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가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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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재율 기자
  • 승인 2023.06.01 16:01
  • 수정 2023.06.01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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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6월 개장한 ‘가락동 농수산물 종합 도매시장’(가락시장)은 도매인·경매사·산지유통업자·하역노동자·시장노동자 등 2만여 명이 다양한 형태의 노동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시장이다.

가락시장에서 만난 이들에게 가락시장에서 일을 시작한 계기를 묻자 대부분 좋은 기억을 떠올리지 못했다. 어려운 시절 특별한 기술 없이 몸으로 부딪쳐 할 수 있는 일이 많았던 장소가 바로 가락시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보람은 있었다. 몸으로 부딪쳤기에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이 경험의 축적은 단순노동의 반복에서 물건을 유통해 볼 기회를 만들어줬고, 시장 한 켠에 자신의 공간을 마련할 성장의 발판이 됐다.

촬영을 마치고 해가 지는 늦은 저녁 가락시장 옥상에 올라 시장을 내려다봤다. 야간 근무가 아니라면 일과를 마치고 휴식을 위해 집으로 되돌아갈 시간, 대형트럭과 노동자들의 움직임은 끝없이 이어졌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2022.01.13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서울 송파구 가락동, 2022.01.13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서울 송파구 가락동, 2023.05.21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서울 송파구 가락동, 2023.05.21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서울 송파구 가락동, 2022.01.13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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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가락동, 2023.05.22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서울 송파구 가락동, 2023.05.22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서울 송파구 가락동, 2023.05.22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서울 송파구 가락동, 2023.05.22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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