실적 부진으로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직원들이 받는 성과급 지급률이 역대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전망
- 삼성전자는 28일 사내에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함.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OPI 예상 지급률은 0%임.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임.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산업이 큰 타격을 맞은 탓에 DS 부문 1~3분기 누적 적자는 12조 원을 넘어섬. 정확한 OPI 지급 규모는 이달 중 최종 공지될 예정

□ “폴더블·슬라이더블 OLED, IT용 LCD 대체할 것”
-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3일 발간한 ‘폴더블&슬라이더블 OLED 기술과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IT용 디스플레이로 쓰이는 액정표시장치(LCD)를 폴더블·슬라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함 

▷ 전망
- 유비리서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작된 폴더블 OLED 기술이 노트북 시장에서도 싹이 돋고 있다”며 “폴더블 OLED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전면을 모두 화면으로 구성할 수 있고, 화면을 접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휴대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함. 노트북은 접어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폴더블 OLED에 최적화된 적용처임. 또 폴더블 노트북은 20인치까지 확장 가능해서 모니터 시장까지 넘보는 새로운 제품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유비리서치는 전망함. 또 슬라이더블 OLED는 폴더블 OLED와 같이 화면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로 휴대에 용이함. 슬라이더블 OLED가 적용될 적용처로는 슬라이더블 PC가 꼽힘. 13인치에 머물러 있는 태블릿 PC대신 17인치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PC는 노트북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유비리서치는 “폴더블 노트북과 슬라이더블 PC는 LCD가 사용되고 있는 IT 시장의 경계를 허무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밝힘

□ CES 2024에서 공개될 디스플레이 제품은? 
-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공개될 디스프플레이 제품이 속속 예고되고 있음

▷ 전망
-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고 1일 밝힘. LG디스플레이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최근 모빌리티 산업의 화두가 됨에 따라 SDV에 최적화된 차량 제어 및 인포테인먼트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함. 삼성전자는 O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3종류를 공개한다고 3일 전함. 이번 신제품은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을 적용했음. 이 기술은 별도의 차광 후드 없이도 일관된 밝기와 색상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게 특징임

□ 국제 유가 동향(12월 4주, 출처 페트로넷)
- WTI(서부텍사스유) 73.82$/bbl (전주 대비 +0.3$/bbl)
- Brent(브렌트유) 79.70$/bbl (전주 대비 +0.63$/bbl)
- Dubai(두바이유) 79.31$/bbl (전주 대비 +1.31$/bbl)
- Oman(오만유) 79.31$/bbl (전주 대비 +1.31$/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12월 4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582.6원/ℓ (전주 대비 -5.9원/ℓ)
- 자동차용 경유 1,500.1원/ℓ (전주 대비 –9.4원/ℓ)
- 실내등유 1,375.7원/ℓ (전주 대비 -7원/ℓ)

▷ 전망
- 홍해 지역의 긴장 고조로 원유 공급 차질, OPEC+의 감산 정책에 일부 OPEC 회원국 지지 발언 등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함
- 예멘의 반군 후티가 지난해 11월부터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는 등 무력 시위를 진행하고 있음. 이에 미국 국방부는 민간 선박 보호를 위한 군사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지난달 31일 후티 선박 3척을 침몰시키고 무장대원 10명을 사살함. 전 세계적으로 주요 해상 교역로인 홍해의 안보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요 해운 및 석유업체들은 홍해 항해를 중단하고 있음.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요 해운사 머스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추가 공지가 있기 전까지 홍해와 아덴만을 통한 항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힘. 머스크 등 주요 기업들이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며 수송 비용이 올라가자 유가도 상승하게 됨
- 최근 이라크, 나이지리아, 콩고가 OPEC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힘. 지난달 앙골라는 OPEC+(OPEC과 비(非)OPEC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의 감산 정책에 반발해 OPEC 탈퇴를 선언하면서 OPEC의 균열을 우려하는 이야기가 나오자, 이를 의식하는 차원에서 아프리카 내 다른 산유국들의 입장 발표가 나온 것으로 풀이됨.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 침체, 원유 수요 감소 등에 따른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한 OPEC+의 감산 정책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임

□ 노박 러시아 부총리 “중국·인도로 석유 90% 수출” 
- 지난해 27일(현지시각)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가 미국, 유럽연합 등의 원유 수입 부분 금지 또는 중단 조치에 대응해 자국 원유 수출 물량의 90%를 중국과 인도로 돌렸다고 밝힘

▷ 전망
-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제재를 이어옴. 러시아가 전쟁에 사용할 무기를 구입하는 자금줄을 막기 위한 목적에서임. 노박 부총리에 따르면 러시아 전체 원유 수출량의 40~45%를 차지하던 유럽 비중은 4~5%로 급감함. 반면 중국·인도에 대한 원유 수출량은 현재 90%를 차지함
- 노박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국가가 제재에 나서기 전에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관계를 맺어왔다고 밝힘. 그러면서 유럽과 미국에 대한 (원유) 공급 제한이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망을 재조정하는 걸 가속화시켰을 뿐이라고 말함. 노박 부총리는 러시아가 서방국가의 원유 제재를 성공적으로 회피했다고 평가함. 러시아가 중국·인도와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끌어갈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옴

□ 충남도, 대산에 산단 추가 조성 계획
- 지난해 29일 충청남도는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대죽리·기은리 일원에 ‘대산3 일반산업단지(확장)’ 조성 계획을 최종 승인함

▷ 전망
- 대산3 일반산업단지(확장)는 총 77만 8.000㎡(23만 5,000평) 부지에 산업시설용지는 56만㎡(17만 평)에 달할 예정으로 2027년까지 2,725억 원이 투입돼 조성될 계획임. 대산 일반산업단지에는 주요 석유화학 기업인 LG화학, 현대오일뱅크,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등이 입주해 있어 여수, 울산과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불림
- 충청남도는 그간 40여 개 기업이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입주를 희망하면서 추가 산업단지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밝힘. 충청남도는 대산3 일반산업단지(확장) 조성이 완료되면 서산시의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