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12월 2주 주요 제조업 전망
  • 김광수·정다솜·박완순·백승윤·강한님·임혜진 기자
  • 승인 2023.12.13 11:04
  • 수정 2023.12.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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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등록 약 40% 증가
-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차량 구매자에게 인도돼 등록된 하이브리드(PHEV)·순수전기차(BEV) 수가 453만 6,000대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힘.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9.8% 증가한 수치임

▷ 전망
- 등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체는 테슬라였는데, 올해 지난해 동기 대비 49.4% 증가한 97만 3,000대의 하이브리드차와 순수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됨. 테슬라는 올해 초부터 가격 인하 전략을 써 왔는데, 이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짐
- 2위를 기록한 폭스바겐그룹은 61만 6,000대를 팔아 지난해 동기 대비 38.7%가 증가함. 폭스바겐그룹의 경우 미국 제외 자동차 브랜드 중 처음으로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요건을 충족한 ID.4 등이 판매 증가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됨
- 이어 47만 7,000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 대비 27.3% 성장한 스텔란티스그룹, 47만 대(지난해 동기 대비 +11.1%)를 판매한 현대차그룹이 3위와 4위를 차지함
- 한편 중국을 제외한 각국 전기차 등록 현황을 봤을 땐 유럽이 55.7%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북미 29.4%,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12.1%, 기타 2.8% 순으로 나타남

□ 일본 제조업 경기, ‘자동차 생산 회복’ 여파로 호전되나
- 자동차 생산이 회복되며 일본의 대기업·제조업 경기가 3분기 연속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일본의 NHK가 11일 보도함

▷ 전망
- 이 전망은 오는 13일 예정된 일본은행의 전국 단기경제 관측 조사를 앞두고 나온 것임. 일본은행은 일본 기업 약 9,000개를 대상으로 경제 현황을 묻고, 민간 싱크탱크 12개 사가 관련 예측을 발표하는 관측 조사를 이어오고 있음
- 이 조사의 업황 판단 지수는 7부터 11까지 숫자로 표시됨.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좋으면 숫자가 높아짐. NHK에 따르면, 싱크탱크 12개 사 중 9개 사가 3분기 연속 긍정적인 경기를 예측하는 것으로 조사됨. 이들은 자동차 생산이 회복되고 있는 점을 경기 회복에 주요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은 것으로 알려짐

□ 도마 위 오른 테슬라 자율주행 안전성
- 워싱턴포스트(WP)가 연방 데이터베이스, 법률 기록, 공공기관 문서 등을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최근까지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이 시골길 등 주행 변수가 큰 도로에서 작동할 때 최소 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함

▷ 전망
-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장치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외신을 통해 꾸준히 제기돼 왔음. 2016년엔 플로리다에서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음. 2019년 플로리다에선 테슬라 차량이 시골 도로에서 자율주행했지만 도로의 경고등을 무시한 것으로 확인됨. 막다른 도로라 직진하지 않고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해야 한다는 경고등을 무시한 것으로 알려짐
- 올해 3월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자율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다 스쿨버스에서 하차하던 청소년을 친 것으로도 전해짐. WP는 이 내용을 보도하며 “테슬라가 지리적 특성에 따라 오토파일럿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었지만 확실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함. 반면 테슬라는 오토파일럿과 관련한 사고에 “자동차 주행의 궁극적인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며 오토파일럿 설정을 바꾸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임. 테슬라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우려 여론이 커질 가능성 있음

□ 1년 만에 생산직 400명 채용하는 현대차
- 현대차가 오는 18일 생산직 채용 공고를 낼 것이란 예측을 담은 보도가 나오고 있음

▷ 전망
- 현대차는 올해 임단협에서 800명의 인력을 새로 충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음. 퇴직자가 다수 발생한 것에 따른 인력 충원임. 이번에 충원하는 인력은 약 300명 정도로 알려져 있음. 28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내년 초 인·적성, 면접 등이 이어질 전망임. 채용된 신입 생산직은 현대차 울산 공장 등에서 일하게 될 예정
- 지난해 말과 올해 초 현대차는 약 400명 정도의 생산직을 채용한 바 있음. 당시 취업 준비생과 직장인 등의 큰 관심을 끌며 경쟁률이 수백 대 1을 넘겼음. 이번 채용 경쟁도 극심할 것이라는 게 중론임

□ 아우디코리아 청주·순천영업장 운영 중단?
- 아우디코리아의 국내 최대 딜러사인 고진모터스가 청주영업장과 순천영업장의 운영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인력 감축 우려가 일고 있음

▷ 전망
- 고진모터스는 12월과 내년 초 청주영업장과 순천영업장의 영업 종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짐. 올해 아우디코리아의 한국 판매량은 1만 6,650대로, 지난해 대비 11.3% 감소했음. 아우디의 판매량이 줄어들자 고진모터스도 경영난을 겪어 영업장 폐쇄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옴
- 고진모터스는 아우디 국내 판매의 25% 이상을 담당하는 최대 딜러사로 꼽힘. 운영 중단 논의가 오가는 청주영업장과 순천영업장을 포함해 전국 11개 영업장을 운영하고 있기도 함. 이에 청주영업장과 순천영업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반발과 나머지 영업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불안이 커지는 상황임

□ 인천 자동차업계 29.4% “미래차 준비”
- 인천연구원이 8일 ‘인천 자동차산업의 미래차 전환 준비 실태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고 인천 자동차 부품기업의 94.9%가 미래차 패러다임 변화를 인지했지만, 미래차 분야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은 29.4% 정도였다고 밝힘

▷ 전망
- 인천연구원에 미래차 전환을 준비 중이라고 대답한 부품사 업체들은 자금투자(33.9%)와 기술전환(23.6%)을 통해 산업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함. 그러면서도 준비가 부족하다는 자체평가를 한 업체는 40.9% 정도였음. 미래차 전환을 준비 중이지 않다고 답한 업체들은 수요처 확보 문제 60.3%, 기존 부품의 호환성 부족 52.1%, 자금 문제 37.4% 등으로 여력이 없다고 응답했음
- 인천연구원은 인천의 자동차 산업이 제조업 총매출액의 12.0%, 제조업 종사자 수의 7.6%를 기록하는 만큼 관련 준비가 시급하다 보고 있음. 인천연구원은 “자동차 부품기업 절반 이상이 불확실한 수요처와 자금 조달처, 그리고 기존 부품과 호환성이 부족한 문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정책 수요가 높은 분야에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 2024년 조선업 수주 둔화, 조선업 호황 저무나?
-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내년도 세계 조선 시장에 적절한 수요가 없어 세계 선박 발주량이 줄어들 것이라 내다봄.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 역시 이미 비슷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음

▷ 전망
- 해외경제연구소는 내년도 세계 선박 발주량을 올해보다 950만 CGT 줄어든 2,900만 CGT로 예상함. 이에 한국의 수주량 역시 올해 1,150만 CGT로 추산되나 내년도에는 200만 CGT 줄어든 950만 CGT로 내다봄. 이러한 분석들은 클락슨리서치의 추정과도 비슷한 맥락인데,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조선업 호황 싸이클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 다만 발주와 수주 감소 추세에도 신조선가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 아울러 국내 조선업계가 평균 3.5년 치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어 호황 싸이클이 끝났다는 분석은 섣부르다는 의견도 있음. 더불어 국내 조선업계가 부가가치가 높은 LNG선, 나아가 암모니아선 등 친환경선박에 강점이 있다는 점이 호황이 저무는 시기는 아니라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음

□ 국내 조선업계, 중국에 블록 하청
- 국내 조선업계가 인력난 등으로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중국 조선소에 선박 블록 건조 하청을 주고 있음

▷ 전망
- 국산화 비중이 높았던 국내 조선업계에 빨간불이 켜짐. 계속되는 조선업계 인력난이 주된 이유임.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비자 요건을 완화해 인력 확대를 했지만 숙련 인력이 필요함에 따라 이들을 숙련 인력으로 양성하는 데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됨으로 당장 국내 조선업계 선박 건조에 도움이 되는 상황도 아님. 이에 따라 발주처의 납기일을 맞춰야 하고, 납기 미준수로 인한 지연 배상금 규모가 큰 탓에 선박 블록을 중국 조선업계에 외주를 주게 됨
- 한화오션은 한화오션산둥유한공사, 삼성중공업은 헝리중공업, 저우산·창훙조선 등에서 선박 블록을 조달받고 있음. HD현대중공업은 창사 이래 한 번도 중국 조선업계를 통해 선박 블록을 조달받지 않았으나, 이번 인력 부족이 심각해짐에 따라 현재 중국 조선업체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이에 국내 조선업계 협력업체 저임금 구조를 해소하고 지방의 정주 여건을 높여 조선업계로 내국인 인력이 다시 돌아오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음. 다만 국내 조선업계는 임금 수준을 높이기 부담스럽다는 입장. 게다가 중국 조선업계의 저비용 구조가 국내 조선업계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을 높여 국산화 구조를 유지하는 것보다 비용 측면에 이익인 상황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중국을 통한 선박 블록 조달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임

□ 국내 조선업계, 해외 진출 검토
- 국내 조선업계가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해외 조선소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음. 조선업계 인력난을 해소하고, 군함 등 방산 분야를 위한 해외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 전망
- HD조선해양이 해외 조선소 추가 구축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필리핀, 베트남, 중국, 인도 등에 추가 야드 설립 및 기존 도크 활용 방안도 나오고 있음. 한화오션은 지난 9월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한화오션 미국 Holding Company 설립 건을 의결함.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해 군함과 같은 특수선 사업 비중을 늘리고 해당 부문 매출을 올해 8,500억 원에서 2조 9,000억 원까지 늘리겠다는 목표임

□ 전남, 조선업 상생협약
- 전남도, 영암군, 해남군,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대불경영자협의회, 현대삼호중공업 협력사협의회, 대한조선 협력사협의회 등이 상생협약식을 열었음

▷ 전망
- 조선업 이중구조 문제를 해결하고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으로 △적정 기성금 산정 노력 △기성금 수준의 노동자 임금 결정 △내국인 중심 숙련 인력 확보 △원청-하청 노동자 격차 해소 등의 내용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함

□ 12월 2주 철강 가격 동향(12월 11일 기준, 출처 하나증권 철강금속 Weekly)
△ 국내 철강 가격(원/톤)
- 열연 유통가: 84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열연 수입유통가: 79만 원(전주 대비 동결)
- 철근 유통가: 84만 원(전주 대비 -1.2%)
- 후판 유통가: 107만 원(전주 대비 -0.9%)

△ 해외 철강 가격(달러/숏톤, 위안/톤)
- 미국 열연 유통가: 1,040달러(전주 대비 +1.5%)
- 중국 열연 유통가: 4,093위안(전주 대비 +2.2%)
- 중국 냉연 유통가: 4,759위안(전주 대비 +0.8%)
- 중국 철근 유통가: 4,142위안(전주 대비 +0.6%)
* 숏톤(Short Ton) : 무게 측정 단위, 1 숏톤 = 907kg

▷ 전망
-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국내 철강 가격은 3주 연속 열연 가격이 동결됨.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출) 오퍼가격이 큰 변화가 없었지만 환율 영향 원화 환산가격은 상승했다”고 설명함.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은 철광석 가격 상승과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강세로 전환함. 산업용 금속 가격은 미국 달러 강세와 무디스의 중국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우려로 전반적으로 하락함

□ ‘6조 원대 담합’ 7대 제강사, 2심도 유죄
- 조달청 입찰에서 6조 8,442억 원 규모 담합을 한 혐의를 받은 7대 제강사와 임직원 모두 2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음. 다만 임직원 중 일부는 형량이 줄었음

▷ 전망
- 서울고등법원은 6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현대제철·동국홀딩스·대한제강·한국철강·야마토코리아홀딩스·환영철강공업·한국제강 등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1억 원에서 2억 원에 이르는 벌금형을 각각 선고함. 다만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동국홀딩스 임원 1명, 현대제철 전 영업본부장 2명은 징역형 집행유예로 감형됨.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담합이 이어진 배경에 조달청 책임이 있다고 지적함. 재판부는 “조달청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업체들에 ‘최저가 동의제’라는 불리한 제도를 운용한 것과 오랜 기간 가격을 조사하지 않았던 것도 담합이 지속된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조달청이 실거래 가격보다 기준 가격으로 입찰함에 따라 국가 손실이 확대된 부분도 있다”고 밝힘. 이어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각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액과 업체들에 부과된 과징금 등을 더하면 국고 손실액이 상당 부분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회사들도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임

□ 동국제강, ‘극저온 철근’ 상업화
- 동국제강은 영하 170℃에서 버틸 수 있는 극저온 철근 제품(DK-CryoFlex BAR)을 상업화했다고 12일 밝힘

▷ 전망
-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가 2021년부터 연구·개발한 제품은 룩셈부르크 소재 극저온 인장 시험 기관 LIST의 극저온 인장 시험에 합격함. 극저온 철근은 LNG 저장 시설에 주로 쓰임. 동국제강은 LNG와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극저온 건축 자재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아울러 동국제강은 “극저온 철근·내진 철근·대형 H형강·후판 특수강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힘

□ 방문규 산업부 장관 “저탄소 산업 도약 지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제3차 불금 간담회(경제성장의 불씨를 살리는 금요 조찬 간담회)’를 열고 업계 관계자들과 철강산업 주요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함

▷ 전망
-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철강 간담회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최삼영 동국제강 부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변영만 철강협회 부회장 등 철강기업 경영진들이 참석함. 기업인들은 대내외 탄소 감축 요구와 글로벌 수요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 환원 제철과 같은 탄소중립 기술 도입, 적극적인 투자·세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함. 올해 10월부터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전환 기간이 시작됨. 철강업계는 국내에서 현재 공정대로 철강 생산을 계속할 경우 2026년부터는 EU 수출을 위해 연 2,500~3,600억 원을 추가 부담할 것으로 예상함. 방문규 장관은 “우리 철강 산업은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 수요 산업 변화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철강 산업이 저탄소·고부가 첨단 소재 산업으로서 더욱 도약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힘

□ HD현대건설기계, 신규 미니굴착기 7종 출시
- HD현대건설기계는 8일 울산캠퍼스 홍보관에서 신규 미니굴착기 7총 글로벌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힘

▷ 전망
- 행사에서 HD현대건설기계는 △1.7톤 △1.9톤 △3.0톤 △3.5톤 △4.0톤 △4.8톤 △5.5톤 미니굴착기를 선보임.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신규 미니굴착기 생산 능력을 연간 7,000대에서 최근 1만 대로 40% 이상 끌어올려 글로벌 수요에 신속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제품 경쟁력을 계속 높여 미니굴착기 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갖출 것”이라고 밝힘. 미니굴착기는 도심과 농가, 전원주택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아 수요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라고 함. 영국 글로벌 건설기계 전문 리서치 기관 오프하이웨이리서치는 미니굴착기 수요가 2027년까지 지속 성장해 18조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함

□ 볼보그룹코리아,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와 MOU
-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구미대와 건설기계 정비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힘. 볼보그룹코리아는 구미대 특수건설기계과 학생들을 위해 건설기계 제조·유통 시설의 현장 견학을 진행하고 현장 실습 교육과정에 필요한 건설기계 기자재와 각종 교보재를 지원하기로 협의함. 산학협력 지원 과정 중 별도의 볼보 인턴십 프로그램 기회도 제공함. 볼보그룹코리아는 그룹 내 최대 규모 굴착기 생산시설인 창원공장을 운영하고 있음

□ 12월 2주 반도체 가격(11일 기준)
- DRAM : DDR4 16Gb 3.524달러(전주 대비 +0.46%), DDR4 8Gb 1.609달러(전주 대비 +0.31%)
- NAND : MLC 64Gb 3.875달러(전주 대비 동결), MLC 32Gb 2.070달러(전주 대비 동결)

□ 尹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반도체 협력 강조
- 11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함. 1961년 수교 이후 한국 정상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은 이번이 최초임.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 관계가 더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함

▷ 전망
- 네덜란드에는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다수 존재함. ASML은 세계 1위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업체로 첨단 반도체 생산을 위한 핵심 장비 기술을 보유함. EUV 노광장비는 7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급 시스템반도체 등 크기가 작은 반도체 칩 생산을 위한 초미세공정에 필요한 것으로 알려짐
* 노광은 웨이퍼 위에 빛으로 회로를 새기는 공정으로, EUV 노광장비란 극자외선으로 웨이퍼에 미세한 회로를 그리는 장비
-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다수의 반도체 업체가 ASML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추진하고 있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이번 국빈 방문에 동행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ASML을 방문하고 경영진과 회동할 예정
-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이 동맹으로 격상될 것이라고 밝힘. 양국 정부, 반도체 기업 등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협력 관계를 더 긴밀히 맺을 수 있을지가 주목됨 

□ 美 반도체 보조금, 전투기 F-35용 칩 설비 공장 첫 지원
- 1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F-35 등 미군 전투기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 생산 공장이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보조금을 처음 지원받게 됐다고 밝힘

▷ 전망
-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반도체 설비를 투자하는 기업 등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일명 반도체 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에 서명함. 미국 상무부는 이 법에 따라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의 뉴햄프셔주 공장 현대화를 위해 3,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함. 해당 공장은 F-35 등 전투기의 전자 시스템, 상업용 위성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을 생산함
-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설비 투자로 BAE시스템스 뉴햄프셔주 공장의 생산 능력은 4배로 늘어남. 이에 따라 반도체 칩 가격이 낮아져 보조금 지원액 3,500만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옴
-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내년 상반기에는 (보조금 지원) 발표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밝힘. 이에 따라 내년에는 삼성전자, 인텔 등 반도체 공장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발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美 뉴욕주, 올버니에 반도체 거점 구축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
-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올버니(뉴욕주 주도)에 반도체 연구·제조시설을 구축하는 데 10억 달러를 지원하고 IBM,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관련 기업으로부터 9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힘

▷ 전망
- 보도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주를 글로벌 반도체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이같은 투자 계획을 구상함. 계획안에는 첨단 반도체 설비 구축을 위한 신규 시설 건립 등을 비롯해 신규 일자리 700개 창출과 기존 일자리 수천 개 유지 등의 내용이 포함됨
- 현재 올버니에는 IBM,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도쿄 일렉트론 등이 연구시설을 두고 뉴욕주의 반도체 관련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짐. 뉴욕타임스 등은 정부와 기업들이 모은 투자금을 ASML의 EUV 노광장비 구비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함
- 뉴욕주는 이번 투자 계획이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미국 내 설립될 예정인 국립반도체기술센터 유치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도 전함. 국립반도체기술센터는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미 연방정부가 설립하려는 기관으로 110억 달러가 투자될 예정임

□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내년 반도체 장비 매출 반등 전망
- 1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전체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하지만 내년부터 반등해 2025년에는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 전망
- SEMI는 올해 전체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1,074억 달러 대비 6.1% 감소한 1,00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발표함. 이후 매출은 다시 상승해 2024년 1,053억 달러, 2025년 1,24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봄. 1,240억 달러는 2022년 1,074억 달러 이후 역대 최고 금액임
- SEMI는 사이클을 타는 반도체 시장 특성상 올해는 장비 시장이 위축됐다고 전함. 그러면서 내년부터 반도체 생산 능력 증대와 신규 팹, 전공정·후공정 부문 투자 강세로 반도체 장비 시장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함
- 중국, 대만, 한국은 반도체 장비 매출 상위 3국으로 꼽힘.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에도 2025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한국은행 등 국내에서도 내년부터 메모리반도체 등 반도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전망됨

□ 12월 상반월 TV 패널 가격
- 75인치 : 242달러(-0.8%)
- 65인치 : 174달러(-1.1%)
- 55인치 : 133달러(-0.7%)
- 43인치 : 70달러(-1.4%)
- 32인치 : 34달러(-2.9%)

□ 12월 상반월 IT 패널 가격
- 모니터 27인치 : 62.1달러(동결)
- 모니터 21.5인치 : 44.1달러(동결)
- 노트북 17.3인치 : 70.5달러(동결)
- 노트북 16.5인치 : 57.9달러(동결)
*증감률은 11월 하반월 대비. 12월 6일 기준(출처: 하나증권 디스플레이 LCD 패널 가격)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협회장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유력
- 그동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직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3년씩 번갈아 가며 그 역할을 수행해 옴. 2021년 3월부터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협회장을 맡아오던 정호영 전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 1일 LG디스플레이 사장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내년 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협회장직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전망
- 지난 1일 정철동 전 LG이노텍 사장이 LG디스플레이 신임 사장 자리에 오르며 정호영 전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됨
- 현재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발 저가 LCD(액정표시장치)의 물량 공세로 글로벌 시장에서 17년 동안 수성해 오던 디스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2021년 중국에 뺏긴 상황임. 따라서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협회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디스플레이협회 앞엔 많은 과제가 놓여 있음. 과제로는 △신성장 시장에 대한 대응 △OLED 시장에서 초격차 확보 △글로벌 1위 탈환 등이 있음
-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엔 차량용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확장현실(XR) 등 많은 신성장 시장이 있음. 따라서 산학연 간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신성장 시장에 관한 적극적 투자가 요구되고 있음. 아울러 아직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도 중국 BOE 등이 중소형 OLED를 앞세워 한국 디스플레이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음. 따라서 OLED에 대한 투자를 통해 중국 업체와 격차를 벌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음
- 정부 또한 지난 5월 15일 65조 원 투자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2027년까지 디스플레이 점유율을 50%로 확대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음. 이처럼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재도약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산업의 종합적인 발전 촉진을 목표로 하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됨

□ 내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올해보다 5.4% 성장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2일 내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5.4% 성장해 약 1,228억 달러(약 161조 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함

▷ 전망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IT 등 신시장 분야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적용 확대와 일부 수요 회복 등을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을 예측하는 이유로 꼽음
- 특히 OLED가 TV·스마트폰에서뿐 아니라 IT, 차량용 등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며 내년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약 8.0% 커져 434억 달러(약 57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계속 커지고 있는 OLED 시장은 2007년부터 연평균 성장률이 26.5%임
- LCD(액정표시장치) 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4.0% 증가한 781억 달러(약 102조 원)일 것으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전망함. 성장이 둔화한 LCD의 2007년부터의 연평균 성장률은 0.3%임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내년에는 독일 유로 2024, 파리 올림픽 등 전자제품 교체 수요를 일으킬 만한 글로벌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면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글로벌 수요의 불확실성도 있다”고 예측함. 또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 변화 등도 2024년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라고 내다봄

□ 전자기기 ‘온디바이스 AI’ 붐
- 국내외 업체들이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에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내놓을 예정임.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임

▷ 전망
- 삼성전자는 내년에 출시될 스마트폰 ‘갤럭시 S24’와 노트북 ‘갤럭시북4’에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할 예정임. 갤럭시 S24엔 AI를 이용한 동시통역 기능이 들어감. 갤럭시 S24 이용자가 한 언어로 이야기하면 이를 상대방 스마트폰 기종과 관계없이 상대방 스마트폰이 설정한 언어로 통역해 제공하는 기능임. 갤럭시북4는 이미지 생성 및 편집 등의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짐
- 삼성은 전자기기에 자체 개발한 AI ‘삼성 가우스’를 비롯해 기능과 사용자 편의에 맞게 오픈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 등 다양한 AI를 탑재하는 것을 고민 중임
- 구글 또한 최신 스마트폰 ‘픽셀8 프로’에 거대언어모델(LLM) 탑재를 예정하고 있음.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LG전자, 아마존, 메타, 로지텍 등 다양한 기업에서 자신의 전자제품에 AI를 탑재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임
-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내부에서 AI를 구동해야 해서 반도체 성능이 중요함. 따라서 앞으로 반도체 제조 업체들도 AI용 반도체 제작에 더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됨

□ 국제 유가 동향(12월 1주, 출처 페트로넷)
- Brent(브렌트유) 75.89$/bbl (전주 대비 -5.40$/bbl)
- WTI(서부텍사스유) 71.02$/bbl (전주 대비 -4.81$/bbl)
- Dubai(두바이유) 77.27$/bbl (전주 대비 -5.39$/bbl)
- Oman(오만유) 77.27$/bbl (전주 대비 -5.39$/bbl)

□ 주간 제품별 주유소 판매가격(12월 1주, 출처 페트로넷)
- 보통휘발유 1,626.6/ℓ (전주 대비 -14.7원/ℓ)
- 자동차용 경유 1,563.8원/ℓ (전주 대비 -21.2원/ℓ)
- 실내등유 1,406.0원/ℓ (전주 대비 -7.7원/ℓ)

▷ 전망
- 12월 첫 주 국제 유가가 전주 대비 큰 폭으로 하락. 미국의 증산과 중국의 원유 수입 감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이 국제 유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힘. 9월 미국 원유 생산량은 하루 1,324만 배럴로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국의 11월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9.2% 감소. 10월 수입량과 비교하면 하루 100만 배럴 이상 하락함
- OPEC+의 추가 감산 합의는 유가를 부양하지 못함. OPEC+는 지난 11월 30일(현지시각) 국제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추가 감산에 합의했지만, 추가 감산량이 기대에 못 미치지 못함. 이에 강제력 없는 자발적 감산에 대한 회의적 전망이 확산하여 오히려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임. 
- 항공사 등은 유류비용 감축에 따른 실적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석유화학·철강 업계는 국제유가가 지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원자재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음. 다만 석유화학 업체의 경우, 원유를 이송·정제하는 동안 국제 유가가 크게 하락한 탓에 재고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한국 정부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달 말 종료를 앞둔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옴. 유류세 인하를 중단하면 물가 상승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 때문

□ 롯데케미칼, PET 재활용시설 투자 연기
- 롯데케미칼이 울산 공장 내에 건설을 추진 중인 페트(PET) 해중합* 시설 투자 종료 시점을 2024년 6월 30일에서 2027년 12월 31일로 변경한다고 6일 공시함
- 롯데케미칼은 2021년 5월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울산 공장에 PET 해중합 시설과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생산라인을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롯데케미칼은 “C-rPET 생산 시설은 지난해 완공했으나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을 고려한 경영상 판단에 따라 해중합 시설 투자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힘
*해중합: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원료로 되돌리는 기술. 여기서 발생한 원료를 사용해 다시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