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계절 맞은 민주노총
선거의 계절 맞은 민주노총
  • 하승립 기자
  • 승인 2008.11.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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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ㆍ지역본부ㆍ단위노조 선거 잇따라

민주노총에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다. 11월부터 내년 1월에 이르기까지 산별 연맹, 지역 본부, 주요 단위 사업장 선거가 이어진다.

대구ㆍ울산본부 경선, 충남ㆍ경남ㆍ서울ㆍ인천본부도 곧

지역본부의 경우 11월 16~19일 대구지역본부 선거를 시작으로 경남지역본부 12월 2~5일, 충남지역본부 12월 3~5일, 울산지역본부 12월 3~6일 선거가 치러진다. 현재 후보가 확정된 지역은 대구와 울산.

대구지역본부의 경우 기호 1번 윤병태(비정규교수노조 영남대분회 정책실장)-권택흥(대구지역일반노조 위원장)-노의학(대구지역본부 조직국장) 후보조와 기호 2번 박배일(공공서비스노조 대경본부장 직무대행)-서수녀(전교조 대구지부 정책실장)-김형계(전 금속노조 사무처장) 후보조(이상 본부장-수석부본부장-사무처장 순)가 출마했다.

울산지역본부는 기호 1번 이재인(현대차노조 전 사무국장)-최일환(울산지역본부 부본부장)-이동익(울산지역본부 조직국장) 후보조와 기호 2번 김주철(현대차지부 2공장 사업부대표)-윤장혁(민주노동당 울산시당 부위원장)-조홍영(화섬연맹 울산본부 정책국장) 후보조가 맞붙었다.

각각 17일과 19일 후보등록을 마감하는 충남지역본부경남지역본부도 경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본부인천지역본부는 내년 1월에 선거가 예정돼 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을 지지하는 후보들이 맞붙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 이번 지역본부 선거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교조ㆍ보건의료노조ㆍ사무금융연맹 12, 1월 중

산별연맹과 산별노조 선거도 이어진다. 전교조와 보건의료노조가 각각 12월 3~5일 선거를 치른다.

전교조는 기호 1번 정진후(경기 제일중)-김현주(경북 상모초) 후보조, 기호 2번 박미자(인천 산곡중)-차재원(경남 대방초) 후보조, 기호 3번 차상철(전북 효정중)-이현숙(부산 재송중) 후보조(이상 위원장-수석부위원장 순)가 출마했다.

한편 전교조는 16개 시도 지부 선거도 함께 치른다. 서울과 대구지부만 2개 조가 출마해 경선을 하고, 나머지 14개 지부는 단독 후보가 출마했다.

보건의료노조의 경우 단일 후보 출마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나순자(이화의료원지부장)-이용길(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유지현(서울본부장) 후보조(이상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순)가 입후보했다.

사무금융연맹은 아직 선거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규약상 1월 25일 전에 선거를 치르게 돼 있어 내년 1월 20일 전후가 유력하다는 예상이다.

사회보험ㆍ쌍용차ㆍKTㆍ기아차ㆍ철도도

주요 단위 사업장 선거 결과에도 눈길이 쏠린다.

우선 공공서비스노조 사회보험지부가 28일 선거를 치른다. 기호 1번 박표균(현 지부장)-박영순(경인지회장) 후보조, 기호 2번 최재기(경남지부 법규부장)-김영준(경인지회 수석부지회장) 후보조, 기호 3번 김동중(전 위원장)-황병래(전 서울본부장) 후보조(이상 지부장-사무처장 순)가 3파전을 펼치고 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도 선거를 치른다. 12월 1~2일 1차 투표, 4~5일 2차 투표가 잡혀 있다. 후보는 모두 5개팀이 나섰다. 기호 1번 김규한-심근식-임경빈-임완호 후보조, 기호 2번 김광수-양형근-김정우-윤대산 후보조, 기호 3번 한상균-김선영-김을래-한일동 후보조, 기호 4번 이강철-이양우-정진수-박민혁 후보조, 기호 5번 이성기-김흥연-엄봉강-김윤식 후보조(이상 지부장-수석부지부장-부지부장-사무국장 순)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18일 실시되는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의 사업부위원회 대표 선거도 관심이 쏠린다. 직선으로 선출되는 9개 사업부위원회 대표는 2000~3000명의 조합원을 대표하기 때문에 영향력이 상당하다.

1공장 김태열-박성희-문영옥 후보, 2공장 지진근-정신수 후보, 3공장 김인광-은홍기-임승호-김기수 후보, 4공장 이종철-양득윤-김부관 후보, 5공장 홍성택-김호규 후보, 엔진 이경훈-장기태-이은남-강봉진 후보, 변속기 장동열-황기태-김삼권 후보, 소재ㆍ생기 김홍규-이종구-강기순 후보, 통합 엄교수-강재구-윤중식 후보가 각각 경선을 벌인다.

현장조직 별로 보면 민노회 6, 현장연대 5, 민주현장 4, 무소속 4, 민혁투 3, 민투위 2, 전진현장 2, 공투위 1명의 후보를 내세웠다. 현대차지부는 대의원 선거도 함께 치른다.

이 밖에 12월 3일 위원장 선거를 실시하는 KT노동조합은 17일 후보등록을 마감한다. 또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가 12월 중에, 운수산업노조 철도본부가 내년 1월 중에 지부장과 본부장 선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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