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12월 4주 주요 제조업 전망
  • 박완순·정다솜·백승윤·강한님·임혜진 기자
  • 승인 2023.12.27 13:23
  • 수정 2024.01.03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완성차 수출단가 2만 5,000달러 첫 돌파 전망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25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완성차 총수출 대수는 252만 대, 수출액은 64조 5,000억 원으로 집계됨. 1대당 평균 수출액은 2,559만 원으로 대당 평균 수출 단가가 최초로 2,500만 원대를 돌파하며, 올해 말까지 이 같은 성적은 유지될 것으로 보임

▷ 전망
- 완성차 수출 단가는 2018년 1,670만 원, 2019년 1,792만 원, 2020년 1,983만 원, 2021년 2,277만 원, 2022년 2,350만 원으로 지속해서 증가함. 환율 상승과 SUV, 전기차 등 고가 차량의 수출 증가가 대당 평균 수출 단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됨. 이 기간 SUV 수출량은 183만 대로 전체 수출 승용차의 무려 72.8%를 차지. 지난해 대비 27.6% 증가한 양
- 친환경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차) 수출량도 크게 증가. 전체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66만 2,30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증가함. 구체적으로 전기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7% 증가한 31만 6,654대를, 하이브리드차는 28만 3,685(+6.5%)대를 각각 수출. 2023년 월별 친환경차 수출량이 6만 대 안팎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친환경차 수출량은 처음으로 70만 대를 넘을 전망
- 다만 유럽·미국을 중심으로 수출 차량에 대한 전기차 보조금 차등 지급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수출은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

□ 기대에 못 미친 미국 전기차 전환 속도
- 미국 내 내연기관차의 친환경차로 전환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됨

▷ 전망
-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신규 자동차 판매의 50%가량을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채우는 목표를 세웠으나, 실제 미국에서 판매된 친환경차의 판매량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됨. 해당 차종들은 지난달 판매된 신차의 약 10%를 차지하는 데 그침
-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는 올해 1∼10월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86만 9,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함. 전기차 판매가 내연기관차에 비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성장세가 그전보다 줄었고 업계 전망치보다 낮음. 최근 미국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완성차업체들이 생산 계획을 축소·연기한 것으로 알려짐. 워싱턴포스트 2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는 내년 중반까지 전기차 40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폐기함. 포드는 전기차 생산을 줄이는 한편, 배터리 공장 등 관련 투자를 연기한다고 10월에 밝힌 바 있음
- 한국도 최근 전기차 판매가 정체된 모습을 보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국내 전기차 보급률은 지난해 대비 13.9% 늘었으나 하반기부터 급격히 둔화함. 7월, 8월, 9월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각각 12.4%, 33.6%, 33.8% 감소함. 10월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11월 기준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만 5,82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하는데 그침
- 수요 감소와 경쟁 과열이 전기차 가격 인하로 연결되는 만큼, 향후 전기차 소비가 촉진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옴. 그러나 이용자가 가장 큰 불편으로 느끼는 충전소 건설 등 전기차 관련 인프라 확대 정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옴. 아울러 매년 줄어드는 보조금 수준을 일정 기간 유지하고, 연료비 절감 효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옴

□ 기아-경총, 중대재해 예방 관련 업무협약 체결
- 기아와 경총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밀 안전 진단 업무협약(MOU)’을 19일 체결함
- 정밀 안전 진단은 기아 오토랜드(생산 공장)와 서비스 부문을 대상으로 진행됨. 기아는 외부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자기 규율 예방 체계 △중대재해 관리 강화 △안전 문화 3개 분야에 대해 진단할 예정. 기아와 경총은 이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토대로 사업장별 맞춤형 솔루션을 도출하고 ‘기아 안전 환경 중장기 전략’을 확립해 갈 계획

□ 현대차 ‘2024 인도 올해의 차’ 선정
- 현대차가 생산·판매하는 인도 전략형 모델인 엑스터가 ‘2024 인도 올해의 차(Indian Car of the Year 2024’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힘. 전기차 아이오닉5도 ‘그린카’ 부문에 선정돼, 현대차는 총 3개 수상 부문에서 2관왕을 달성함
- ‘2024 인도 올해의 차’는 18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매년 신차를 대상으로 가격·연비·디자인·기술·안전·주행성능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차량을 선정. 현대차는 2008년 i10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인도 올해의 차에 총 8회 선정되면서 인도 자동차 시장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수상을 차지. 인도에서 권위 있는 상에 선정된 만큼, 현지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

□ HD현대마린, 친환경 메탄올 연료 설계 인증 획득
- HD현대마린솔루션이 25일 한국선급(KR)으로부터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얻었다고 밝힘.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의 해양산업 부문 종합 솔루션 기업임

▷ 전망
- HD현대마린솔루션이 인증을 획득한 설계는 선박을 메탄올 연료로 구동할 수 있게 하는 것임. 그간 선박은 디젤 연료를 사용해 왔는데, 메탄올 연료는 디젤 연료와 비교해 황산화물(SOx)을 99%, 질소산화물(NOx)을 80%, 온실가스는 25%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설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인증 받은 설계는 1만 6,000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운반선을 대상으로 함
-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100% 감축하는 환경 규제 계획을 발표해 글로벌 조선업계가 대응에 나선 만큼, 메탄올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발주나 개조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음. 이에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인증이 향후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음

□ 현대미포조선, 내년 초 1조원 규모 수주 전망
- 현대미포조선이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로부터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PC) 15척을 수주할 것이란 보도가 26일 나옴

▷ 전망
- 현대미포조선은 페르타미나와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 15척의 수주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규모는 7억 2,000만 달러(약 9,400억 원)로, 협상이 성사된다면 주문 계약은 내년 1월에 진행할 것으로 전망됨. 척당 4,800만 달러(약 623억 원) 수준. 업계는 페르타미나의 주문엔 4만~5만 5,000 DWT급 MR2(Medium Range 2) 탱커 10척과 5만 DWT급 MR 탱커 5척이 포함됐다 추측하고 있음
- 한편,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은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임. 올해는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 38척을 수주하기도 함. 이번 수주 논의도 현대미포조선이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에서 강세를 보인다는 점을 입증했단 평가가 있음 

□ 삼성중공업, VLAC 2척 수주
- 삼성중공업이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을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했다고 26일 공시함. 총 3,108억 원 수준으로, 오는 2027년 6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임

▷ 전망
- 암모니아 운반선에 대한 선주들의 수요가 늘어가고 있음. 암모니아는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에 속함. 향후 암모니아 운반선의 발주량은 늘어날 전망임
-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총 28척, 약 68억 달러(약 8조 8,0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함. 삼성중공업이 밝힌 연간 수주 목표인 95억 달러(12조 3,400억 원)의 72% 수준에 해당함

□ 거제시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
- 경상남도가 거제시의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이 내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됐다고 22일 밝힘

▷ 전망
- 고용노동부가 지정하는 고용위기지역은 고용사정이 현저하게 악화됐거나 고용감소가 확실시되는 지역임. 경상남도의 경우 조선업 고용이 악화되며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거제시와 창원시 진해구, 통영시, 고성군 등 4개 지역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는데 올해 거제시만 연장되고 나머지 지역은 해제됨
- 경상남도는 “최근 조선업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 여건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청년층을 비롯한 경제활동인구 유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며 “고용위기지역 지정의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면, 지역 경제가 안정을 되찾고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임
-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노동자는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비 자부담률 인하, 생계비 융자 한도 인상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사업주에겐 유급 휴업·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수준과 한도 상향, 고용·산재 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및 체납처분 유예 등의 지원이 제공됨
- 경상남도도 △조선해양 미래혁신인재 및 지역조선업 생산인력 양성사업 △조선업 저임금 구조개선 사업 및 숙련기술 전수 지원 사업 △조선업 생산 공정 혁신 지원 사업 △조선소 생산기술혁신 지원센터 건립 △선박 소조립 생산진흥화 혁신기술개발 및 실증시스템 구축 등 조선업 재도약을 위한 5개 사업을 이어갈 계획임 

□ 12월 4주 철강 가격 동향(12월 22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85만 원(전주 대비 +1.2%)
- 열연 수입유통가: 79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철근 유통가: 83만 원(전주 대비 -0.6%)
- 후판 유통가: 106만 원(전주 대비 동결)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1,080달러(전주 대비 동결)
- 중국 열연 유통가: 4,080위안(전주 대비 +0.7%)
- 중국 냉연 유통가: 4,767위안(전주 대비 +0.4%)
- 중국 철근 유통가: 4,144위안(전주 대비 -0.3%)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산업부, 철강통상 및 수입규제 현장간담회 개최
- 산업부가 21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철강통상 및 수입규제 현장간담회를 개최함. 미국 및 주요국에서 한국 철강 제품에 무역 장벽을 높이고 있는 데에 현장의 목소리 청취와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로 마련됨

▷ 전망
-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미국-유럽 간 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협정(GSSA) 등 철강산업의 주요 통상 장벽 및 수입 규제 상황을 공유하고 민관합동 대응 방안을 논의함. 자국 산업 중심의 무역 재편,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주요국의 조치들로 국내 철강업계는 탄소 저감 철강재 생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설명하며 정부에 적극적 대응과 지원을 요구함. 이에 정부는 내년부터 매월 통상 법무 카라반을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시 반영할 계획이라 밝힘

□ 아시아-태평양 국가 지속가능한 철강시장 규모 2031년까지 1,534억 달러로 성장
-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은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 철강시장, 2022~2031년 분석 및 전망’을 통해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지속가능한 철강시장 규모가 2022년 684억 달러에서 2031년 1,534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봄

▷ 전망
- 리서치앤마켓의 분석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지속가능한 철강시장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9.39%씩 성장할 것으로 관측됨. 이러한 확장세는 엄격한 정부 규제, 탄소중립 목표, 재생가능한 철강 사용으로 에너지 효율화, 한정된 에너지 및 원자재 공급으로 인한 철강 수요의 증가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 분석함. 다만 친환경 생산을 위한 생산 인프라 투입 비용과 수소 가격으로 인한 생산 비용 상승, 제품 설계 복잡화 등이 지속가능한 철강시장의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봄

□ 미국 정치권,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반대 목소리
-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에서 국가안보 등의 문제로 US스틸이 일본제철에 인수되는 것에 대한 연방정부의 승인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음

▷ 전망
- 미국 정치인들의 일부가 제조, 국방 등에 철강산업은 핵심이기 때문에 외국 기업에 통제되는 것은 경제와 안보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봤음. 이에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위원장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냄.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외국인의 미국 기업 인수·합병 등 투자를 심사하고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시 대통령에게 거래 불허를 권고할 수 있음. 데이비드 매콜 US스틸 노조위원장은 일본제철과 US스틸이 이번 인수 거래에 대해 노조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지배구조 변화에 대해 통보하도록 한 계약을 위반한 것이기에 당국의 조사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짐

□ 중국 철강 수요 계속 감소
- 중국 언론 매체에 따르면 경기둔화 지속으로 중국의 올해 최종적인 철강 수요는 전년 대비 3.3% 감소할 것이라 예상함. 내년에도 1.7%가량 줄어들 것으로 관측함

▷ 전망
- 중국 관변 싱크탱크 양금공업계획연구원(MPI)는 중국 내 철강 수요 지속 감소는 부동산업계의 불황에 의한 건설업 타격이 주요 이유라 분석함. MPI에 따르며 올해 철강 소비량을 8억 9,000만 톤으로 예상되나 2023년 1~11월 중국의 누계 조강생산량은 9억 5,214만 톤으로 과잉생산 상황이 발생함. 내년도에도 중국 내 철강 수요는 8억 7,500만 톤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며 역시 건설업 부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됨. 다만 인프라 부문의 철강 수요가 일부 부진한 수요를 메꿀 것으로 예상함. 중국의 내년도 철강 수출은 세계 경기 침체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

□ 포스코 포항제철 화재 진압 후 재가동
- 23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주변 전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동 중단 상황이 발생함. 화재 진압 후 중단됐던 일부 공정을 24일 2고로부터 순차적으로 재가동하고 3·4고로까지 재가동을 시킴. 제강과 압연설비도 안전점검을 거쳐 재가동함. 이번 화재로 인한 설비 가동 중단 시간이 짧아 생산 중단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짐

□ 포스코, 14년 연속 세계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
- 철강전문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포스코를 꼽았음

▷ 전망
- 기술 혁신, 가공비, 인적 역량, 인수합병·합작투자, 국가리스크, 후방·비철강산업 등 6개 항목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하고 10점 만점 중 8.62점으로 1위에 오른 것. 이번 1위 선정은 14년 연속임. WSD는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포스코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이유라 설명함

□ HD현대, 구글 클라우드와 기계·조선 분야에 생성형 AI 도입
- HD현대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구글과 협력하기로 함

▷ 전망
- HD현대가 구글 클라우드의 기술 및 솔루션 기반으로 HD현대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함. 이번 협력으로 건설기계와 조선 부문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임. 내년도 1월부터 △산업 특화 AI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고객 디지털 경험 향상을 위한 AI 기반 플랫폼 개발 △AI 전문가 양성 등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기로 함.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가 오랜 기간 쌓은 방대한 데이터와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기술이 결합하면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 내다봄

□ 기계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1위 두산에너빌리티
-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기계 상장기업 79개사의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평판조사를 한 결과 1위 두산에너빌리티, 2위 레인보우로보틱스, 3위 한국로템 등으로 집계됐음

▷ 전망
- 기계 상장기업 79개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장지수로 평가해 브랜드평판지수를 계산한 결과임. 1위부터 30위까지를 보면 두산에너빌리티, 레인보우로보틱스, 현대로템, 두산밥캣, 현대엘리베이터, HD현대인프라코어, 대동, HD현대건설기계, 로보스타, 에스에프에이, 스맥, 성광벤드, 현대에버다임, 테라사이언스, 강원에너지, 휴림로봇, 이엔플러스, 우진, 3S, 화천기계, 한신기계, 태광, 유니슨, 엔케이, TPC, 디와이, 수산중공업, 파라텍, 와이지원, 하이록코리아 등임

□ 12월 4주 반도체 가격(26일 기준)
- DRAM : DDR4 16Gb 3.518달러(전주 대비 동결), DDR4 8Gb 1.601달러(전주 대비 동결)
- NAND : MLC 64Gb 3.874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070달러(전주 대비 동결)

□ 포스코, 반도체용 희귀가스 공장 중국과 합작
- 포스코홀딩스가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힘
*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위성 추진체 등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순도 99.999%의 네온(Ne), 제논(Xe), 크립톤(Kr) 가스. 공기 중에 극히 미량으로만 존재하므로 다량의 공기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 공기분리장치가 있어야만 생산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국내 기업들은 주로 미국, 중국, 우크라이나 등에서 희귀가스를 수입해 사용해옴

▷ 전망
- 포스코는홀딩스는 “국내 고순도 희귀가스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타이사와 합작해 연산 13만N㎥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함.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 52%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임. 미국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중국 회사 중타이의 지분은 25% 미만인 24.9%로 협의됨. 포스코홀딩스의 지분은 75.1%. 이번 합작계약을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의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크루드(crude) 희귀가스를 합작 법인 생산공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중타이는 크루드 희귀가스에서 고순도 희귀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와 기술을 제공하게 됨.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내 전라남도 광양 동호안 부지에 공장을 착공해 2025년 말부터 고순도 가스를 상업 생산할 계획임. 포스코홀딩스는 “희귀가스의 국내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용 고순도 희귀가스를 국산화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힘

□ 일본, 삼성 반도체 연구 거점에 1,800억 보조
- 삼성전자가 일본 요코하마시에 신설할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에 일본 정부가 최대 200억 엔(약 1,8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힘

▷ 전망
-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삼성전자가 요코하마시에 신설할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에 들어가는 비용(약 400억 엔)의 절반을 지원하기로 함. 삼성전자는 일본 국내 반도체 소재 업체 등과 연계해 반도체 후공정 기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AI와 고속통신 규격 5G용 고기능 반도체 제조기술을 연구할 것으로 알려짐. 경제산업성은 이번 지원이 일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되길 기대하고 있음. 보조금은 반도체 지원을 위해 마련한 ‘포스트 5G 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함. 경제산업성은 반도체의 국내 제조능력 강화를 위해 해외 기업 유치와 국내 기업 지원을 추진하고 있음. 지금까지 대만 TSMC의 구마모토 공장에 최대 4,760억 엔(약 4조 3,400억 원), 키옥시아홀딩스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공동 투자하는 미에현 공장에는 최대 929억 엔(약 8,474억 원)을 지원함

□ 12월 하반월 TV 패널 가격
- 75인치 : 240달러(-0.8%)
- 65인치 : 172달러(-1.1%)
- 55인치 : 131달러(-1.5%)
- 43인치 : 69달러(-1.4%)
- 32인치 : 33달러(-2.9%)

□ 12월 하반월 IT 패널 가격
- 모니터 27인치 : 62.0달러(-0.2%)
- 모니터 21.5인치 : 44.0달러(-0.2%)
- 노트북 17.3인치 : 70.5달러(동결)
- 노트북 16.5인치 : 57.8달러(-0.2%)
*증감률은 12월 상반월 대비. 12월 22일 기준(출처: 하나증권 디스플레이 LCD 패널 가격)

▷ 전망 
- TV 패널 가격은 전 인치대에 걸쳐 4개 반월 연속 하락했으며 하락 폭은 확대됨.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1월 미국 전자제품 소매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TV수요가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특히 연말 세트 성수기가 지난 현재, 당분간 재고 소진 국면이라는 점에서 TV 패널 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힘
- IT 패널 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유지되다가 13개월 만에 소폭 하락함. 김현수 연구원은 “대만 주요 노트북 기업들의 11월 매출 합이 전월 대비 +4.6%로 2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고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는 7개월 연속 감소에도 불구하고 그 폭은 지속적으로 축소된 점을 감안해서 패널 가격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봤지만, 주요 IT 제품의 수요 부진이 지속되며 패널 가격이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2024년 AI PC 교체 수요 등을 고려해 향후 IT 패널 가격이 반등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함

□ 정부, 4개 첨단산업에 14조 7,000억 정책금융 지원
- 정부는 2024년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4개 첨단전략산업에 14조 7,000억 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규제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힘

▷ 전망
-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제4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원 방안과 규제 개선 성과 및 내년도 정책금융 지원 계획을 심의했다고 전함. 아울러 산업부는 혁신성장펀드, 반도체생태계 펀드, 공급망 대응 펀드 등 민관 합동으로 조성한 모험자본도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힘. 지난 7월 선정한 용인·평택, 구미(반도체), 청주, 포항, 울산, 새만금(이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등 7개 산업단지도 신속히 조성할 방침. 산업부는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을 위해 연내 선정 공모 절차를 개시하고, 첨단전략산업의 범위 확대도 검토해나갈 예정”이라며 “첨단인재 양성을 위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 특성화대학·대학원 선정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함

□ 국제 유가 동향(12월 3주, 출처 페트로넷)
- WTI(서부텍사스유) 73.50$/bbl (전주 대비 +3.02$/bbl)
- Brent(브렌트유) 79.07$/bbl (전주 대비 +3.73$/bbl)
- Dubai(두바이유) 77.72$/bbl (전주 대비 +2.71$/bbl)
- Oman(오만유) 77.72$/bbl (전주 대비 +2.72$/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12월 3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588.5원/ℓ (전주 대비 -18.10원/ℓ)
- 자동차용 경유 1,509.6원/ℓ (전주 대비 -25원/ℓ)
- 실내등유 1,382.7원/ℓ (전주 대비 -13.51원/ℓ)

▷ 전망
- 홍해 지역 수송 리스크 증가, 중국 원유 수입 쿼터 증가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함. 예멘의 반군 후티가 유럽과 중동을 잇는 주요 항로인 홍해에서 민간 선박들을 공격하자 주요 해운 및 석유업체들이 홍해 운항을 일시 중단함. 이에 따라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경로를 택하면서 수송 거리 및 비용이 증가했고 국제 유가도 상승함. 최근 미국은 영국, 캐나다, 스페인 등 국가들과 다국적군을 이뤄 상선 보호를 위해 홍해 남부 및 아덴만 지역을 공동 순찰하기로 함
- 중국은 자국 내 석유 수요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정유사들에 원유 수입 쿼터를 부여하고 있음. 최근 중국은 비(非)국영 정유사 11개에 12월 2,697만 배럴(368만 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 쿼터를 부여함. 경제성장을 위한 석유 수입 확대 조치로 풀이돼 중국이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이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침
- 한편 지난 21일 앙골라는 OPEC+의 감산 정책에 반발하며 OPEC 탈퇴를 선언함. OPEC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OPEC+는  이후 앙골라의 원유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유가가 소폭 하락한 바 있음.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11월 앙골라의 원유 생산량은 108만 배럴로 이미 생산능력만큼 생산하고 있어 추가 증가에 따른 유가 하락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옴

□ 석유화학 4사, 4분기 실적 부진 전망···내년에도 부정적?
-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석유화학 4사의 올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됨. 아울러 내년도 석유화학 업종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기관들의 보고서도 나옴

▷ 전망
- 올해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 따른 수요 부진,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 공급 확대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었음. 특히 석유화학 제품 최대 소비국 중 하나인 중국이 석유화학 제품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생산설비 증설 등에 나섬. 이는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에 공급과잉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고 향후 중장기적인 수익성 저하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옴.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금호석유화학 등은 사업 다변화를 위해 친환경·2차 전지 소재 등 신사업 투자를 계획·실시하면서 재무 부담이 커지기도 함. 이에 따라 올해 석유화학 4사의 4분기 및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아울러 내년도 석유화학 업황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전망도 나옴. 지난 12일 한국기업평가는 ‘2024년 Industry Credit Outlook’을 발표하며 “내년도 업계 전반 실적은 올해 대비 개선되나 절대적인 수준은 예년 대비 낮을 전망”이라고 함. 공급과잉 이슈에 대해서는 내년 주요 석유화학제품의 (생산설비) 증설 규모가 감소되고 중국 등 수요 회복 등도 개선되겠지만 (설비) 가동률 상향 조정으로 인해 공급 부담이 지속되며 업황 개선 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함
- 지난 15일 한국신용평가는 ‘2024년 KIS Industry Outlook’을 발표하며 석유화학 산업 전망을 ‘비우호적’으로 평가함. 에틸렌* 등 공급 부담이 내년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프로필렌*의 경우 중국의 설비 증설이 내년까지 예정돼 있어 여전히 공급 부담이 있어 업황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전망 감안 시 단시일 내 큰 폭의 수요 회복은 어려울 것이며 중국이 경기 부양책에 따른 영향 등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함
* 에틸렌 : 석유나 천연가스에서 뽑아낸 나프타를 가공해 얻는 기본 원료로 플라스틱, 비닐, 합성고무, 각종 건축자재, 접착제나 페인트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됨
* 프로필렌 : 에틸렌과 마찬가지로 나프타를 가공해 얻는 기본 원료. 플라스틱, 합성고무 등의 원료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